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브랜드의 브랜드 가치는 시간과 마케팅 능력이 만들어 주는겁니다.
중요한건 그때 까지 버텨 주느냐가 관건이죠.
물론 브랜드 밸류를 끌어 올리는데 기술력과 성능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그 보다 마케팅 능력이 더 중요 하다는걸 렉서스가 누구 보다 확실하게 보여줬죠.
80년대 말 인피니티 Q45가 렉서스 LS400보다 성능이 안좋았느냐? 천만에요.
인피니티와 어큐라가 런칭한 이후 북미 모터트랜드, 로드트랙 등등 모든 자동차 메거진에서 뽑은 최고의 럭셔리 세단은 죄다 Q45, 레전드가 휩쓸었습니다.
기술력, 퍼포먼스에 있어서도 렉서스는 어큐라, 인피니티에 비교도 안됐고요.
당시 모터트랜드 보면 허구한 한 날 쪽쪽 빨아 대던게 Q45였어요. 오히려 렉서스는 멀시디스 흉내나 내는 2류 취급하기 일쑤였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보시다 시피...
사실 토요타가 닛산, 혼다의 기술력을 넘어선건 10년이나 넘었을까..? LFA 런칭하고 4세대 LS 마이너 체인지 이후 정도에서야 토요타 기술력 어쩌고가 토요타측에서 나오기 시작 했습니다.
렉서스의 성공은 어디까지나 마케팅의 승리라고 보면 돼요.
반대로 생각하면 렉서스 런칭 이전 토요타의 플래그십이 캠리였고, 높은 판매량과는 별개로 토요타=싸구려차 이미지가 전부얐습니다.
그 이미지를 벗어 나려고 고민한게 렉서스 브랜드 런칭이었어요. 오히려 우리가 생각 하는 것과 정 반대 상황인 겁니다.
국뽕 유튜버나 주가 방어용 국내 기사말고 현실을 보시죠.
실상은. 2020 1분기 트럭부분을 제외한 승용 & suv 판매 랭킹을 보면 1,2위 모두 일본차이고 10위안 대부분이 일본차에요. 20위까지 봐도 일본차가 반이상인데. 현기는 33위 아반떼, 39위 투싼, 40위 k3, 50위 k5, 51위 스포티지, 52위 싼타페, 59위 쏘렌토 북미서 대박났다던 62위 펠리셰이드 63위 텔루라이드, 제너시스 시리즈들은 순위라고 할 것도 없어요.
차종별 동급 일본차와 3~5 배 판매량 차이가 납니다.
현기차는 중고차 방어가 안되는 이상 일본차를 이길수 없어요.
중고차 가격방어요?
지금 현대 보다 확실히 낫다고 할 수 있는 브랜드 토요타, 혼다 정도 아니예요?
닛산은 현대와 빠당빠당.. 혹은 그 아래, 스바루, 미츠비시, 마쯔다는 이미 비교대상이 아니고..
차종별로 보면
아반테보면 시빅 제외하고 없음.
쏘나타 보면 캠리, 어코드 외에는 앖음. 알티마? 레거시? 얼마나 폭망 했는지 직접 찾아 보시길..
투싼 보면 현재 북미에서 CR-V, RAV4와 함께 3대장임. 심지어 올해말 풀체인지 예상인데도..
싼타페가 가장 취약한건 인정. 다만, 싼타페도 닛산, 마쯔다, 미츠비시 보다 훨씬 중고차 방어 잘됨.
애초에 닛산, 미츠비시 SUV 라인이야 쓰레기인거 북미 애들도 다 알고, 프로모션과 워런티 가지고 장사 하는거 모르는 사람 없음.
펠리세이드와 텔루라이드는 애초에 수요 보다 공급이 부족한데 뭔 소리를 하시는지?
팔고 싶어도 못팔았다고요.
님 말마따라 판매량 60위권 SUV들을.. 특히 텔루라이드를 왜 북미 자동차 관련 언론들이 가장 핫한 차량이라고 난리를 쳤을까 생각 해보시길. 참고로 텔루라이드와 펠리세이드 런칭 시기와 포드 익스플로러 런칭 시기가 겹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미 자동차 관련 언론들이 익스플로러가 아닌 텔루라이드, 펠리세이드에 집중 했다고요.
현대차가 아직까지 싸구려 이미지라는거 부정은 안하는데, 적어도 쉐보레 같은 정크카 이미지는 없잖아?
뭘 또 쪽팔려 할 것 까지야..
그리고 렉서스 런칭할 때도 북미애들 반응은 똑같았어.
“토요타에 4만불을 낸다고? 미쳤지” 이게 당시 북미애들 시선이었다고.
그 때 비웃었단 미국애들.. 캐딜락과 링컨 박살 나는 꼴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뭐.. 제네시스 런칭 초기라 뭐라 말은 못하겠다만, 지켜봐.. 한 10년 후에는 결판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