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이든 과학자든 외계인이 전해줬다는 말 따위의 공통적인게 하나있죠.
--미래의 인간은 뇌파로 대화한다.
이년전 몇자 끄적였던 후속입니다.
마음속으로했던 말을 알아듣고 반응을 보인 보살을 또 만났습니다.
노래방에서 흥해라 하며 약식 푸닥거리중인 새댁 스타일 한복이
잘어울리는 보살을 한눈에 알아보고 장난이 발동 되었습니다.
우동그릇에 양주 두병을 투입하며 암송하던 주문을 마친순간.
'아줌마 비싼 술이니까 한잔 하세요.'
마음속으로 전한 말을 이번에는 두리번거리지 않고 나를 바로 알아보고,
"막걸리를 못마시는데.....퇴주하면 어딜가든 마찬가지니까 총각이나 완샷하시던가."
막걸리를 권했던 나를 알아보고 실눈 치켜올려보며 대답했습니다.
마음속으로 전하는 말을 알아들을것이란 판단을 하고
그렇게 시행을 한다는 자체는 있을수 없는 일이죠.
그것은 귀신 생각이었겠고 귀신말 알아듣는 보살이 대답한 형태였지요.
그러나 이번에는 내가 의도적으로 또 그렇게 되는지 궁금해서 던진 말이었는데 알아들었단 말이죠.
그렇다면 이번에는 사람말 알아들은것이죠.
아쉬운점은 아줌마가 전음으로 말하는 것을 내가 들어볼 기회는 없었다는것입니다.
귀신 말은 또박또박 알아듣던 짧은 기간이 있었지만 산사람의 전음은 예측하기 어렵군요.
이를테면 생각한 그대로 들리는지, 존대어로 했지만 짧고 간결한 반말로 의사만 전달하는 형태인지?
그러고보니 그 아줌마에게 내가 어떻게 말했는지 물어보지 않은것도 어리석은 짓이었네요.
이미 사람의 생각대로 움직이는 기계가 개발되었습니다.
기계에게 전달하던 의사 방식을 사람이 습득하든,
기계가 전달받든 방식을 사람이 습득하든.
이것은 시간 문제일뿐 뇌파소통은 아주 가까운 미래의 모습일수 있습니다.
대략 10G 쯤 통신 설비는 산자와 망자를 아우르는 통신 기지국이 인간 뇌 자체가 되는 방식일수도...
뇌피셜..
--cdmi 통신은 양자 반도체로 인하여 뇌파와 연동 방식으로 바뀔것이며
가입이 제한적일 뿐만 아니라 고가의 통신료가 될것입니다.
수십만 보살 줌마들의 광화문 집회로 망자와 통신은 법적 제한될수 있으나
긴급 재난지원금의 투입으로 원활히 해결될것으로 보입니다.
만일 그렇게 된다면 이번에는 꼭 호텔 델... 투자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