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 비하를 누가 했다고 제목을 저리 뽑나 더러운 기레기
서원을 이용할 일이 없어져 문화재로만 남은 것일 뿐인데
그 서원을 중국에서는 다 망가뜨려 한국으로 서원 양식을 배우러 온다는 것 기레기는 알라나 몰라
현대적 학교 역할을 못해서 이용은 안할망정 문화재로 남기는 한국이 비하라면
서원을 문화재로 제대로 남긴 동양의 국가는 한국말고 어디 있나 찾아봐라 기레기야
1. 국가로부터 인정받지 않은, 지나치게 많은 서원들이 만들어짐.
2. 군역이나 세금이 면해지는 특권들이 부여됨
3. 지연,학연으로 연결시켜 붕당을 만드는 뿌리
본래 순기능을 가지고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역기능이 순기능을 능가하는 제도나 정책 또는 조직들은 역사적으로 비일비재합니다. 본래 취지보다는 거기에 빌붙어 잇권,특권을 챙기는 수단들이 나타나게되고 그것이 본래의 순기능보다 현실에선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되죠. 외부로부터 견제와 감시가 없는 명분과 실리의 싸움은 시간이 지나면서 실리쪽으로 기울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건 조선시대라고 예외일 수 없고 서원이 바로 그러한 예죠.
우리가 역사시간에 배웠던 서원은 사실 조선후기로 가면 비하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던 건 사실입니다. 문제는 서원이 처음에 만들어진 배경과 본래 기능이 제대로 돌아가던 시기의 모습까지도 같이 제대로 이해되어야 하는데 문제는 후대의 변질된 모습때문에 서원의 이미지가 후대의 모습으로 굳어졌다는 거죠.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은 모든 서원을 철폐하는 것이 아니였습니다. 중구난방으로 운영되던 서원을 구조조정하는 것이 본래의 목적이었고 본래의 필요성 자체까지 부정한 것은 아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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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우리는 폄하지만 세계인은 인정한다 이런식의 표현은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건 자기 스스로의 수준을 격하하는 표현이에요. 더군다나 내적으로 변화시킬 힘이 없어서 외부의 힘을 빌리고 싶다는 심리가 반영된 것입니다. 스스로의 무능까지 드러내는 것입니다. 혹 일정감점기나 한국전쟁과 그이후의 정치적 혼란기 동안엔 우리의 내적역량이 부족해서 불가피하게 외부를 끌여들일 수밖에 없었다고 해도 지금 시대에는 적당한 표현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왕 얘기가 나왔으니 한가지더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표현도 사실 별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이 말은 역설적이지만 그동안의 우리자신에 대한 자신감 부족을 대변하는 말입니다. 또한 가장 민족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괴테의 표현에서 빌려온 말인데 본래 의미와는 완전히 다르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본래는 개별적인 민족적인 것들의 우수성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의 모든 민족문화들은 그만한 가치가 있고 존중되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문화의 비교우위에 대한 비판에서 나온 말인데 비교우위의 수단 비스무리하게 사용하고 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