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은 과거 군사정권들과의 정경유착을 부정하진 못합니다.
형성 과정에서 득을 본 것도 사실이고 이런 이유때문에라도 박정희와 전두환을
쳐내자 이런 성향은 아니라고 봐야죠
하지만 그 이후 민주화 세력들이 등장할 때 이들에게 힘을 실어준 것도 대기업들입니다.
그리고 아엠에프후 중산층이 무너지면서 이들의 정치적 견해들도 많이 무너졌고
우리가 이쪽 저쪽으로 편 나누어 싸우면서 시간이 지나 상위그룹에 위치한 것은 대기업들입니다.
현재 한국을 실질적으로 좌지우지하는 세력은 틀림없다고 봅니다.
이들의 능력이나 현재 업적에 불만은 없습니다.
다만 자기들의 위상만큼 책임감 있는 집단이 되었어면 합니다.
지금의 환율정책은 너무 대기업에게만 유리한 것이 아닐까요?
현재 여당,야당 표현이 달라서 그렇지 경제민주화나 이런 식의 공약을 내 거는 것도
이들을 제어할 마땅한 방법이 없다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정책이나 공약은 항상 표면적인 것과 그 밑에 깔려져 있는 의도로 해석을 해야지요
좌파들중 근본주의자들은 대기업의 원죄에만 초점을 맞추는 데
이런 식의 낡은 방법은 단지 표만을 위한 것이고 장기적인 방향성은 아니라고 봅니다.
대기업만 바라보고 이들이 무너지면 우리나라 다 망한다 이런 분들도 지나친 논리이고
서로 좌우로 나눠져 극한대립하면서 양쪽의 대리전쟁을 하는 것 보다는
서로가 내 세우는 의견에도 한발짝씩 물러서서 귀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근데 너무 상대방을 의도적으로 비난해서 감정적으로 이끌어 내는 분들도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양쪽 다 자제하자는 씹선비입니다.
근데 그러면 재미는 없다는 불편한 진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