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은 더 더러운데 왜 안철수만 갖고 그래?
답 : 이명박은 유복자로 태어나 개고생하며 커서 고려대 들어가 학생회장하며 한일협정 반대 시위로 감옥갔다가 현대건설 들어가며 왕회장 눈에 들어 출세가도를 내달린 그 입지전적인 성공 신화가 그 사람의 정치적 자산이었거든. 누가 이명박이 청렴한 군자라서 도덕성이 뛰어나서 좋아한 게 아니거든. 그니까 이명박은 좀 구리구리해도 크게 타격이 없는 거야.
박근혜도 더러운데 왜 안철수만 갖고 그래?
답 : IMF에 차떼기당이라고 불리며 망조가 든 한나라당을 천막 당사쇼하고 목에 칼침 맞으며 수권 정당으로 살려낸 검증된 정치적 뚝심 + 박정희의 딸이라는 두 가지가 박근혜의 정치적 자산이거든. 박근혜가 육영재단, 정수장학회 이사장이라거나 육영재단이 자신이 많다거나 죽은 최머시기 목사랑 요상한 관계였다거나 여동생 박근영이랑 사이가 지지리도 나쁘다거나 박지만이가 별 마약쟁이 싸이코라거나 그런 거는 하도 오랫동안 사람들이 깠던 거라 그런 종류의 문제점은 박근혜의 정치적 자산에 큰 타격을 주지 못하거든.
그럼 안철수는 뭐야?
서울 의대 출신의 컴퓨터 의사, 무릎팍 도사 등에 나와 구축한 맑고 깨끗한 선비같은 청렴한 이미지. 아무런 물욕이 없고 더러운 것도 모르는 신선같은 이미지. 그러면서도 경영 능력이 뛰어난 IT 귀재. 경영 귀재라고 광고가 되어 유력한 대권 후보로 떴거든. 근데 알고 보니 도덕성은 신선이 아니라 그냥 장삼이사 수준이더라는 거야. 철거민 몰아내고 생긴 재개발 타운에 딱지 사서 들어가 3천만원 집을 1억 5천에 팔아묵고, BW 발행으로 미심쩍은 이득 챙기고, 장모 이름으로 부동산 실명제 위반 혐의 짙은 집을 사고, 단란주점 물어보니 '단란한게 뭐죠? 노래방 인가요?' 이러면서 신선드립 치다가 룸싸롱 많이 다녀본 거 들통나서 망신당하고,
IT 신화라던 안랩은 알고보니 바이러스 퇴치 기능이 세계 레벨에서는 하도 구려서 해외 진출 전혀 없고 국산 배려로 관공서와 대기업 납품으로 먹고 살고, 재벌 개혁하자고 목소리 높이더니 최태원이 분식회계 구명한다고 탄원서 쓰고... 한 마디로 이 사람의 정치적 자산 전부가 아무런 실체가 없었다는 거야. 무슨 대단한 나쁜 놈이라는 게 아니고 말이야. 이 사람한테서 도덕군자 이미지가 허당이었으면 그냥 짜잘한 코스닥 상당회사 오너들하고 뭐가 달라? 일반 코스닥 상장기업 오너들보다 더 나은 게 뭐냐고??
그니까 물타기 드립 치는 자들은 좀 알고나 치라 이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