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부흥운동과 고려시대 후백제지역 차별이 있긴 했지만
대체적으로 현대사를 제외하고 한반도 역사를 관통하면 오히려 호남은 우대받았음 우대받았지 홀대는 아니었음. 역사가 시작된 이래 공업화 이전까지 호남평야는 우리 역사에서 주요 경제권 중 하나였거늘... 결코 홀대받을래야 받을 수가 없었죠.
적어도 현대사에 좀 영향미치는 시절인 조선시대를 통틀어 한반도에서 홀대받은지역은 평안도 이북임. 덕분에 민란의 중심지이기도 했고..
전라도의 시민운동사를 폄훼하는게 아니라
몇몇 네티즌 분들은 섣부르게 전라도를 시민운동의 성지처럼 묘사하는데 이는 지나친 우상화라 생각합니다.
물론 전라도가 구한말까지 의병활동의 중심지였고 5.18광주민주화 운동을 했던 곳이긴 하지만 그렇게 따지면 한반도에서 나라를 위해 일어나지 않은곳이 어딨겠음?? 오히려 민주화 운동에 있어 가장 성과를 낸 곳은 4.19와 부마항쟁이 일어났던 부산, 마산 지역인데...
재밌는건 박정희 유신독재 이전까지 수도권과 경상도 및 도시지역은 주로 야당을 지지해왔고 전라도 및 지방시골들은 여당을 지지해왔음. 실제 박정희의 정치적 기반이 바로 전라도.
때문에 그전까진 자유당이나 공화당은 시골당으로, 민주당은 도시당이라고 불리기도 했었죠...
전라도가 박정희 지지했던 이유는 특별한건 아니고 농민출신이 대부분인 전라도에서 소작농집안 출신으로 나라를 삼키기 까지 했던 박정희는 일종의 워너비같은 인물이었음...
결과적으로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농촌지역인 전라도는 소외되기 시작하고 여당(독재자들)도 상대적으로 인구가 몰리는 도시들(수도권,경상도)을 정치기반으로 삼기 위해 적당한 희생양으로 당시 경제적 소외로 불만이 생기던 전라도를 빨갱이로 몰아갔던 감도 있었음.....
결론은 호남홀대론은 대대로 전통있던건 아니고 독재자들이 토사구팽한 현대판 희생양이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