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glishman - 난 위키리크스의 팬은 아니지만, 흥미로운 사실을 하나 찾았거든. 위키리크스에서 이번에 흘러나온 정보에 의하면 중국이 북한을 완충 국가로 더이상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
(위키리크스에서 폭로된 미대사관 외교통신에 의하면, 선임 중국 관료가 한국 장관에게 한반도는 반드시 남한 정부의 영향력 아래에서 통일되야 한다고 밝혔음)
waynehead - 응, 나도 그건 꽤 놀랐다. 그리고 잠재적으로 엄청난 뉴스야.
le-paul - 그 뉴스가 언급한게 또 있는데, 중국애들은 북한을 말썽꾸러기 어린애처럼 행동한다고 여기고 있는 것 같더라고.. 그리고 이게 그들을 엄청 피곤하게 했다는 거지.
└ crossmr - 만약에 중국이 북한을 떼어놓는 것을 돕는다면 아마 그건 중국이 그들의 국제적인 지위를 고려한 거라고 생각해.
TL - 중국의 지도층들이 위키리크스가 폭로한 이 뉴스들에 대한 중국의 입장에 대해 김정일에게 잘 설명한다고 해도 이건 분명 북한의 편집증적인 망상을 확대시켜 놓을거야. 난 이 사건이 북한체제를 더 궁지에 몰아 넣지 않길 바래. 걔들이 또 무슨 도발적인 행동을 할 지 모른다구.
crescent - 아니 왜 다들 저 뉴스가 진짜 중국 공직자가 말한 거라고 믿는거지? 저 위의 외교통신은 한국의 전(前) 장관한테서 나온 말이라고. 실제 중국관료가 한 말은 북한이 말썽쟁이 어린애처럼 행동한다는 얘기밖에 없어. 그래 물론 북한이 지 맘대로 행동하긴 하겠지만 그건 중국이 잠깐 딴 곳을 보고 있을 때고, 중국은 북한에게 계속 장난감을 사줄거야.
Yaya - 중국이 진짜 그런 의미로 얘기했는지 누가 알아? 만약 북한의 공산주의 체제가 무너졌을 때 어떤 일이 생길지 한 번 두고 보자고. 그게 진짜 북한의 몰락이 될지 아니면 중국의 장난질이 될지는 아무도 몰라. 그리고, 한반도 통일 이후에 미군이 계속 한국에 남아 있다면 중국인들에게 한국 통일은 더욱 매력적인 카드가 되겠지.
grnmle - 이거 꽤 흥미로운 뉴스네. 근데 아무도 이 정보 자체가 누출된 시점에 대해선 생각 안하는거야? 나한텐 이건 완전 오바마 행정부에 시사하는게 큰 것 같은데. 지금 오바마는 뭔가 긍정적인 이미지를 쌓는게 엄청 필요하거든. 한국의 통일은 오바마에게 그의 업적을 탄탄하게 해 줄 수 있는 주요한 단계가 될거고. 만약에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면 그는 대통령직을 유지하기 위해서 계속 싸워나가야 할테지. 다른 말로, 만약에 이와 비슷한 일이 일어나기라도 한다면 오바마는 완전히 클린턴을 뛰어 넘어 버릴걸? 아마 클린턴을 어디 루즈벨트 있는데 까지 밀어 버릴지도 몰라. 최소한 말이야. 이게 내 생각이고.
난 한반도가 통일되더라도 미국이 완전히 물러갈 것 같지 않아. 만약에 미군이 한국을 떠나 버리면 아마 일본에서도 떠나야 할거야. 난 이 두가지 일 중에 어느 하나라도 일어날 것 같지가 않거든. 미국이 이 시점에서 경제적으로 쇠락해지지 않는 한, 미국은 여전히 골목대장 역할을 할거구 모든 이들이 좋든 싫든 따라야 할거야. 난 내 생전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날 거라곤 생각 안해, 통일이건 아니건 말이야. 미국은 핵전쟁으로 인한 인류공멸이 없는 한 여전히 지구 위에서 초강대국의 하나일거야.
이 뉴스를 향해 좀 더 얘기하자면. 이 뉴스는 잠재적으로 통일이 상당한 속력으로 진전되고 있음을 얘기하는 것 같아. 만약에 중국이 김정일을 물러나게 한다면, 이건 내 생각인데.. 그건 우리 모두에게 좋은 상황 아니겠어? 엄청난 일자리가 창출될거고, 무고한 북한 주인ㄷ늘은 우리 세계에서 새 삶을 시작할 수 있어. 공장들에서 자유롭게 일해서 돈을 모을 수도 있고, 아마 처음은 나이키 공장이 되겠지만.
북한이 이라크처럼 될 수도 있는데, 하지만 세계는 평양이 불바다가 되는 데에 대해선 기분이 꽤 좋을거야. 어쨋든 내가 느끼기에 지금 정세는 바른 방향으로 가는 것 같고 좀 낙관적으로 바라봐도 될 듯.
경제적인 관점으로 봤을 때 미국과 중국은 서로 꽤 의지하고 있어. 이건 북한체제 변화에 있어서 협력하는 데 굉장히 고무적인 역할을 할거야. 어쨋든 모든 지저분한 일들이 끝나고 나서 한국인들은 통일에 대한 투표를 할 수도 있겠고 남북한 사람들이 같이 일하게 될 수도 있겠고 그럼 끝이지. 내부적으로 이건 분명히 쉬운 일은 아닐거야. 그런데 잠재적인 성장력은 대단할거야. 장기적 관점에서 이보다 좋은 일은 없겠지.
뭐 당장 일어날 일은 아니겠지만, 내 생각엔 곧 일어날 것 같아. 세계를 위해서도 그게 더 좋을 거고. 그냥 기도나 하자고. 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이런 과정 속에서 최대한 덜 죽게 말이지.
InDaGu - 너 한반도 통일에 있어서 누가 가장 큰 문젠 줄 알아?
바로 남한이야.
남한은 확실히 이천사백만명의 사람들을 부담으로 안길 원하지 않아. 그건 경제를 좀먹을 거라고. 물론 다수의 남한 사람들이 통일이 언젠가는 이루어지길 바라긴 하겠지만, 그게 지금 이 나라가 가장 관심있는 부분은 아니라는 말이야. (아마도 앞으로도 말이야)
└ Konglishman - 통일 이후에 그런 난관들이 한국 안에서 벌어 지겠지. 북한 주민들은 남한으로 건너 오기위해선 특별허가증 같은게 필요할 거고 말야. 그 와중에 한국인들은 북한에 공장을 열고 여러 산업들을 가동하기 시작하겠지 그들이 북한의 값싼 노동력을 통한 이점을 누릴 동안 말이야. 난 다수의 NGO들도 북한으로 가서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해. 실제로 북한의 경제력이 남한 수준에 이르르게 되었을 때, 그때가 진정한 의미의 통일이 일어날거야.
└ grnmle - 아니 넌 왜 이게 그들의 관심사가 아니라고 하지? 어떤 식의 통일이라도 북한 서민들의 운명을 위해서 분명히 고려해 봐야 할 문제야. 장기적 관점에서 봤을 때 난 어떤 것도 정확히 예측하진 못하겠지만 분명 좋은 일이 생길거라고 봐.
안정적인 한국 투자자들이 아마 더 관심을 가질테고, 이런 현상은 완전히 새로운 시장을 열어줄 수도 있어. 북한 사람들이 평균 이상의 삶을 영위하게 되는 데엔 그렇게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수도 있어.
통일 자체가 아예 문제가 없을 수는 없겠지만 말이야.. 네가 만약 한국 사람 누구에게든지 통일한국에서 살고 싶냐고 물어보면 다들 당연히 그렇다고 대답할거야.
아마 통일 이후 처음에는 사람들의 이동을 잠시 조정하는게 좋을거야. 회사들이 들어가서 기반시설을 닦아 놓고 그 다음에 시장 경제를 이끌어 내는 것이 가능하겠지. 사람들이 왕래하는게 큰 문제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이건 북한사람들이 당장 현대차를 타고 휴일을 서울에서 보낼 수 있는 그런 문제는 아니니까. 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그 모든 것이 가능할 수 있으리라고 봐.
└ wishfulthinking - 네 말이 사실이라고 해도 난 잘 모르겠다. 북한은 천연자원이 엄청나게 많고 남한은 강대국 사이에 둘러싸여 있는 입장(일본, 미국 등)에서 이 사실을 무지 잘 알고 있는데 말야. 난 남한 주도로 이뤄진 통일에서 남한이 이러한 경제적 이점들을 네게 “빨리요” 라고 말하는 속도보다 더 재빨리 취할 거라고 보는데. 난 한국과 미국 그리고 일본이 통일한국에서 상당한 경제적 이점을 취할 거라고 믿거든. 그리고 그들이 쌓아 온 경제적 노하우로 빠른 시일 내에 북한 주요 도시들을 현대화시키고 자유로워진 북한 주민들을 고용해서 급속도로 자본을 창출해낼 거라고 보는데.
AsiaESLbound - (통일이 되면) 모든 통행자유를 가진 이들이 중국과의 국경을 열어서 세계로 통하게 되겠군. 확실하게 생각이 드는 건.. 여기서 기차나 버스 혹은 자동차를 타고 베이징이나 블라디보스톡 그리고 혹은 런던까지 갈수도 있다는 거야. 남북한을 양국을 포함해서 여러 갈등이 제거된다면 사람들은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훨씬 발전하게 될거야. 근데 난 솔직히 말해서 남한이 진정으로 이 시점에서 그걸 원하는 지는 모르겠다. 내 생각에 그들은 사실 지금의 현상유지를 더 바라고 있는 것 같거든.
└ Hugo85 - 그런 일은 없을 걸? 심지어 홍콩도 차로 중국에 들어가려면 비싼 통행세를 내야 한단다.
interestedinhanguk - 난 이 소식이 뭐 크게 놀랍지 않네. 진실은 말야.. 중국과 북한과의 관계는 실제로 서방 언론들이 보도하는 것처럼 그렇게 친근한 사이가 아니라는 거지. 걔들은 지금까지 서로 진정한 친구였던 적이 없어. 걔들은 그냥 ‘공산주의자’ 라는 명목아래 있던 이념적 동맹이었을 뿐이거든. 심지어 한국 전쟁 중에도 중국인들은 북한의 전쟁포로 협정에 대해 비판적이었어. 지금도 중국의 주된 관심사는 북한의 경제문제에 있어. 북한이 천연자원을 그 땅에 가지고 있으니까. 한 가지 더 기억해야 할 건, 남한과 미국이 중국에게 무지 중요하다는 거야. 물론 경제적으로도 그렇고.
오늘 또 흥미로운 기사를 하나 읽었는데 (어디서 읽었는지 기억이 나진 않네), 왜 중국이 북한의 돌출행동에 점점 지쳐 가느냐란 다른 이유에 관한 거였거든. 그게 바로 북한이 자꾸 일본한테 깐죽거리니까 그렇다고 하더군. 북한의 도발들이 일본을 자꾸 자극해서 재무장하게 하려고 한다는 거야. 일본의 재무장이 중국이 피하고 싶은 것 중에 하나거든.
darkjedidave - 위키리크스는 몇일 동안 디도스 공격 받았나? 저번 주부터 들어가 지지가 않아.
ESL Milk "Everyday - 내가 위키리크스를 제일 싫어하는 이유는 말야.. 이 모든 코멘트들이 기본적으로 무용지물이라는 것 때문이야. 타블로이드 가쉽거리 같단 말이지. 오로지 행동만이 의미가 있을 뿐이야.
사실 말이야, 통일 한국이라는 생각 자체가 실제로는 꽤 끔찍한 일이거든.
└ recessiontime - 만약에 위키리크스가 이런 자료를 폭로하지 않았으면 넌 이런 주제에 대해서 알지도 못하고 토론은 상상도 못했을 걸? 넌 외려 위키리크스에게 감사해야 해.
└ ESL Milk "Everyday - 아 그래. 만약에 뭔가가 바뀐다면 말이지,. 그럼 아무도 그에 관해서 얘기하지 않겟지. 대신에 다른 주제에 대해 얘기하겠지. 그건 고마운 일이지. 내 생각엔 말야.. 이런 외교통신 유출 때문에 세계가 더 나은 세상으로 변한다면 말야. 그럼 난 그때가서 ‘이런.. 위키리크스가 맞았어!’ 하고 감사를 표현할 의사가 얼마든지 있어. 근데 지금 당장은? 글쎄, 내가 감사하긴 좀 이른 것 같네.
└ Konglishman - 우리 모두 알고 있듯이, 이 폭로가 예상 외의 결과를 불러 올 수도 있어. 말하자면 중국이 미국과 토의하기가 꺼려지게 만든다는 점 같은거 말야. 그래서, 음. 내 생각은 아냐. 위키리크스에게 별로 감사할 필요가 없어.
travel zen - 진짜 희망적인 생각이네. 5년 내에 통일이 이뤄진다고? 중국이 북한을 ‘포기’ 한다고? 세상에 긍정적이기도 하셔라. 중국은 언제나 미국, 일본 그리고 남한의 반대편에 서 있을거야. 어디서나 말이야. 걔네들은 언제나 선천적으로 경쟁적이었고 그리고 위협이야.
중국은 앞으로 언제나 클거고, 동양의 거악이 될거야. 북한은 그냥 중국이 상대적으로 보기 좋게 만들 뿐이야. 근데... 누가 도화선을 당길까? 생각해 봐. 도대체 누가 폐허가 된 베이징에서 공산주의 체제를 유지했지? 누가 경계선을 만들었지? 누가 완충지역을 고수하기 위해서 그 많은 피를 흘렸지?
중국이 모두 깊게 관여하고 있어. 걔들은 절대로 자기들의 꼭두각시 나라를 싸움 없이 포기하지 않을거야.
Stan Rogers - 넌 이걸 믿니?
comm - 이 보고서는 상당히 편향적이야. 이건 중국 외교관이 미국 외교관에게 한 말인 걸 기억해. 이건 아마 전략적 수단일 수 있단 말이야. 대중적 믿음과는 다르게 외교관들은 항상 그들 국가의 정확한 입장을 타국에 전하지 않아. 대신에 그들 이익에 부합하는 면들을 최대한 취하려고 하겠지.
반면에.. 만약 중국이 한국 통일이 정말 괜찮다면 말야, 걔들은 북한을 100% 떼어 놓을 수는 없을거야. 중국이 요청한 “6자 회담 긴급 복귀” 라는 건 해석하면 “그래, 모두들 다 진정하고 북한이 원하는 걸 좀 주자” 라는 말이야. 더 최악인 건.. 중국이 6자 회담을 공식적으로 주장한 게 남한이 사적으로 중국에게 그건 문제가 아니라고 말한 다음이란 거야. 중국의 이런 행동은 남한을 보기 안 좋게 만들었고 북한을 북돋는 결과를 낳았어.
MattAwesome - 글쎄.. 중국은 이민자들을 원하지 않을텐데..
ThingsComeAround - 중국인들은 세상이 예상하는 정반대를 행하는 데에 아무런 거리낌이 없지.
번역기자: 바람광대해외 네티즌 반응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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