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패배할게 뻔히 알아도, 미워하던 뒤통수의 대왕 정동영을 뽑아줬던 이유는
명박이보단 낫기 때문이고 큰것과 작은것을 구분한 결정이죠
또한
어차피 세상은 개인 뜻과 바램대로 안될뿐더러 시대는 강물처럼 흘러갈 뿐이니
그와중에도 내 최소한의 가치를 지킨다면
그게 씨가 되어 훗날에도 스스로 무너지지 않고 자빠지지 않는 나를 위한 쇠말뚝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잘못된 길에 있더라도 과거의 박아놨던 쇠말뚝이 보이지 않게
보이지 않는 옳은 길을 유도하는 작용을 하는거겠지요
그러나 지금 시대상으로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것을 압니다. 그냥 압니다.
돈버는것에 최고의 가치를 설정한 의미 없는 길들여진 탐욕의 사회에서
남들과 똑같은 곳에서 똑같이 걸어갈 필요가 있는가.
만약 똑같은 곳을 향해 걸어가지 않는다면
세상에 안보이던 진실도 알게 될것이고
그 안보이던 곳과 보이는곳
큰것과 작은것을 선택할 기회 역시도 찾아 오고 예전 능력들과 고요함 역시 온전히 얻는것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