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뉴스
HOME > 뉴스 게시판 > 국내뉴스
 
작성일 : 17-08-13 20:59
[정치] '판도라의 상자' 국정원 메인서버, 처음으로 열렸다
 글쓴이 : 아로이로
조회 : 1,131  

국정원 '민간인 여론조작팀' 규모 드러나
검찰, 2013년 컴퓨터 압수수색 시도했지만
국정원 '공무상 이유' 빌미로 압수수색 막아
공식 조사기구로는 국정원 TF가 첫 접근

[한겨레]

국정원 청사 외부 전경. 한겨레 자료사진

국가정보원 적폐청산 티에프(TF)가 과거 국정원의 정치개입 등 불법 활동을 단기간에 다수 찾아내면서, 국정원 내 메인 서버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적폐청산 티에프가 그동안 외부에서 접근이 불가능했던 메인 서버를 조사할 수 있게 되면서, 검찰 안팎에선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는 표현까지 나온다.

13일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티에프는 국정원 내 메인 서버 조사를 통해 국정원이 동원한 민간인 여론조작팀 규모를 처음으로 밝혀냈다. 티에프는 현재도 메인 서버에 키워드 등을 넣는 방식으로 온라인 여론조작팀 활동에 대해 조사 중이고, 그밖의 다른 조사 사건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정원 개혁발전위는 이런 조사 과정을 거쳐 지난 3일 ‘원세훈 전 국정원장 취임 뒤 사이버 외곽팀 30개팀을 동원해 여론조작 활동을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처럼 공식적인 조사기구가 국정원 메인 서버에 제대로 접근하는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 ‘국가 안보’라는 이름으로 감춰졌던 국정원의 탈법·불법 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검찰은 2005년 8월 옛 국가안전기획부가 정관계와 시민사회 등을 불법 감청·도청한 ‘안기부 에스파일’ 사건 수사 때와 2013년 4월30일 ‘국가정보원의 대선·정치 개입 의혹’ 수사 때 국정원 압수수색을 시도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국정원은 ‘공무상 비밀’을 이유로 메인 컴퓨터에 대한 압수수색을 거부했다. 검찰은 “컴퓨터 서버의 경우 정보기관의 특성을 감안해 국정원 직원 입회하에 이 사건 관련 키워드를 검색해 자료를 확보하려고 했으나, 이 역시 접근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이 그해 8월 원 전 국정원장의 1심 공판에서 밝힌 국정원 압수수색 결과를 보면, 결국 검찰은 당시 심리전단 사무실에서 핵심 부분이 지워진 업무 자료 등 극히 일부만 압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이 국정원 직원 노트북의 암호를 풀어달라고 했지만, 이 역시 거부당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http://v.media.daum.net/v/20170813193604314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92,85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사진을 첨부해 주세요 (1) 가생이 05-29 199674
공지 [공지] 뉴스게시판 운영원칙(2014.05.29) (27) 흰날 03-15 172416
92854 [정치] 새 헌법재판관에 유남석 광주고법원장 지명..'9인체제'… (2) 유수8 18:07 63
92853 [정치] 추미애 "MB, 사이버사 운영 직접 지시..성역 없이 수사해야" (3) 정로환 13:58 1012
92852 [IT/과학] 원자력硏, 국산 핵연료 분말 미국 이어 일본에도 제공 인류제국 13:31 795
92851 [사회] 朴정부 K-MOVE, 해외취업 청년 중 173명 ‘행방불명’ (1) stabber 12:43 853
92850 [정치] 박근혜 전 대통령, 6~7인용 개조한 독방 사용중 (7) MR100 11:41 891
92849 [사회] [단독]나경원, 전국 학교에 "사드, 5·18, 탈원전 수업한 자료 내… (13) 정로환 06:52 2712
92848 [사회] 살충제 계란 80% 이미 식탁에…국감서 여야 모두 식약처 질타 (9) 나이테 00:30 1364
92847 [정치] 백혜련 "朴탄핵안 가결 이후 靑컴퓨터 315대·서버 82대 폐기" (2) llllllllll 00:06 1186
92846 [정치] "청와대, 세월호 朴 7시간 행적 조사 막으라 지시" (2) llllllllll 00:04 765
92845 [세계] `고베제강 품질조작` 해외로 번져…美도 조사 착수 (2) MR100 00:02 585
92844 [사회] 박근혜 정부 청와대 '메르스 유가족 모임 차단' 지시 (9) llllllllll 10-17 749
92843 [정치] 한국당 교문위원들 "문체부·교육부 적폐청산기구 해체하라" (5) MR100 10-17 666
92842 [경제] [이슈+] 동해안 오징어 씨 말리는 中 어선 (7) 나이테 10-17 1408
92841 [IT/과학] 삼성 갤럭시S8, 아이폰8 제치고 미국 소비자 평가 1위 (4) 나이테 10-17 1270
92840 [정치] 추선희, CJ 상대 2200만원 '갈취'…검찰, 구속영장 청구 (9) MR100 10-17 924
92839 [사회] "MB 청와대, '다스' 투자금 회수 개입"..봉인 풀린 'BB… (8) 정로환 10-17 1115
92838 [사회]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WTO 분쟁, 박근혜 정부 대응 부실 도… (2) llllllllll 10-17 871
92837 [정치] 문무일, 朴 '정치보복' 반박…"적폐수사 제한없고 수사… (11) MR100 10-17 892
92836 [정치] 홍준표, 박근혜 겨냥 "무능한 지도자는 동정의 대상 아니다" (14) 스포메니아 10-17 1479
92835 [경제] 전기차 수요 증가로 리튬 가격 연초보다 30% 급등 (4) 다잇글힘 10-17 905
92834 [정치] '文 허위비방' 신연희 강남구청장 "文이 朴 탄핵 앞장… (14) MR100 10-17 1392
92833 [사회] MBC 노조, 25일 파업콘서트 진행.."新 MBC로 다시 만나겠다" (4) 행복찾기 10-17 537
92832 [정치] t-50 항공기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 (2) 행복찾기 10-17 1397
92831 [정치] MB국정원, 김재철 당시 MBC사장에 제작진·연예인 퇴출 문건 전… (4) 유수8 10-17 1115
92830 [정치] 홍준표 "항공모함 급파, 고마운 나라"..英대사 "그런적 없다" (29) stabber 10-17 275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