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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28 15:37
[잡담] 무서웠던 경험. 상상해보세요.
 글쓴이 : 조으다
조회 : 7,104  

고등학교 3학년때 있었던 일입니다.

1년전 학교가 도시 외곽지역으로 이전해서 스쿨버스란것이 생겼습니다. 그 버스를 탈려면 집에서 거의 6시쯤에는 나와야했습니다.

때는 겨울이였고 아침 6시면 가로등 있는곳을 제외하면 완전 깜깜합니다.

집에서 걸어서 5분정도 거리에 버스타는곳이 있는데 가는길 중간에 골목길을 거쳐가면 아주 미세하게 단 몇초라도 시간을 단축할수 있습니다.
골목길이라기엔 좀 많이 넓기도합니다 차가 2대 정도는 지나갈수 있으니까요. 일단 길이는 70미터는 되는거 같은데 골목길 중앙에 가로등이 있습니다. 가로등이 있는곳에는 안쪽으로 짧은 길이 있고 그곳에도 집이 있습니다. 
가로등이 요즘처럼 밝지가 않습니다. 그 주위만 밝고 가로등에서 몇미터만 떨어져도 암흑입니다.

어쨌거나 이날도 아무 생각없이 그 골목으로 진입해서 20미터쯤 지났을때 골목의 안쪽에서 흰 소복입은 할머니 한분이 갑자기 나타납니다.
금방 머리를 감고 대충 말리고 나온건지 머리에서 김이 풀풀나고 한번씩 잔잔한 바람에 머리카락이 살아있는거처럼 사방으로 흩날리는데 가로등 불빛때문인지 한올한올이 빛나는데 너무 무서워서 그자리에서 발이 딱 얼어붙었습니다. 
그자리서 꼼짝못하고 있을때 할머니가 고개를 내쪽으로 서서히 돌리는데 얼굴이 마주치는 순간 얼마나 놀랐는지 비명이 절로 나오더군요, 바로 뒤돌아서 뛰었습니다.

그리고 그날밤에 꿈도꿨습니다 그 할머니 나오는꿈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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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드로 20-02-29 00:57
   
할머니: 요즘 젊은것들 싸가지가없어 사람을 보고 소리를 지르고 도망가누. 귀청떨어지것네-
세넓돌많 20-02-29 01:07
   
ㄷㄷㄷ ㅋㅋㅋ
ibetrayou7 20-02-29 14:09
   
부산 금정산 등산 다니던 여성분이
전날 한잔하시고 새벽에 일찍 깨서 등산가려고 하니...
혼자 오르기에는 무서워서
다른 등산객을 기다린다고 나무에 걸터 앉아 있었음.
얼마 후 아는 남성분이 올라오기에
반가운 마음에 나무에서 훌쩍 뛰어내렸는데...
그걸 본 남성분이 심장마비로 돌아가신 사건이 있었음.
     
조으다 20-02-29 21:31
   
헐 ㄷㄷㄷ
나기 20-02-29 22:35
   
몇 년 전에 자정 근처 야심한 밤에 귀가하다가...
가로등과 가로등 사이의 좀 어두운 빌라촌 사이를 지나가려는 찰라에
반대편에서 건장한 남자 한 명이 나타났는데 얼굴도 안보이고...

양방향에서 서로 접근하다가 3~4미터 앞에서 서로 "헉" 하면서 깜짝 놀람
이유는 없고, 아무 일 없음에 서로 민망해서 총총 걸음으로 제 갈 길 갔다는;;;;;;
축구중계짱 20-03-15 05:40
   
그냥 할머니임.
뻐터늑대 20-04-05 20:37
   
ㅜ,ㅜ
쓰리 20-04-10 09:52
   
겨울마다 전 스키장을 가는데 세달전쯤 겪었던 이야기에요
가는길 마지막 10키로 남은구간이 낮에도 안개 낀날도 많코
눈와도 제설도 안하고 그쪽 습기때문에 아스팔트가 자주 얼어서
미끌미끌 거리고 가끔 가로등도 모두 꺼져있곤 합니다. 
그래서 사고가 진짜 많이 나는곳이에요. 그래서 전 항상 안전운행 한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저녁 일곱시쯤 집으로 행하던중 또 가로등이 다 꺼져 있더라구요.
가끔 로드킬 동물(고라니,멧돼지,고양이,개등 한시즌에 열번정도 보는거 같아요)들도
도로에 있어서 천천히 운전하면서 터널을 지나 빠져나오는데
저앞 50미터 앞에서부터 사람이 허리를 숙이고 고개를 들고 나를 쳐다보면서
차를 향해 막 뛰어 오더라구요. 마치 좀비처럼?.
저는 '어어' 하면서 브레이크를 밝았는데 이미 늦은걸 알고 엄청 놀랐습니다.
그사람은 부딪히기 3미터전에 연기처럼 사라지더라구요..
그날 완전 깜 놀랐어요...  주변에 예기해보니 그동네(무봉리) 공동묘지도 많고 그렇타네요..
Xantengri 20-04-18 13:39
   
90년대 여름 큰 배낭에 빤쓰만입고 새벽1시쯤 북한산 등산하다보면 골짜기 바위 아래에서 기도하는 무속인 볼 수있어요
그분들하고 마주치면 그분들 놀라 자지러짐  악!!! ㅋㅋㅋ
늦은 밤 산속에서 가장 위험한게 사람이지요 ㅋㅋ
푸른마나 20-05-16 14:04
   
도깨비불은 본적있죠...
국민학교때 외가 섬의 시골에 방문했는데 그당시엔 집엔 요강 큰일을 보려면 문밖 밭중간의 화장실까지 가야됬었죠..(그당시 경운기로 발전기 돌려서 전기를 얻던 시골이었음.그래서 7시쯤 되면 촛불 키고 생활..9시면 취침)
그래서 야간에 큰일 보러 나갔는데 그당시 보름달이 떠서 그래도 어느정도 밝았었죠. 어두웠으면 참았을겁니다...
아무튼 화장실 들어가서 일을 보는데 밖을 볼수있는 작은 사각형 공간으로 밖을 보는데 큰불빛 3개정도가  나무위 여기저기를 날아다니더군요... 그순간 볼일보던게 쑥 들어가고 겁이 나서 바로 뒷정리하고 집으로 뛰어들어갔죠....
날씨가안좋 20-05-21 00:59
   
무섭네요 ㅠㅠㅠ
늦은깨달음 20-09-18 11:57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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