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미스터리 게시판
 
작성일 : 19-11-11 20:00
[괴담/공포] 경고
 글쓴이 : 팜므파탈k
조회 : 1,927  

어느 날엔가 자면서 꿈을 꿨습니다.

꿈에서 저와 제 부모님은 시내버스가 아닌 고속버스 같은 것을 타고 시골길을 한참 달렸죠.

그런데 정해진 도로가 아니라 점점 숲길로 들어가는 겁니다.

버스 기사가 졸음운전을 하는 건지 뭔지. 점점 험한 길로 가고 있어서

불안해하던 와중에 제가 기사에게 아저씨!!! 하는 순간...



버스가 큰 바위에 쾅! 하고 부딪혔습니다.

현실에서라면 그대로 정지했어야 하는데 꿈이라 그런가.

버스는 바위를 들이받고 반대편 언덕으로 점프를 해서 날아가더군요.



그런데 정말 만화처럼 운 좋게도 버스가 사뿐히 내려앉더군요.

 저와 제 부모님, 그리고 그 외의 다른 승객들도 다친 곳 없이 무사히 버스에서 빠져나왔습니다.

버스에서 빠져나오면서 참 신기한 꿈이다. 하면서 깨었는데 꿈속의 꿈이더군요.


다시 꿈 속 현실로 돌아왔는데

이번에도 부모님과 제가 버스를 타고 좁은 시내를 가고 있습니다.

편도만 2차선인 좁은 도로였어요.

그 버스를 타고 가면서 산길에서 사고가 났던 제 꿈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저희가 타고 가고 있는 버스 오른쪽으로 또 다른 버스가 약간 앞서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 버스를 추월하는 무렵에

갑자기 저희 버스 앞으로 웬 젊은 남자가(학생인 것 같았음) 갑자기 튀어 나오는 겁니다.

바로 옆 버스 때문에 안보였던 남자를.. 결국 버스가 쿵! 하면서 치고 말았습니다.


와, 현실에서 교통사고를 눈앞에서 본적이 딱 한번 있는데

슬로우 모션을 느꼈습니다만, 꿈속에서도 그렇게 보이더군요.

 하지만 남자가 치이는 순간에 으악! 하고 비명을 지르면서

어떻게- 어떻게- 하면서 제가 울음을 터트리며 버스에서 내려 막 달려갔습니다.



저와 생면부지인 남자인데 뭐가 그리 슬펐는지..

저만치 튕겨나간 남자에게로 달려가면서 전화로 막 신고를 하는 와중에 꿈에서 깼죠.


꿈속의 꿈이 모두 교통사고 꿈이고 저와 제 부모님이 나왔고

 꿈속에서 교통사고로 다친 것은 아니지만 너무 생생해서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날 제 아내에게도 꿈 이야기를 하고 나갈 일 있으면 차 조심하라고 했고

 본가에도 전화해서조심하시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제가 회사에서 퇴근하는데

구로디지털단지역의 깔깔거리라고 먹자골목을 상사 두 분과 함께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 곳은 퇴근시간엔 굉장히 붐빕니다.

차 한대 지나가면 사람들이 다 비켜야 할 정도로 넓지도 않고요.



다른 사람들 때문에도 남자 셋이 나란히 갈 공간이 거의 안 나기 때문에

상사 분들 뒤로 따라가고 있었죠.

그러다가 제 앞에 두 분의 가운데 정도 위치해서 뒤로 따라가다가

제가 나란히 가보려고 오른쪽으로 빠져 나오는 찰나! 앞을 딱 보는데!

어!

배달 오토바이가 슝! 하고 오더군요.

그 순간 남자를 치어버린 버스 꿈 생각이 딱 났죠.

아주 급박한 상황까진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아주 넉넉한 거리를 유지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꿈속에서의 버스처럼 속도도 줄이지 않고 그냥 달려오더라고요.



이미 꿈을 꾸었기 때문에 몸이 대비를 하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슬로우모션으로 느껴지기도 하면서 어렵지 않게 피했습니다.


만약 제가 꾼 꿈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앞에 상사 분들 뒤로 바짝 따라갔던가, 한눈을 팔고 갔다면

충분히 오토바이에 치였을 것 같습니다.



좋지 않은 꿈이 너무 생생하게 느껴질 땐 모쪼록 조심하는 게 좋은가 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ibetrayou7 19-11-12 06:38
   
저도 안 좋은 꿈을 꾸게 되면 당분간 조심함.
오마 19-12-21 23:25
   
저도 기분나쁜 꿈꾸면 항상 이상한일이 생김..
저 혼자 끼워 맞추는거 같기도 하지만
늦은깨달음 20-09-18 16:32
   
음..
점심나간넘 21-06-28 02:49
   
음...
 
 
Total 4,60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604 [괴담/공포] 전세계에서 전례가 없던 한국의 엽기 ㅈ살 사건.jpg 드슈 03-27 175
4603 [괴담/공포] 일본 10살 잼민이가 쓴 공포소설 (4) 심문선 02-10 4513
4602 [괴담/공포] 나무에 매달려 있는 기이한 형체, 귀신만 살 수 있는 … (3) 초록소년 07-26 4507
4601 [괴담/공포] 핸드폰 도청을 이용한 범죄 조직스토킹.png (2) 나다나33 03-16 4490
4600 [괴담/공포] 만연하지만 알려지지 않은 범죄 조직스토킹.png (5) 나다나33 02-16 3362
4599 [괴담/공포] 오싹한 소말리아의 정신병 치료법.jpg (16) 드슈 12-31 9155
4598 [괴담/공포] 약혐) 베트남 여행 후, 코에서 이상 징후가 온 여성.jpg (7) 드슈 12-06 12645
4597 [괴담/공포] 2차대전 나치의 악녀.jpg (9) 드슈 12-06 8203
4596 [괴담/공포] 500년만에 발견된 미라 소녀.jpg (3) 드슈 12-03 6552
4595 [괴담/공포] 혐주의) 달라스 에어쇼 공중충돌 순간 사진 (3) 드슈 12-02 6315
4594 [괴담/공포] 분당 신도시에서 벌어진 총기 암살 사건.jpg (1) 드슈 12-02 4871
4593 [괴담/공포] 만연한 범죄 조직스토킹.png 나다나33 10-13 3764
4592 [괴담/공포] 일본의 이상한 집 괴담 (2) medd 10-05 5329
4591 [괴담/공포] 만연한 범죄 조직스토킹.png 나다나33 09-15 2146
4590 [괴담/공포] 퇴마도시 - 배달비0원인 배달음식 파란범 09-09 3629
4589 [괴담/공포] 도시의 요괴들을 소탕하는 웹툰 퇴마도시 파란범 07-28 1727
4588 [괴담/공포] 최첨단 범죄 조직스토킹 설명.txt (3) 나다나33 07-14 2534
4587 [괴담/공포] 창작웹툰 퇴마도시 업로드~! (4) 파란범 05-26 3011
4586 [괴담/공포] 창작웹툰 퇴마도시 3화 (2) 파란범 03-21 5069
4585 [괴담/공포] 창작웹툰 퇴마도시 2화 (4) 파란범 03-14 3444
4584 [괴담/공포] 미스터리컬트코미디 - 창고생할자의 수기 미아동몽키 03-11 1595
4583 [괴담/공포] 창작웹툰 퇴마도시 1화 (4) 파란범 03-09 2079
4582 [괴담/공포] 일본 다이세쓰산 국립공원의 미스테리 오도로도 01-18 1548
4581 [괴담/공포] 군대선임의 소름돋는 썰 (2) 카스티야 01-06 1731
4580 [괴담/공포] 군시절 겪었던 괴담 블루잉 10-17 2447
4579 [괴담/공포] [영상] 공포흉가체험"여BJ.증평 시신발견 하기까지의 … 팜므파탈k 09-18 3511
4578 [괴담/공포] 복숭아 나무 (1) 팜므파탈k 09-18 1888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