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도 한번 이야기한 적이 있지만 단기적인 등락은 큰 의미가 없고 중기적인 변화를 봐야 합니다. 대략 6개월정도의 변화양상을 보면 흐름이 보입니다. 가장 큰 폭의 하락은 작년 여름과 가을사이에 이루어졌고 겨울이후부터 현재까지는 완만한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현재수준이 실질적인 현정부 지지율 동적평형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쨌든 장기적으론 경제에서 판가름이 납니다. 경제라고해서 단순히 기업들 수출이 잘된다느니 국가주요지표가 좋다느니가 중요한게 아니라 중산층이나 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경기와 심리적인 부분이 가장 중요합니다. 역대정부들이 임기중반쯤되면 신도시니 주택공급이니 대규모 기반시설 짓겠다느니 카드를 괜히 만지작거리는게 아닙니다. 수도권은 신도시건설, PK는 최근에 다시 불거지기 시작한 신공항문제가 그러한 예죠.
다만 현 정부에 있어 게임체인저급 이슈가 하나 있기는 합니다. 남북미문제죠. 자한당이 남북미문제를 죽어라고 태클거는 이유는 근본적인 이념적 차이도 있겠지만 남북미문제가 풀려버리면 자한당으로선 지지율 싸움에서 결정적인 타격을 입게되기 때문입니다. 그걸 그쪽 사람들이 모를리가 없죠.
물론 요즘은 예전처럼 단순히 안보상황의 호재만으로 오랫동안 지속되는 지지율 상승을 기대하기는 힘듭니다만 문제는 경제입니다. 한국경제에는 어마어마한 호재기 때문에 국민들의 기대심리가 당연히 UP되게 됩니다. 모든 이슈가 그쪽으로 쏠려버리게되죠. 안보나 안전문제가 아니라면 내부 정치적변수에 있어서 '경제적 활력'만큼 지지율이나 선거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변수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