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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8-02 23:40
[초현실] 조선시대 영토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넓었다?
 글쓴이 : 보리스진
조회 : 4,244  

조선시대의 영토는 압록강이 한계라고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압록강 바깥쪽에도 조선의 영토가 있었다.
이를 증빙해주는 조선시대의 기록들이 남아있다.
그 가운데 몇 가지를 꼽아보겠다.

1. 세종 1436년, 세종실록에는 파저강의 동쪽은 우리의 영토라는 기록이 있다.
여러 사료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파저강은 압록강 북쪽에 있는 강이다. 
따라서 압록강 바깥쪽에도 조선의 영토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2. 연산군일기(1497년)에서는 현재 압록강 바깥에 이산(理山)이라는 조선의 행정구역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만포 근처의 고산리, 황성평에서 머물다가 26일에 강을 건넜다. 현재 압록강에 만포와 고산리, 황성평이 존재하므로, 이 강은 현재의 압록강으로 추정된다. 60여리를 나아가니 이산군(理山郡)에 다다르게 되었다. 이산(理山)은 조선시대 행정구역이라고 주석이 달려 있으므로, 현재 압록강에서 북쪽으로 24km~30km정도 올라가면 이산군(理山郡)이 존재하는 것이다.

3. 중종 1523년, 만포 첨사 이성언이 국경지대의 여진족 실태와 사군(四郡)운영에 대한 상소를 올렸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여진족이 파저강 동쪽으로 많이 와 거주했다. 그 땅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거주지역을 확대시키고 있는 와중이었다. 점차 사군(四郡)이 위치한 곳까지 다가와 거주해 살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야로강 남쪽 땅으로도 점차 들어와 살기 시작한다.
앞으로 삼수(三水)에서 의주(義州)에 이르기까지 여진족이 들어와 살지도 모른다.
국경 경계를 게을리하면 압록강 동쪽으로도 출입하게 될지 모른다.

이 기록으로 사군(四郡)이 압록강 바깥에 있음을 알 수가 있다. 파저강 동쪽에 여진족이 살고 있다. 점점 사군(四郡)이 위치한 곳까지 다가와 살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삼수, 의주, 압록강 동쪽에 여진족이 없기 때문이다.

사군(四郡)은 여연, 자성, 무창, 우예인데, 세종시기에 여진족을 정토하고 설치하였다.
삼수(三水)에서 의주(義州)까지 이어지는 행정구역 바깥에 사군(四郡)이 있었던 것이다.

4. 승정원일기(1734년)에는 건주위(建州衛)에서 폐사군(廢四郡)이 300리가 채 안된다고 하였다.
그런데 이민환(1573~1649)의 건주견문록에는 흥경(興京)에서 창성까지 400여리, 흥경(興京)에서 만포까지 440여리라고 했다.

흥경(興京)은 후금의 수도이다. 만주 여진족들의 본거지이다. 건주위의 중심지는 흥경(興京)이다. 이 기록에서 말하는 건주위는 흥경(興京)으로 자연스럽게 판단해볼 수 있다.
창성과 만포는 현재 압록강 근처에 있는 군명(郡名)들이다. 
현재의 압록강에서 100~140리 북쪽에 폐사군(廢四郡)이 있었던 것을 알게 된다.
당시 10리는 4.8km정도 된다. 현재는 10리를 4km로 본다. 40km~70km 북쪽에 있었던 것이다.

5. 승정원일기 영조 10년(1735년)에는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만포 상류에는 삼강구비강(三江仇非江)이 있는데, 이 강 가운데에 섬이 하나 있다. 이 섬은 우리 땅과 더 가까워서 우리 영토라고 한다.
만포는 압록강변에 있는데, 만포 상류에 삼강구비강이라는 압록강 지류가 흐른다. 청나라와 우리나라 가운데 우리 쪽하고 더 가깝다고 했으니, 압록강 바깥쪽에 있는 영토이다.

다음에는 조선초기에서 조선중기에 압록강의 위치가 변화하는데, 그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다.


1. 세종실록 73, 세종 18년 윤619(1436)

http://sillok.history.go.kr/id/kda_11806119_002

姿猪一江, 源出長白, 爲我國紀, 自江以東則爲我之境, 自江以西則爲彼之居, 自義州至閭延, 其間相距百餘里

 

2. 연산군일기 28, 연산 3107(1497)

http://sillok.history.go.kr/id/kja_10310007_002

二十五日, 臣乘舟, 夕宿高山里甫下土等越江宿皇城坪二十六日, 臣越江, 與甫下土等由滿車路, 行十餘里, 于羅山城 野人十一來迎又行五十里許, 至理山飛羅野宿。 【理山我國郡名胡語謂澗水爲飛羅二十七日, 贈于羅山城 野人十一各綿布一匹, 紙二卷, 遂偕行僅十餘里, 有地名曰三岐, 其東北有捷徑, 乃指建州衛路也其西有溪水, 卽理山飛羅上流也沿此溪有小徑, 乃指理山路也

 

3. 중종실록 49, 중종 181211(1523)

http://db.itkc.or.kr/inLink?DCI=ITKC_JT_K0_A18_12A_11A_00020_2005_025_XML

婆猪以東虜居之盛, 近尤甚焉閭閻撲地, 耕種地窄, 漸至列居四郡也虜以南亦漸來居, 上自三水下至義州, 將爲夷虜之居, 不但此也我國力不能禁, 隔江相處, 備知虛實乘時動發則臣恐鴨綠以東, 又復有出入之勢

 

4. 승정원일기 801, 영조 11526(1735)

http://db.itkc.or.kr/inLink?DCI=ITKC_ST_U0_A11_05A_26A_00210_2020_232_XML

則江界廢四郡, 與淸人所謂建州衛, 相距不滿三百里之近

 

이민환(1573~1649) 紫巖集卷之六, 雜著, 建州聞見錄(간행 1741)

http://db.itkc.or.kr/inLink?DCI=ITKC_MO_0309A_0070_010_0010_2003_A082_XML

自昌城至奴城四百餘里其間拜東葛嶺牛毛嶺極高崚阻長自滿浦至奴城四百四十餘里

 

5. 승정원일기 774, 영조 10229(1734)

http://db.itkc.or.kr/inLink?DCI=ITKC_ST_U0_A10_02A_29A_00240_2020_206_XML

喆輔曰, 滿浦上流三江仇非江中, 有一島, 與我地稍近, 故其島屬於我國, 而島中樹木茂盛, 故彼人結幕依接, 與玉洞民人等, 尋常來往, 多有潛商通貨之弊, 事極可駭矣此島旣是我地, 分付滿浦僉使, 斫盡其樹木, 俾不得止接, 似好矣上曰, 自備局分付, 可也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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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paet 21-08-03 18:04
   
222
송하나 21-08-04 18:14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네요 잘 봤습니다
소서리언 21-08-06 06:12
   
백두산과 간도를 중국에 넘긴게 일본이라죠.. 백두산 내놓으라고 북한이 요구해서 55% 받아낸거라고 하네요..
     
도나201 21-08-10 16:05
   
625전쟁전에..... 백두산이 우리꺼라고 김일성이 우선적으로 선점함.
실제적인 영토는 백두산전체이고 

문제는 625후에.... 중국참전이 백두산절반영토선을 주장하고 거기에 압록강 풍기댐 밑에 댐을 건설하는 것으로 자국전력사용을 허용함.

압록강 의 풍기댐은 이미 만들어져있고 김일성이 이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해서
그동안 전력을 중국에 팔기도 햇음.
몽키헌터 21-08-08 20:45
   
원래 강을 중심으로 농업이 이루어지고
마을이 형성되는 것을 감안하면..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조선시대에, 두만강 압록강의 북쪽 땅을 놔두고
남쪽 아래에만 살았다고 볼 수는 없죠.
Real블루 21-08-09 02:57
   
건주위 추장 동산(董山)은 황조(皇朝)의 이성량(李成樑)에게 피살되고 동산의 아들 노랄적(老剌赤)은 몸을 탈출하여 건주로 도망해 갔는데, 차츰 강성해져서 백두산 동서쪽 여러 지역을 모두 차지하고 마침내 개원(開元)하여 심양(瀋陽)으로 들어갔습니다. 심양에서부터 요동을 평정하였는데 건주는 흥경(興京)이라고 부르고 심양은 성경(盛京)이라고 부르고 요동은 동경(東京)이라고 불렀습니다. 이 삼경(三京)을 걸터앉아 차지하고 바야흐로 중국으로 뛰쳐 들어가려 하는데 우리나라가 그들의 근거지에 바짝 가까이 있기 때문에 뒤를 돌아보아야 하는 우려를 끊어 버리려고 마침내 정묘년(1627, 인조5)과 병자년(1636)에 국경을 침범한 우환이 있었던 것입니다.”
>
심양에 바짝 가까이 있었다면 대련 정도까지는 조선의 영토였다고 볼 수 있네요...
도나201 21-08-10 16:09
   
가장 중요한 기록은 고종때........ 러시아에게 철도 경원선인가... 맡기면서
그대가로 연해주를 넘김.

그래서 일제강점기때 대부분의 의병과 그 식솔들이 대부분 청산리전투로 이어지는 활동무대가 되었음.
사실상 청산리일대지역이 ..... 중국땅이 아니라고 사실상 공토로 보는게 맞음.

그후 일본이.... 만주국을 세우면서 새로운 국가로 만들어버림.
그로인한 중국공산당이 청나라의 후계를 만주국으로 인정하지 않다가....
요즘들어서  청나라가 미국에게 빚이 있다라는 것을  인식하자.
갑자기 청나라의 정통성을 약화하고 명나라로 ... 민족적정통성의 주체로 삼을려고 함.
그와중에 후금이 애매하게 떠버림.
즉 자승자박임. ㅡ.ㅡ.

또한 요동지역은 사실상 공토..  즉 다시말하고 현재 dmz 하고 똑같은 민간인 통제구역과도 같게 만들어 버린 국경 아닌 국경이였음.

즉 서로가 국경선에서 100여리 이상 떨어지는 경계선을 후금과 갖게 된 기록도 있음.
명나라당시  사실상 후금과의 전쟁에서 밀리면서  후금은 후방의 조선과의 화친을 맺으면서.
국경선을 설정 후방에서 다시 치더라도 어느정도 시간벌기 위해서  국경선에서 100여리에는 민가조차 없게 만듬.

후에 청이 명나라를 먹게 되므로인해서 그이전의 국경선의 100여리떨어진것을 야금야금 먹고 들어옴.
결국 우리치 100여리. 공토상태의 토지까지 자기들땅이라고 먹게 됨.

이게. 효종때까지는 유효해서 눈치만 보고 있다가.....
그이후 현종때의 경신대기근이 닥치면서  우리나라가 정신없을때.....
슬금슬금 잠식하기 시작했음.
사스케 21-08-29 14:40
   
환빠 느낌니는데??
축구중계짱 21-09-26 17:10
   
조선은 망한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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