작년 조선일보에서 동아시아 전문가인 하바드 교수가 박정희를 극찬했다는 신문기사를 실었습니다.
하버드대 보겔 명예교수 '박정희 시대' 출간
"中 이끈 덩샤오핑과 닮아… 한국의 다른 지도자였다면 경제발전 이뤄냈을까 의문"
물론 조선일보가 거짓말을 하진 않았을 겁니다. 기사를 읽어보면 "(보겔교수는) 김대중은 넓은 비젼을 갖
고 박정희 시대에 불가능했던 전진을 이뤄냈지만 그가 1961년에 집권했다면 박정희와 같은 경제성과를 이
뤄냈을지 의심스럽다"...라고 했다더군요.
그런데 보겔교수가 썼다는 책을 구글링해보면... 크게 두 개의 단락으로 나뉜 것을 알게 됩니다. 하나는 박
정희, 뒷쪽은 아시아의 다른 개발독재자... 보겔 교수는 뒷쪽... 아시아의 다른 개발독재자의 경제개발 역사
를 평가하는 부분을 담당했습니다.
자... 그럼 앞 박정희를 평가한 저자는??
김병국이라는 재미한인입니다. 김병국을 검색하면 동아일보 김성수의 손자라고 쉽게 검색됩니다. 김영삼
때 외교부분 공직에 있었고... 10년 간 사라졌다가 이명박 때 또다시 외교부분 공직으로 복귀합니다. 이 책
의 1저자는 김병국이고, 보겔 교수는 2저자입니다.
두 사람이 다룬 분야는 겹치지 않습니다. 보겔 교수가 김병국이 주도한 책의 출판기념회에서 인터뷰한 내용
을 조선일보가 "박정희를 극찬한 하바드 교수"로 포장해 준 겁니다.
보겔 교수가 2저자로 참여한 책은 하바드 한국연구소에서 출판했는데, 이 연구소는 한국에서 기금을 받아
연구하는 곳입니다. 즉!!! 한국의 돈으로 한국인이 주도하는 그것도 한나라쪽 공직에 몸담았던 사람이 평가
한 박정희 서적에... 하바드 대학 교수 하나 참여했다고 해서
하바드 교수가 박정희를 극찬한게 됩니다. 이런 립서비스를 하는 와중에서도 보겔 교수는 김대중은 박정희
가 할 수 없는 위대한 일을 했다고 말해야 했죠.
김대중 대통령이 위독하다는 소식에 미국 유력자들이 위로의 서한을 보냈는데, 보겔 교수도 한마디 했습
니다.
one of the great world leaders of his time
박정희에 대해 칭찬한 범주는.... 개발독재자로서의 평가일 뿐입니다.
눈먼 자들의 도시에서 보면 사람들이 눈이 보이지 않게 되자....
처음부터 눈멀었던 자가 갑이 됩니다.
사람들이 눈을 뜨게 되면??
다시 봉사로 지팡이 들어야죠...
1. 운영원칙 2,3항 위반 및 지역감정 조장등에 대해선 강력하게 적용 합니다.
또한
선거법 위반 및 정치관계법 위반이라고 생각되는 글은 상단에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에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운영팀에서 선거법 위반 글의 법적 문제까지 판단 하지도, 할 수도 없습니다.
2. 펌자료및 사진 자료등,
일반적인 토론 글이 아닌 자료성 글은 한 유저당 하루에 2개 이상 등록을 금지합니다.그 이후 등록되는 자료성 글은 삭제하며, 상습으로 간주되면 선동으로 간주하여 접근차단 조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