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아아아 이런 뮤비였군요! 제목만 들어 보고 뮤비는 처음 봤는데 멋있네요.
유치하게 보일수도 있는 부분을 영상미와 멤버들 연기력으로 커버한 것 같아요.
지금까지 서양 판타지 노선으로 할만큼 해서 어떤 컨셉으로 나올까 궁금했는데 이번엔 동양 판타지. 뭔가 빅스다워서 안심했어요. 영상미가 너무 좋아요!
이번 타이틀 곡은 좋네.
쓸데없이 반복되는 영어가사도 안들어가고.
뮤비도 멋있고.
차 리더가 노래 저렇게나 잘하는 줄 여지껏 몰랐었네.
막내 혁이도 실력 많이 늘어서 분량도 늘고.
빅스는 다리가 다들 길어서 저런 길고,치렁치렁한 옷들도 잘어울리네.
좋겠다ㅠㅠ 부러워.
그나저나 재환이는 옷을 입은 것도 아니고,벗은 것도 아니고.^^;
곡은 여러 케이팝 가수들과 활발하게 작업하고 있는 '디바인채널'
안무는 저스틴 비버 안무로 유명한 '키오니&마드리드'가 제작했습니다.
동양풍 컨셉에 대한 기본적인 아이디어는 멤버인 '홍빈'이 냈다고 하네요.
곡은 동양풍 악기를 트렌드에 맞게 세련되게 잘 녹여들게 만들었고, 보컬 활용도도 상당히 좋습니다.
안무도 부채를 활용해 빅스의 장점을 잘 살린 구성이 많구요.
특히 뮤직비디오는 새롭게 Etui 김우제 감독과 함께 했는데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빅스 뮤비 중에 최고점을 주고 싶을 정도로 컨셉을 아름답게 잘 풀어낸것 같습니다. 실제로 조회수 추이도 가장 좋더군요.
의상은 뭐 워낙 유명하죠. 빅스 스타일리스트 팀들은 보너스를 받아야 합니다 ㅋㅋㅋ
수록곡도 상당히 좋습니다. 커플링곡으로 무대에서 선보였던 'Black Out'은 굉장히 세련된 비트로 이전에 발표했던
Love me do와 함께 제가 생각하는 베스트 수록곡에 꼽힐 정도 ㅎㅎ. 'Into the Void'는 호러틱하고 어두운 빅스의 세계관을 잘 표현해주는 곡입니다. 멤버 라비가 만든 '다가오네'도 굉장히 잘만든 R&B 넘버죠. 팬송 포지션인 '우리에게'도 뻔한 발라드가 아니라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서 전체적으로 유기성 있는 앨범을 만들었습니다.
이번 도원경 앨범은 컨셉도 좋지만, 일단 앨범 트랙 자체가 수작입니다. 개인적으로 빅스 역대 앨범 중 최고 퀄리티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