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조금만 생각해보면 그 이유를 알 수가 있죠. 일부러 태연과 티파니 비중을 늘린 겁니다. 저건 점수에 포함되지 않는 번외경기와 같은 무대이므로 크게 신경을 쓸 필요가 없는거였기 때문에, 점수가 매겨지는 노래에 더 집중하라는 뜻으로 오히려 '배려'를 했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뭐 예를들면 대학교4학년 학생이 취업이 되면 교수가 그 학생을 배려해서 출석이나 레포트에 대해서 배려를 해주는 차원과 비슷하다고 할까요.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태연과 티파니는 아마추어가 아니라 이미 돈을 벌고 있는 프로가수이기 때문에 스스로 '아마추어들과는 다르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심리가 없잖아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저나이때엔 당연히 정신적으로 크게 성숙하다고는 볼 수가 없으니 그걸가지고 비난할 수는 없죠.
예상외로 곡 배분한거 보시면 백아연 분량이 가장 길었던 것으로 기억 납니다.
- 찾아보니 티파니가 파트분량이 44초로 가장 길었군요(금 아래 수정)
오죽하면 영상을 파트별로 분석한 사람까지 나왔을 정도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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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샷 받은 시간 - 백아연 53 초 /태연 38 초/ 티파니 31 초
이건 케이팝스타 출연자 띄우는 공연이 아니라 콜라보레이션 공연 아닌가요? 여기서 프로 아이돌들이 출연자 위해 들러리 서줘야 한다는건 이해가 안되는 주장이네요 ;; 그것도 신참 아이돌도 아니고 2ne1, 소시면 대선배 아닌가?
콜라보 공연전에는 케이팝 출연자들이 실력으로 아이돌 다 바른다며 아이돌 까던 극성 케이팝스타 팬들이 콜라보공연후 배려 안했다고 다시 까는건 아이러니 했음 ;;
연습차이 소시가 너무 힘냈단든둥, 노래차이는 제쳐두고
관객에게의 눈짓, 몸짓, 리듬타는 율동, 퍼포먼스 죄다 차이나는데;;;
백아연 편드는 분은 뭘 보신거지;; 그리고..차이나는게 나쁜것도 아니고 당연한거죠.
프로 생활 오래한 TOP급 가수랑 이제 프로무대 도전하는 아마추어랑 같으면 이게 더 말이 안 됨
(그 아마추어 나이가 어려서 발굴안되거나 국가가 개발도상국이라 시스템이 갖춰져있지 않으면 모를까)
아마추어랑 프로의 차이군요.
무슨 곡을 들이댄들 성량이 작고 파워가 없는 아연양이 존재감을 드러내기는 어려웠을것 같고
콘서트 투어를 하는 프로에게 무대란 자기 마당과도 같은데 배려라는 말은 무책임한 트집이지요.
프로가수에게 아마추어를 위해 일부러 실력을 줄여서 불러 달라고 요구하는것도 정도가 있어야지요.
작은 그릇이 큰 그릇에 포개지는것은 당연한 겁니다.
저런 무대서 중요한것은 태연이나 티파니와 같은 정도의 무대 장악력 이나 가창력을 보여 주는게 아닙니다. 같이 즐기면서 신인 으로서 기존의 스타들 에게 기에서 눌리지 않고 같이 어우러진 다는게 중요한 거죠. 그래서 저런 무대서 태연이나 티파니가 좀 봐주면서 하면 같이 공멸 입니다. 어차피 차이가 날수 밖에 없는 경력 입니다. 아연양이 두 사람 에게 눌리지 않고 자신의 능력을 보이는게 중요한 거죠. 저런데서 태연이나 티파니 비판하는 사람들은 아직 정신 연령이 낮은 사람들 같아요..
참 웃긴게 머냐하면... 만약 저 무대에서 백아연 돋보이게 일부러 설렁설렁 불렀으면 프로가수가 오디션 프로그램 참가자 보다도 못불렀다고 ㅈㄹ 들 할거 아님?? 난 차라리 확실한 격차를 보여줘서 이제막 프로에 입문하려는 애들에게 쇼크를 줘서 더욱더 노력하게 만드는게 맞는것 이라고 생각함..
충분히 공감이 가는 말씀입니다만...
어느정도 생각의 전환도 필요한 게, 일단 저 무대는 콜라보라는 점입니다.
레이디 마멀레이드 - 백아연(feat. 소시)는 아닌거지요.
파트는 개인의 능력에 따라서 분배를 했을겁니다(랩은 애초에 논외고, 묵직하게 질러주는 부분도 음역의 차이로 아연양에게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아연양 입장에서 소시는 까마득한 가요계 선배에요.
데뷔는 커녕 이제 막 오디션 프로에서 경합중인 걸음마도 못 땐 상황이라는 거죠.
그런점에서 소위 잘나가는 선배가수와 함께 콜라보 무대를 서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벅차고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위에도 적어놨지만, 실제 방송중 원샷이나 파트 배분에는 아연양이 상대적으로 손해보거나 하는 점도 없었습니다.
만약, 원로가수와 신인가수가 콜라보를 선다면, 선배가 후배를 배려하고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파트를 양보하고 본실력을 숨기는건 더더욱 실례지 않겠습니까..
이건 누가봐도 이 공연에서는 태연과 티파니가 많이 보이고 기억나는 무대입니다. 그런데 실상 살펴보면 또 그렇지 않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누가 위에서 적어서 알았지만 백아연 파트와 원샷시간이 더 많더군요 의상도 백아연이 튀게 입었고 파트도 더 길죠 하지만 백아연이 긴장했는지 공연 내내 표정이 긴장한 모습에 임팩트를 주지 못했습니다 즉 파트와 원샷은 더 많았지만 기억나지 않는다가 정확한 표현이겠네요
그에 반해 태연과 티파니는 눈빛과 요염한 표정으로 적은 원샷에도 확실히 어필했죠 아이돌이라면 카메라를 잡아먹는 교육은 연습생부터 했을테니 전문일겁니다 외모도 빛나는 것이 사실이구요 가창력도 가창력이지만 눈빛과 표정 자신감부터 프로와 아마의 차이가 확 들어난 무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3명을 동시에 화면에 잡아도 태연, 티파니가 돋보이고 기억되니까요 그러니 파트가 더많아 보이는 효과가 있는 겁니다.
즉 태연과 티파니 위주의 파트 분배였다 배려가 없었다고 생각하신 분들은 그만큼 태연과 티파니의 매력에 백아연의 원샷이 크게 기억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태연은 그렇다쳐도 티파니가 노래 수준이 뭐 그리 대단하다고 백아연하고 프로,아마추어 드립이 나옵니까 ㅋ 가창력을 생각해도 백아연이 티파니보단 좋을텐데. 이건 수준차이가 아니라 선곡의 차이죠 레이디 마멀레이디는 태연,티파니가 계속 공연에서 부르던 곡이니 당연히 익숙해져 있고 백아연은 아니니...ㅋ
저 포함, 윗분들이 프로와 아마의 차이를 단순한 가창력 하나로만 생각하신게 아닐겁니다.
퍼포먼스를 끼는 무대는.. 가만히 서서 부르는 것과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겠지요.
연습생만 평균 5년, 음방과 콘서트로 잔뼈가 굵은 소시와....아직 데뷔도 못한 아연의 무대장악력이 어떻게 같은 수준일 수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굳이 곡의 익숙함을 가창력과 연결지어 생각하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왜냐하면 태연,티파니의 레이디 마멀레이드도 아연의 케이팝스타 콜라보처럼 분명히 첫무대가 있었을테니까요.
말씀이 설득력을 가지려면 소시의 첫무대 역시 익숙하지 않은탓에 불안했어야 했겠죠, 하지만 콘서트에서 실제로 그렇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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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방송과 무대의 익숙함이지, 곡의 익숙함으로 보기 어렵고요..
그런 익숙함이야말로 경험의 누적치가 확연히 다른, 프로와 아마의 차이를 구분짓은 요소라는 거지요.
확실히 차이는 있네요.
프로와 아마추어의 느낌이랄지...
배려를 안했다는건 말도 안되는 트집이죠.
어떤 무대에서 메인보컬들이 불안한 멤버에 맞춰서 자신들의 성능을 줄이던가요.
잘하는 멤버는 대중에게 자연히 돋보일수밖에 없어요.
애초에 능력에 맞춰서 파트를 나눠갖고, 서로 자신의 파트에서 최선을 다하는것이죠.
배려한다는식으로 가장 미숙한 멤버 돋보이라면서 다같이 못하자는 희한한 개념의 아이돌그룹이 존재한다면 어딘지 참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