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로서 ]
첫째, 태섭이 네가 나와는 학교동기지만 친하지 않고, 이 건 이외에 1년 동안 전화통화도 한 적이 없다고 하였다는데, 내가 법대 동기회장을 맡을 당시 네가 운영위원이었고, 2009. 4. '디케의 눈'이라는 네 저서에 서명하여 나에게 선물을 하였으며, 최근에도 수차례 전화 및 메시지를 주고받았는데 너무 사실과 다른 것 아닌가 ?
둘째, 태섭이 네가 어떤 이유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기자회견을 하기 전이나 후에 나에게 전화나 메시지로 그 사정을 설명하는 것이 친구로서의 도리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
셋째, 앞으로도 여전히 대학을 같이 졸업한 단지 아는 사이라고 계속 이야기 하려고 하는지 ?
[ 긴급 기자회견 관련 ]
첫째, 지난 화요일에 나와 전화 통화 하였는데 중간에 아무런 확인작업 없이 이틀이 지난 후에 발표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
둘째, 9월 4일 오후 3시에 프레스센터까지 빌려 기자회견을 하였는데, 언론 마감시간까지 계산하여 나에게 대응할 시간을 주지않으려는 생각으로 발표시간을 오후 3시로 의도적으로 잡은 것은 아닌지 ?
셋째, 기자 회견 자리에 민주당 의원까지 함께 배석을 하게된 구체적인 경위는 무엇인지 ?
넷째, 태섭이 너의 기자회견에 대해 안교수님이 동의한 것인지 ?
다섯째,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폭로형식을 취하는 것이 과연 안철수 교수님이 지향하는 미래의 정치, 국민이 원하는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생각하는지 ?
여섯째, 이번 전화 통화 이전에도 너와 내가 메시지와 전화를 통해 새누리당 원외당협위원장 워크샵에 안철수 교수님께서 와서 강의를 해주실 수 있는지 의논하는 등 나름 대학시절에 꿈꾸어왔던 국민이 바라는 정치문화를 만드는데 마음이 통했다고 생각하는데 어떤지 ?
다시 한번 국민께 머리 숙여 죄송함을 표하며, 이번 일을 거울삼아 더더욱 마음수양을 하고, 박 후보 당선을 위해 백의종군 하겠습니다.
2012. 9. 7.정준길 드림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79&aid=0002392840
태섭아 나도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