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4일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서울과 베이징에서 동시에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 양국 정상이 축하 서한을 교환하며 앞으로 새로운 30년을 기약했습니다만 , 일본 언론은 기념식에 참석한 인원을 두고 한중관계가 냉각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
다음은 일본언론의 보도 내용과 댓글 반응입니다.
<일본언론 보도 내용 >
한국이 진짜로 중국을 버렸다...! 한중 수교 30주년 행사에 참석자가 절반뿐인 심각한 사태 , 한국은 미국에 급속히 접근하고 있다 …!
한국이 중국을 버렸다!
중국과 한국은 1992년 8월 24일 ‘외교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 ’을 발표 , 국교를 수립했다 .
전후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과 반공인 한국은 6.25전쟁 때 교전을 벌이는 등 적대 관계에 있었다 . 그러나 중국에서 문화대혁명이 끝난 후 개혁·개방이 이루어졌고 , 한국에서 사회주의 국가와의 관계 개선을 위한 북방외교가 진행되면서 수교로 이어졌다 .
양국 관계는 수교 후 급속히 발전했다. 1998년 '21세기를 위한 협력 동반자 ', 2003년 '전면적 협력 동반자 ', 2008년 '전략적 협력 동반자 '로 단계적으로 관계를 격상해왔다 .
그 사이 경제적 관계도 비약적으로 높아져 지난해 양국 간 무역액은 3,015억 달러 (약 41조 3,600억 엔 )로 1992년 64억 달러에서 47배 증가했고 , 중국은 한국 수출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최대 무역 상대국이 됐다 .
한국의 역대 정권은 미국과의 군사동맹과 중국과의 경제관계를 저울질하며 균형외교를 펼쳐왔다.
그중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과의 경제관계를 우선시해 미국과 거리를 둬 왔다. 그러나 5월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은 미중 갈등이 심화하면서 친미 성향으로 전환하고 있다 .
수교 30주년 기념식의 충격적 실태
8월 24일은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일이었다 .
원래대로라면 그날의 축하를 계기로 한층 더 발전된 관계를 목표로 나아갔겠지만, 아이러니하게도 30주년 기념식은 관계의 냉각화를 상징하게 됐다 .
수교 30주년 기념식이 8월 24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 17호에서 동시에 열렸다 . 박진 외교부 장관은 서울에서 ,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베이징에서 주빈으로 기념식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축하 서한을 각각 대독했다 .
베이징의 행사 참석자는 현지 교민 대표와 재계 인사 등 200여 명으로 20주년 행사 참석자 400여 명의 절반이었다 . 20주년 행사에서는 시진핑 부주석 (차기 최고지도자 )이 참석해 케이크 커팅을 하고 많은 수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는데 , 이번에는 왕이 외교부장이 최고위급 인사였다 .
서울의 행사 참석자는 100여 명이었지만 10년 전과 비교해 크게 줄었고 장관급 참석자도 박 장관뿐이었다 . 행사 규모가 줄어든 배경에는 현재의 냉랭한 한중 관계가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
사드 배치 문제를 둘러싼 한중 갈등이 격화되고 경제관계에서도 한국의 대중 무역적자가 지속하면서 양국 무역구조의 근본적인 변화가 보이고 있다.
후편 기사 ‘시진핑은 초조하다 …! 한국이 군사와 경제에서 중국과 멀어져 미국에 급속히 접근 , 지금 일어나고 있는 매우 위태로운 현실 ’에서는 군사면 , 경제면 양면에서 한중 관계가 냉각되기 시작한 현실에 대해 리포트해보고자 한다 .
<댓글 반응 >
wil***** 586/25
전 정권이 비정상이었고, 정상으로 돌아갔을 뿐입니다 . 경제는 중국 , 안보는 미국이라는 이중 잣대가 한국 외교의 표준입니다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사회가 중러 리스크를 진지하게 생각하면서 중러에 의존하지 않는 경제 구조를 구축할 필요가 생겼습니다 . 긴 안목으로 리스크와 리턴을 생각해 저울질했을 때 한국이 친미 노선을 타는 건 당연한 겁니다 . 윤 대통령의 선택에 따라 비약하는 5년이 될지 , 잃어버린 5년이 될지 볼만할 것 같습니다 .
ㄴ koi***** 30/0
중국이 한국을 버린 걸 잘못 쓴 거 아니야…?
ㄴ iex***** 18/0
미국과의 패권 다툼으로 어쩔 수 없이 잘해줬는데 미국과 가까워지면 중국은 화를 낼 겁니다.
한국이 중국을 버린 게 아니라 중국에 버려진 겁니다.
dgq***** 625/15
다른 선진국과 달리 이 나라는 오른쪽, 왼쪽의 진폭이 커서 별로 놀랄 만한 일도 아닙니다 . 위가 오른쪽을 향하면 아래도 일제히 오른쪽을 향하고 , 위가 왼쪽이라고 하면 왼쪽이 정의가 됩니다 . 절개와 지조가 없습니다 . 대단하죠 .
ㄴ kagami c 29/0
현 대통령은 보수적이고 일본에 양보하더라도 일본과의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생각이지만, 국민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 너무 친일 외교를 펼치면 국민의 지지율이 떨어져 결국 퇴진하게 됩니다 . 현 대통령이 그렇게 될 것 같습니다 . 문 전 대통령과 같은 비정상적인 자유주의 정권이어야 수명이 늘어납니다 . 그게 이 나라의 특징입니다 .
kat***** 1363/57
기자님답지 않은 분석이네요. 이 나라는 자신들의 이익에 관계되지 않는 타인이나 외국에는 노골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 예를 들어 대만과 국교를 단절했을 때처럼요 .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혐중 정서가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 역사적인 배경이나 지정학적으로 볼 때 중국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라서 ‘너무 커서 보기도 싫다 ’라는 느낌이 아닐는지요 ? 중국 공포증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고 , 설령 현 정권이 다소 친미적이라도 5년 뒤에 좌파가 집권하면 다시 중국에 붙을 겁니다 .
ㄴ pkz***** 39/7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육지로 이어져 언제든지 북쪽에서 공격해 들어올 수 있는 강대국에 겁을 먹는 건 당연합니다 . 일본은 육지로 이어져 있지도 않은데 센카쿠 열도에 미사일을 배치한다는 말만으로도 겁을 먹어 아무 말도 못 하지 않았습니까 ?
ㄴ explorer 67/1
양다리 외교로 가랑이가 찢기는 건 이 나라의 업보라서 어쩔 수 없어.
ㄴ 虚無僧 87/3
이 기사에는 혐한 의식을 바꾸려는 의도가 숨어있는 것 같군요 . 한국은 보수라도 친일이 될 수 없고 , 종속 기간이 매우 길었던 역사상 결코 중국에 대들지 못합니다 .
kit***** 688/11
지난 정권은 정반대였어. 일본과의 관계도 . 차기 정권은 다시 친중으로 돌아갈 거야 . 그뿐이고 , 그때에는 다시 모든 조약이 백지로 돌아가겠지 . 한국의 현 정부와 조약이나 합의를 해도 아무런 의미 없어 . 어차피 차기 정권이 원래대로 되돌릴 테니까 .
ㄴ sin***** 26/2
정권이 바뀔 때마다, 또는 때와 장소에 따라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르고 … 같은 일을 반복하며 과거의 잘못에서 배우지 못하는 문화 . 동물도 과거의 잘못에서 무언가를 배우는데 말입니다 .
ㄴ はす 12/0
흔들리지 않는 공갈 굴복주의와 배반주의.
절대 믿으면 안 돼.
ish***** 178/1
서로 싫어해서 이웃 나라 일은 아무래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에 접근하고 싶으면 하세요 . 그런다고 해도 일본과 미국의 종속적 신뢰관계는 변하지 않을 겁니다 . 한일관계는 지금과 같이 거리를 두는 게 최고입니다 . 무작정 한국과 거리를 좁히려는 기시다 정권이 걱정입니다 .
tab***** 26/1
어제 차기 대통령이 제1야당 대표로 선출되었더군요 .
왠지 보수 같은 느낌이지만, 이미 왼쪽으로 선회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어요 .
ydx***** 215/5
우크라이나 전쟁이 원인이다. 서유럽 국가들이 미국에 동조해 중러 포위망을 구축했다 . 러시아의 전황이 불리하다는 점이 결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 자국의 주의 주장없이 유리한 입장에 서기 위해 빠르게 태도를 바꾼다 . 신용하면 안 되는 나라 .
exa***** 628/4
국가의 가장 큰 벌이인 반도체 산업을 생각하면 미국에 접근하지 않을 수 없다. 만일 미국에 등을 돌리면 반도체 특허 , 개발 , 미일 소재 , 제조장치로 어려움을 겪고 금세 국가 경제가 파탄 날 것이다 !
ㄴ だいすきお肉 43/3
반도체는 미국이 일본에서 한국으로 옮겼다.
그것이 지정학적 리스크가 되었을 뿐.
다시 어딘가로 옮겨갈 것이다.
ㄴ yac***** 13/0
미국이 일본의 반도체 산업을 때려 부쉈지만, 옮긴 곳은 한국이 아니라 대만이야 .
그때 대만 마피아도 얽혀 있다는 소문이 있었어.
ㄴ jkt***** 44/3
한국은 중국에 버려졌다.
그래서 미국에 접근할 수밖에 없다.
goo***** 442/7
중국이 불평하지 않는 건 참가자가 줄어든 것이 신경 쓰이지 않기 때문이고, 코로나도 영향을 미쳤을 겁니다 . 만약 한중관계가 원인이라고 하더라도 , 중국이 한국을 중시하지 않게 되었다 , 버렸다 , 이렇게 보는 게 옳을 겁니다 .
ㄴ bem***** 49/2
제가 하고 싶은 말이 거의 다 적혀 있네요.
버렸다고 말할 만한 국력이 아니잖아요.
yfx***** 262/6
일본의 자재 이상으로 중국 시장 없이는 살 수 없는 현실. 박근혜 대통령 때는 주빈 취급 , 문재인 대통령 때는 부하 취급 , 그리고 현 대통령은 그 이하 . 미국도 박 대통령 때는 주의했지만 문 대통령 때는 포기했고 , 현 대통령에 와서는 아무것도 되어 있는 게 없어 버려버렸죠 . 펠로시가 왔을 때 보여준 모습이 결정타였다고 생각합니다 .
sys***** 210/2
중국과 소원해진 상황은 설명하고 있습니다만, 미국과 친밀해진 상황은 어디에서 기술하고 있습니까 ? 두 나라를 합쳐 항상 100이 되는 상황은 국제사회에 있을 수 없을 텐데요 .
mas***** 85/3
애당초 대한민국 건국을 생각하면 당연한 일입니다. 한국전쟁에서 미군 (형태는 유엔군이었지만 )이 없었다면 지금의 한국은 없습니다 . 공산화된 중국도 참전해서 일진일퇴했죠 ... 서울은 북한의 수도가 되었을 겁니다 !!
毎日 妄想 40/1
반도체 산업이 없어질까 봐 지금은 미국에 추파를 던질 뿐 중국을 버릴 리 없다.
역사와 교육환경으로 봤을 때 중국을 의지할 수 있는 형님으로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doa***** 92/1
문재인 전 대통령의 종북적 정책에 대한 반발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에 꾸중을 들은 것도 큰 이유겠지만요 . 윤 대통령의 접근방식이 당초 한국의 자세입니다 . 한국이 중국을 버리다니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 예전의 한국으로 돌아간 것뿐입니다 .
cpl***** 60/0
그들은 욕망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합니다.
그래서 친중이 되기도 하고 친미가 되기도 하죠.
일본이 이 정도로 가볍게 움직이는 건 바라지 않지만,
지나치게 기댈 때가 있는 건 사실입니다.
yamaichi_desu 50/1
미국에 버려질 것 같으니 매달린 겁니다.
중국에도 버려질 것 같으면 매달릴 겁니다.
ys1***** 158/1
문 대통령 때 미국에 딱 붙은 일본과 완전히 관계를 끊었어야 하는데…
유감이다…
rop***** 12/0
어제 중앙일보에서 한중간 공급망 협의체 신설 기사를 봤습니다,
앞으로도 중국과 계속 관계를 유지하는 느낌인데요?
vo_***** 20/0
사실이라도 일본은 곤란할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바뀐다는 점이지만,
그렇게 해서 국제적 신용을 잃는 건 일본이 아니므로 상관없는 일입니다.
cas***** 28/3
문 전 대통령이 얼마나 위대한 대통령이었는지 빨리 깨닫는 게 좋아.
이제 와서 서구의 가치관에 맞추는 건 불가능해.
양 진영의 좋은 것만 취하려는 버릇은 고치는 게 좋아.
993 31/1
정권이 바뀌면 180도 선회한다 .
무시하고 거리를 두고 관찰하는 것이 현명하다.
oma***** 39/0
‘돈만 있으면 뭐든지 할 수 있다 '고 생각하는 중국의 콧대를 꺾은 한국 정부의 방침 전환은 일단 환영하지만 , 진심으로 중국과 거리를 둘 수 있을지 의문이다 .
dyc***** 60/2
한중관계가 차가워졌다고 보기보다 10년 전이 비정상적으로 뜨거웠던 것 같다 .
Hy 34/0
세계의 공장이라 불리며 해가 뜨는 것처럼 기세가 좋을 때는...
경제 안전 보장에 이목이 쏠리며 기세에 그늘이 드리우자...
moy***** 10/2
사대주의라서 때에 따라 흔들립니다.
그래서 남북으로 나뉜 겁니다!
rg5***** 35/0
왠지 제목과 기사 내용이 다르게 느껴져.
동쪽에서 서쪽으로 돌아올 것 같은 기대감을 부추기는 그런...
********** 119/0
지난번 펠로시 씨가 방한했을 때 짠할 정도로 시진핑을 배려한 걸 보면,
도저히 그렇게 느껴지지 않아.
@@ 19/0
국민 각자가 결정할 일.
어느 쪽이든 좋지만, 일본은 확실한 태도를 보이자 .
xhz***** 7/1
허위 기사야.
현재 한국과 중국의 무역량은 한국과 미국 + 일본 + EU보다 커 .
버릴 수 있을까?
yuu***** 55/0
한국 현지 기사에서는 반대로 중국이 거리를 둔 거라고 불안해했어.
xkq***** 53/0
그런 이유가 아니라,
코로나 때문에 참석자가 반으로 준 게 아닐까요?
pgx***** 3/0
민주주의 국가니까 당연하지 않나요?
えっ? 9/0
정권이 바뀌면 또 바뀔 걸?
ika***** 22/0
기자가 원래 외무성 친한파야.
그게 한국이라는 극동의 진상 손님을 만들어냈다는 걸 생각하면,
조금은 반성이란 걸 했으면 좋겠어.
gau***** 26/2
역사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조선 반도는 머지않아 중국의 속국이 될 겁니다.
막을 수 없습니다.
지형적으로 미국과 친해지는 건 불가능합니다.
그것을 전제로 일본의 외교를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rzf***** 1/7
일본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미국과 중국에 굽실거리지 않으면 살 수 없어. 한국은 섣불리 중러를 자극하지 않으면서 현명하게 처신하고 있어 . 중러가 악이긴 하지만 , 서구와 같은 자세를 취하고 있는 일본을 보고 있으면 ‘유사시에 우크라이나나 대만처럼 버려지겠지 ’ 하는 생각이 들어 .
xat***** 14/0
박쥐 작전을 잘 펴고 있는 것 같아.
미국에 시달리는 소국의 슬픔을 연기하면서,
그래도 인의를 지켜 반은 참석했다고 자신 있는 태도를 보이고 있을 거야.
kaz***** 15/1
그 나라는 미국과 중국이 유리한 양보를 해줄 거로 믿고 있는 듯하지만,
미국과 중국 어느 나라도 그 나라에 유리한 양보는 하지 않을 겁니다.
sin***** 16/0
코리아는 늘 그랬습니다. 지금 당장은 중국에 기댈 사안이 없으니까 최소한으로 대응하고 , 부탁이 있으면 얼마 전 차갑게 대했던 게 거짓말처럼 온 힘을 다해 아양을 떨 것입니다 . 굉장히 이해하기 쉬운 태도를 보이는 게 코리아입니다 .
Kenkan 7/0
장래를 생각하면 중국을 버리고 미국에 접근하는 게 정답이긴 하지만,
양쪽에게 버림받고 끝나지 않도록 잘해.
tar***** 6/0
그 나라가 오랜 종주국인 중국을 떠날 리 없습니다.
마침 현 정권이 친미 행세를 하고 있을 뿐, 언제 친중으로 방향을 틀지 모릅니다 .
그 나라의 박쥐 외교는 영원합니다.
번역기자:푸른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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