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당내 일각에서는 김 부위원장의 방남을 두고 "부담스럽다"는 목소리도 새어 나오고 있다.
야당이 김 부위원장을 천안함 폭침 배후로 지목해 집중 공세를 펴는 상황에서 자칫 여론이 나빠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김 부위원장이 천안함 폭침을 주도했다는 구체적 증거가 없다고 설명을 하더라도 국민이 이를 납득할지는 솔직히 의문"이라며 "국민정서상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에는 일부분 동의한다"고 말했다.
다른 당직자 역시 "한국당의 공세는 졸렬한 모습으로,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라면서도 "천안함 유족들에 대해서는 충분히 예우를 해주는 등 세심하게 신경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민주 "野, 3년전 김영철 방남때는 왜 체포 안했나..몰상식 극치"(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