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는 30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 서관 321호에서 열린다. 전직 대통령이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첫 사례인 만큼 법원은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로 결정한 배경에는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는 위기감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때 출석하지 않아 불리하게 작용한 경험도 일부 반영됐다는 게 법조계의 중론이다.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 관계자는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출석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재판부에 뇌물죄 혐의 등과 관련해 직접 해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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