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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1-01 10:38
[잡담] 라캉, 정신분석학 - 상상계, 상징계, 실재계 (5분 뚝딱 철학)
 글쓴이 : 유전
조회 : 2,968  



[유전] [오전 9:26] 위 영상 9:35에서 "이것을 극단적으로 말하면, 인간이 언어를 만든 것이 아니라 언어가 인간을 만든다.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라는 말이 요한복음의 1장 1-5의 내용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빛이 어두움에 비취되 어두움이 깨닫지 못하더라"

[유전] [오전 9:29] 헬렌캘러가 장애로 인하여 아무런 관념이 없었을 때 단지 손가락의 촉감만으로 어떤 소통이 시작되고 그 작은 소통이 점점 자라나서 대화가 되었을 때 그때의 의사소통이 바로 언어이자 말씀이고 그 말씀이 바로 어둠에서 깨어나는 빛이죠. 그런 언어와 말씀이 없이 된 성숙한 인간은 아무도 없습니다. 

[유전] [오전 9:31] 9;29초 "상징계에서 주인은 아기가 아니라 바로 언어이기 때문입니다."

[심연] [오전 9:31] 불경에서 공을 설법하면서 모든것은 이름일 뿐이다고 하는것과 비슷하면서도 다른거같네요...

[유전] [오전 9:33] 이름이 바로 상징이죠. 도덕경도 1장이 바로 도가도비상도 명가명비상명.....도는 도라고 하지만 항상 그러한 도가 아니다. 이름을 지어 이름을 부르지만 항상 그 이름이 아니다.와 같은 이름 자체가 상징이자 그 상징을 표현하는 도구이며 체계가 되어 다시 대화이자 의사소통 수단이 됩니다. 모든 대화는 다 이름의 나열이죠.

[유전] [오전 9:36] (아래 동영상 타임라인)

09:34이것을 극단적으로 말하면 인간이 언어를 만든 것이 아니라 언어가 인간을

09:40만든다 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09:42그리고 언어에 의해서 이렇게 만들어진 이 인간이 바로 주체 라는 겁니다

09:48따라서 라깡이 말하는 주체는 데카르트 식의 주체와는 다르죠

09:53데카르트에게 주체는 생각하는 주체 이지만 라깡 에게 있어서 주체는 언어에

09:58의해서 생각을 당하는 주체 입니다

10:02자신도 모르게 언어의 메카니즘에 의해서 생각을 당한다는 겁니다.

[유전] [오전 9:38] 생각의 제한이 되는 구속이자 지옥도 바로 언어에 매여있는 사고 때문이죠. 모든 외부에서 온 메시지들 때문에. 그것이 다른 인간이든 귀신이든 외계인이든.

[유전] [오전 9:38] 따라서 불립문자 = "진리는 말이나 글로 세울 수 없다." 하지만 산은산이요 물은물이어서 말씀이 중요하다.

[유전] [오전 9:39] 여기서의 말씀이란 관념의 노예나 지옥이 아닌 선지식이나 오로지 선한 양심.

[유전] [오전 9:51] 

10:42그래서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라고 말했지만 

10:47라깡은, 나는 내가 존재하지 않는 곳에서 생각한다

10:51고로, 나는 생각하지 않는 곳에서 존재한다 라고 말을 했다고 합니다

[유전] [오전 10:07] (아래, 동영상에 소개되는 예도TV와 뚝딱 철학과의 댓글)

예도TV
4일 전
예도TV를 맛깔나게 소개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그것은 하나의 카이로스적 사건이었습니다. - 예도

5분 뚝딱 철학
3일 전
예도tv에서 항상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유전] [오전 10:08] (아래, 다른 댓글)

이덕창
1주 전
라깡을 이해하려면 불교공부가 지름길인 듯합니다!

SH B
5일 전
하나 코멘트를 하자면 실제 17-18세기 유럽에서는 동양학을 가져다와서 연구하기도 합니다. 그런 노력의 성과가 19세기 들어서 니체라던가 라캉 같은 사람들을 통해서 결실을 맺은 것이고.. 다만 어디까지나 차용이기 때문에 주제나 문제의식 혹은 구조가 유사하다는 것이지, 둘을 동일화시킨다거나 한쪽이 더 우월하다는 식으로 얘기해버리면 오개념이 잡혀서 주화입마에 빠지기도 하죠...

[유전] [오전 10:12] 위 댓글 sh b가 말한 내용은 내가 대부분 오래전 부터 말해왔던 사실인데 뒷 구절의 한쪽이 더 우월하다는 식으로 말한다고 해서 오개념이나 주화입마에 빠지질 수 있다는 내용은, 도덕경과 불경이라는 경전에서 예외입니다. 두 경전은 누가 뭐래도 항상 옳습니다. 진리니까요. 다만 중생들이 자기들만의 아상으로 경전을 이해하고 오개념과 주화입마에 빠질 뿐이죠.

[유전] [오전 10:13] 도덕경이나 불경에 비하면 라깡은 어린아이 옹알이 수준도 안됩니다. 오개념도 너무 많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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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 20-01-01 13:46
   
SH B
2시간 전
@유전 TV 그렇군요. 부처님이 그렇게 가르쳤나보군요. 몰랐습니다. 성불하세요 ()


이덕창
1시간 전
쉬운 공부를 어렵게 하는 서양철학!


[유전] [오후 12:30]
유전 TV
5분 전
@SH B 님이 알고 있는 겉으로 드러난 표상에서 더 깊이 들어가면 불경에도 그렇게 가르칩니다. 부처님의 위신력을 찬탄하라,  중생들의 무명은 모두 헛된 아상의 환상이다. 도덕경은 더 합니다. 도덕경은 불경의 8만4천 법문을 5천1글자로 압축한 것인데 같은 문장에도 다른 뜻이 중중무진으로 숨어있죠. 그 도덕경에서 백성(중생)들을 모두 어린아이로만 본다고 말합니다. 사실이 그렇기 때문에 사실을 쓴 것이죠. 그런데 나는 불교도 아니고 도교도 아닌 영적인 유교를 택해서 성불할 일은 없네요
유전 20-01-01 14:16
   
꽁치구이
13분 전
도덕경 어떤 번역본으로 읽어야하는지 추천좀 해주세요. 워낙 번역이 중요한책인데 아무거나 사기가 어렵네여


[유전] [오후 2:14]
유전 TV
1초 전
@꽁치구이 8만4천경전이 들어있는게 도덕경이라고 했는데 그걸 번역한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왕이 읽으면 왕의 도리가 신하가 읽으면 신하의 도리가 예술인이 읽으면 예술인의 도리, 철학자가 읽으면 철학의 도리, 과학자가 읽으면 우주 창조부터 미시세계까지 설명하고 있죠. 도덕경 42장만 아무 해석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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