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서 굴러다닌 바위, 1억 년 전 흔적 ‘눈길’
[팝뉴스] 2012년 02월 15일(수)
커다란 돌덩이가 달 표면을 이동하며 만들어낸 흔적이
미항공우주국의 달정찰 탐사선(LRO)의 고해상도 카메라를 통해 생생 포착되어 화제다.
직경 9m 가량의 둥근 돌덩이가 쉴러 크레이터 부근을 길게 가로지르며 생성된 흠집의 형태가
지난 7일 LRO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모은 것.
비전문가들조차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선명한 흔적이지만
전문가들은 놀랍게도 이 흔적이 최소 5천만-1억 년 전에 생성된 것이라고 분석하였다.
돌덩이의 이동 흔적 위에 또다시 여러 작은 크레이터가 생성된 것이 바로 그 증거이다.
전문가들은 5천만 년이라는 시간이 인간에게는 아주 긴 시간이지만
달과 지구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는 비교적 최근으로 분류된다며
기상 변화로 인한 지표의 움직임이 전무한 달 표면에 이와 같은 흔적이 남게 된 것은
아마도 작은 운석이나 유성체와의 충돌로 인한 진동 때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