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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9-17 10:08
[괴담/공포] [혐오주의] 패륜여동생 참교육 시킨썰
 글쓴이 : 팜므파탈k
조회 : 9,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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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 글


안녕하세요. 
먼저 가입하고 첫글이 고민글이라 불편해 하실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먼저 드릴게요.

저는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입니다. 현재 수원에 살고있구...집은 나온상태입니다.

속은 까맣에 타들어가고 어디 하소연 할데도 없어 고민게시판이 있는 이곳에 가입해 글을씁니다.
사실 네이버 지식인 같은데도 썼는데 아무도 글을 안 읽더군요. ..


















해결해달라고 위로해달라는 답변이 달리길 기대한건 아니고 그저 제 사연을 봐주었으면 하는 마음 뿐입니다...



제가 몇달전에 엄마와 친오빠랑 크게 싸웠습니다.

이유는 제가 오빠 지갑에서 돈을 훔쳤다가 오빠에게 들켜서 처음에는 안훔쳤다고 발뺌하다가
주먹으로 배랑 뺨을 맞고 자백을 했거든요....




제가 지금 인문계 고등학교를 다니지만 비밀리에 그림을 배우고 있어요.
그림을 배우고 있다는건 가족들이 모르는 상태입니다.
저는 학교에서 영어랑 수학 배우는것보다 이 그림그리는게 너무나도 재밌고 그순간이 행복해요.
내 머릿속에 있는 것들을 종이 위에 만들어내는게 너무너무 좋았답니다...




하지만 그래도 인문계 학생인지라 공부하는 티는 내야했기에....일정 수준 이상으로 안늘어나더군요.
저는 머릿속에 담긴걸 그래도 그리고싶은데...실력이 안되서 표현을 못하는게 너무나도 분했습니다.
그래서 용돈을 아껴서 그림관련 서적을 사거나 인터넷으로 그림카페를 들르면서 연구를 했답니다.



하지만 성적이 상위권인 29등에서 중상위인 82등으로 떨어지자 엄마가 용돈을 절반으로 줄이고
 컴퓨터도 비밀번호를걸더군요...스마트폰도 엄마가 옛날에 쓰던 피쳐폰으로 바뀌었어요...
.카톡 없으면 안된다고 했는데 씨알도 안먹히더군요..



그리고 매일같이 하는 소리가 항상 공부잘하는 누군가랑 비교하면서
 너는 왜 공부를 못하냐 이소리만 하더라구요... 그 비교대상은 엄마 주변사람의 자녀들이기도 했지만
가장 많이 언급되는 사람은 친오빠였어요...

친오빠는 고등학교때 성적이 상위권이어서 서울대에 현역으로 입학을 해서
지금 변호사를 진로를 삼아서 계속 공부중이거든요....이런 비교대상이 있으니
 저는 원래 미웠던 오빠가 더 미워지더라구요 처음엔 싫기만했던게 점차 증오가 되고 혐오가 되고...
이건 오빠뿐만 아니라 엄마도 마찬가지예요...




사실... 이게 아니더라도 제가 초등학교 고학년때부터 친오빠는 집에오면 책펴고 공부만해서
딱히 놀거나 대화를 해본적도 없고 그때그때 이유로 싸워서 서로 모른체하고 지내는지라
좋아하지도 않아요.

 언제였나 제딴엔 오빠랑 나랑 어릴때 찍은사진 캐릭터로 만들어 보여준적 있는데
니가 이렇게 예쁘진 않냐는 말만 들은적이 있네요.
너는 그림보다 그냥 공부하는게 답이다 라면서제 진로를 조롱해서 한두번 싸운게 아녜요.
물론 5살 차이나는 오빠인지라 힘에 밀려서 거의 밟히기만해서 싸우기도 싫었어요.



키작고 몸도 말랐으면 싸가지라도 있던가라고 한게 기억나네요.....
싸울때마다 엄마가 말리러 오면 장난이었다며 마지못해
미안하다 하는데....어떻게 그걸 장난으로 받아들이나요?
 제가 오빠가 커서 판사나 변호사 되고싶다고
적어도 제가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말하고 다녔는데
그래도 제가 꼴에 변호사냐느니 장난으로도 조롱한적이 없는데...



솔직하게 제 진로를 중학교때 엄마한테 말한적은 있어요
 제가 부족한 실력이나마 그린 그림 보여주면서..
하지만 엄마는 짜증만 내더군요 피곤하니까 저리치우고 학원 숙제나 하라나요...?


 아마 그날이후로 두번에 걸쳐서 말했지만 영 시큰둥한 반응이고...
더욱이 나중에 엄마랑 싸울때 잔소리 소재만 늘어나버렸어요..이게 사실 제일 괴로웠네요..
어떤 잔소리보다...저는 그래서 몰래하기로 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의사가 되라며 이과쪽으로 비싼 학원비 대줬는데
갑자기 문과인 그림 얘기를 꺼냈으니 화낼만도 할려나요...?



 
하지만 앞서 말했듯 혼자서는 실력이 영 늘지가 않아서 몰래몰래 학원이나 유료 인터넷 강의를 들어요.
그런데 용돈이 반으로 줄고 인터넷을 할 수단이 없어져버리니...평소 안가던 PC방 뿐이고...
돈은 더 필요한데 용돈은 줄고...
꼭 배우고 싶은 강의가 있는데 돈이 없어서 못듣고 엄마한테 말하면
또 화를 낼테고...



그래서 학교 끝나고 집에 왔을때 친오빠 지갑에 손을 댔어요....
나쁜짓인거 알아요...그런데 들켜서 나한테 추궁하자...
마음속에 무슨생각인지 친오빠가 나한테 이러는게 부당하다는 감정을느끼고 화를냈어요 욕도 하고...
솔직히 왜그런지 모르겠어요 명백히 내 잘못인데 그순간에 왜 그런 나쁜 감정이 들었지......



계속추궁하자 욕하면서 옆에있는 오빠폰 던져서 부쉈거든요....?
그러자 오빠가 배랑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고....저는 아프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해서
 바로 주저앉아서 울었어요...
.뒤늦게 오빠는 다음엔 그러지 말라면서 만원짜리 쥐어줬는데....
아....이때 그만뒀어야 했어요..제가 무슨생각으로 왜 화가나서 그런짓을 했을까요,...?



그때 집에 엄마가 없었는데 30분정도 지나고 엄마가 시장에서 장을 보고 돌아오자
엄마한테 아까 있었던일을 얘기했어요. 돈을 몰래 가져갔다고 오빠한테 심하게 맞았다... 했는데..
엄마가 듣던도중 "미친x" 하면서 제 왼쪽 뺨을 때리더라구요..이어서 오빠보다 공부도 못하는 년이
뭐가 잘났다고 오빠 지갑에 손을대냐 라더군요.........맞는말이긴 하네요...그래서 더 분했고
속마음 몰라주는 엄마가 너무나도 원망스럽고 증오스럽고 혐오스러워서 엄마한테



씨x년이니 미친x이니 저도 욕을...했네요..그런데 옆에서 보던 오빠가 제 뒷머리채를 잡고
제 방으로 끌고가더니 문 잠그고 정말 죽도록 때리더라구요.....................................................

...

오빠키가 190이 넘고 제가 152정도 되서 거의 머리 한개이상 체격차이가 나요.....
그런 사람이..그런남자가 무서운얼굴로 화를내고 욕하면서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밟고 걷어차고...
도망쳐서 방에서 나가려는데 다시 머리채를 잡고 자기쪽으로 끌고오거나
기어서 빠져나가는데 발목 잡고...자기쪽으로 끌고오고...다시 밟히고..발로 차이고....




너무 아파서 잘못했다고,죄송하다고,다시는 안그러겠다고..마지막엔 살려달라고 울면서 빌었는데
입닥쳐 썅.년아 하면서 더 아프게 패더라구요....너무 무서웠어요 진짜 죽는줄 알았어요....
얼굴...팔...다리..허벅지...배....가슴 부분까지 쉴틈도 없이 막 때리더라구요...
특히 배를 주먹이랑 발로 제일 심하게 맞았어요.....



맞다가 입고있던 교복이 다 벗겨졌고...속옷만 입은 상태가 되서
맨살에 그대로 맞으니 더 아프더라구요.............너무 아파서 배 걷어차는 발을 붙잡고
다시 한번 울면서 살려달라 빌었는데


반대쪽 발로 저를 걷어차더군요....그리고 계속 때렸고.....얼마나 맞았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무서웠어요...진짜 이대로 죽어버리는줄 알았어요....제가 맞다가 온몸에 힘이빠져서
쓰러진채로 반쯤 정신을 잃었어요...그러더니 자기도 화를 가라앉혔는지 때리는걸 멈추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배 한대 세게 걷어차이고....그렇게 제 방을 나가더라구요...저는 긴장이 풀려서인지..
그때부터 기억이 없어요 그냥 기절했던거같네요.........




눈떠보니 병원 중환자실이더군요....
엄마는 옆에서 울어서 빨개진 눈을 하면서 이제 정신이 드냐고 묻더라구요...하....
오른팔과 왼쪽다리가 부러졌는지 깁스를 한 상태였고...팔다리 뿐만 아니라
얼굴도 붕대가 감겨있고...온몸이 너무 아프고 불편해서 의사선생님께
제가 어디어디 다쳤냐고 물어봤는데....흉부랑 팔 다리 골절상에 전신 타박상이라네요...


팔,다리,얼굴,허벅지, 가슴, 배... 피멍이 안생긴데가 없다네요...혀도 깨물었고...소변 볼때도 아프길래
나중에 간호사 언니께 물어보니 제 음부에도 상처가 났다고............
실려올때 속옷에 오줌까지 지린상태 였다더군요....;
하아....특히 배랑 가슴부분이 너무 아팠지만 다행인건 장애가 올정도는 아니라 하더군요.




그렇게 한동안 병원에 있었는데 때린 오빠는 병문안을 한번도 안오더군요.
저로썬 다행이예요.. 오빠 얼굴만 봐도 아니 이름만 들어도 그때 맞은 생각이 막나서..
아니 몸 여기저기 아플때마다 그때가 생각이 나는데 직접보면 너무 무섭고 소름끼쳐서
죽어버릴거 같네요..



그러다가 퇴원을 했어요. 제 방에 들어가기도 무섭더군요...
제방에서 그렇게 맞았으니..자꾸 기억이 나는거예요..바닥에 맞다가 떨어진 교복 명찰을보니 더더욱...
머리가 복잡해서 거실에 앉아있는데 오빠가 밖에서 현관문 열고 거실로 오는거예요...
그러더니 하는소리가 퇴원했으니 이제 정신차리고 엄마 말 잘들으라네요....

순간 욱해서 너랑 같이 사는게 혐오스럽다고 말해줬어요...
그러자 오빠가 시x년이 그러고도정신못차렸네 다시 한번 패줘? 라길래 등골이 오싹했네요....



그러더니만 마치 봐준다는 표정으로 뒤돌아 서서 그래 미친x아 니 맘대로 살아봐
하면서 밖으로 나가더군요....


그뒤로 속상해서 기분전환겸 피시방에 가서 가끔씩 들르는 다음카페에 들렀는데
아니 글쎄 친오빠가 여동생 입원 시켰다면서 인터넷에 글을 썼더라구요....???
ruliweb 이라는 곳에서 먼저 쓴거같은데......누가 그걸 캡쳐해서 여러군데 퍼뜨렸더군요...
제가 가끔이나마 들르는 다음카페까지....



괴로웠던건 거기 사람들 반응이었습니다....오빠더러 잘 때렸다면서...참교육이라면서..
패륜아는 때려도 된다면서..........................................................................................
사실 하소연도 그 다음카페서  하려다 사람들 반응보고 포기했어요...


아..아 괴롭네요 안좋은 기억을 떠올려서...네 저 친오빠 돈 훔친 못된 도둑년 맞고
엄마한데 욕을 한 패륜아 맞습니다....


저는 어쩌면 좋을까요.....
너무나도 괴롭습니다 이대로 살다간 죽어버릴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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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면
 
1. 이과생 고1 여동생 그림배우고 싶은데 가족들 다 개무시해서 혼자 사비로 그림 배움

2. 그림 그리느라 성적이 상위권에서 중위권으로 떨어지고 스마트폰 뺏기고 용돈 절반으로 감소

3. 그렇게 동생이 그림 배우려는 돈이 부족해 오빠 지갑 손대다가 들켜서 참교육

4. 동생이 엄마한테 하소연하다가 엄마한테도 참교육 당하자 엄마한테 쌍욕함

5. 그걸본 친오빠는 동생 머리채 잡고 방으로 끌고가 문잠그고 옷벗기고 죽도록 패고 걷어참

6. 살려달라 싹싹 빌었지만 오빠는 무시하고 계속 때림

7. 결국 여동생 맞다가 기절하고 병원에 실려감. 흉부,팔,다리 등등 골절에 전신 피멍으로
중환자실 입원,
   음부에도 상처가 나있고 맞으면서 팬티에 실금까지 했다고함 ㅎㄷㄷ;;

8. 여동생 가출함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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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레터 19-09-17 10:25
   
갑자기 고유정이 왜 생각나지....
Joker 19-09-17 11:56
   
맞아도 싼 거 맞네
미스터스웩 19-09-17 14:40
   
아... 혼란하다... 이건 뭐라해야 할지...
가난한서민 19-09-17 14:46
   
둘중 누군가가 뻥치는게 아니라면 할말이 없는 경우네..
날아가는새 19-09-17 17:03
   
혼란
세넓돌많 19-09-17 23:25
   
법으로 따지면 오빠가 더 강하게 처벌받겠지만 전통적 가족 윤리로 따지면 여동생이 더 잘못한거겠죠. 양측 이야기를 다 읽어도 일단 여동생은 잘한게 하나도 없어요. 오빠나 주변 사람들과 비교하는 부모도 문제긴 하지만 자신의 진로에 대해서 정말 솔직하게 알리고 협조를 요청하기보다 거짓말과 도둑질을 하였다는 점입니다. 방법이 완전 틀려먹었고 그것 때문에 일이 벌어진 거니까요. 물론 여동생이 처한 상황은 불쌍하고 그녀의 행동이 전혀 이해되지 않는 건 아니지만요.
야금이 19-09-18 02:46
   
저런 폭력은 어떤 사유에서든 합리화되선 안되요
     
쥐로군 19-09-18 12:37
   
그렇다고 엄마한테 패드립치면서 개기는것도 잘못이죠.

애초에 모든 발단이 여동생에게 있으며, 그림 배우고 싶어서 공부 소홀히 한것도 본인선택이면, 부모님을 어떻게 해서든 설득을 했어야했고, 그러면서 그림실력으로 부모를 설득했어야지, 다 남탓이잖아요.

자긴 노력했고 돈이 필요했고 훔쳤다. 이게 다른사람에게 적용되면 다 범죄인겁니다. 범죄에 대해 혼내기만하고 부모님께 넘겼더니 부모님한테 오히려 개기니 핀트돈거겠죠.



법적 처벌로만 놓고보면 오빠라는자가 더 큰 처벌받겠지만, 모든 원인재공은 설득도 못시키고, 그에따른 실력도 못보여주고, 도둑질한 여동생에게 있다고 봅니다.
          
탱탱볼114 19-09-18 19:08
   
도둑질한 여동생에게 잘못이 있다고 하시는데

어렸을때부터 이미 설득 자체가 안되는 상황에서 자랐는데 어떻게 설득을 시키고 실력을 보여줘요. 좋아하는거 지원해주지도 않고 못하는거만 시키는데 그런 상황에서 실력을 보여서 설득을 시켜라??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 논리인가요??

모든 원인은 부모한테 있는거죠. 어렸을 때부터 적성에도 안맞고 못하는거 계속 시키고 그러면서 못한다고 차별하고 패고 ㅋㅋㅋ

정신병자 안되면 다행인 상황 같은데요?? 저런 가족이랑 내가 어렸을때부터 살았다고 생각하면 상상만해도 끔찍..

그리고 오빠가 잘했다고 하는데 오빠가 잘한거 하나도 없습니다. 감정 조절도 못하고 정신적으로 성숙하지도 않은 사람이 사람을 손발로 패면서 교육을 하는게 정상이라고 보이시나요?? 개나 고양이도 그렇게 패면서 교육 안시켜요.

감정이 정리되고 깔끔한 상황에서 뭘 잘못했는지 알려주고 맞아도 문제 없는 곳을 때리는게 그나마 정상적인 체벌을 통한 교육이라고 할 수 있어요. 제가 부모였으면 오빠 경찰에 잡아넣었습니다. 그 전에 심심하면 손찌검할때부터 참교육 들어갔겠지만

여동생 글만 봐도 오빠라는 인간이 수시로 여동생 놀리고 팬거 같은데 저런거 방치한 부모가 100% 잘못입니다.
               
쥐로군 19-09-19 12:47
   
글쎄요. 여동생글을 보면, 여동생도 여동생이 유리하게 쓴걸텐데 저모양인거보면, 그리 잘한것도 없어보이며,

애초에 포인트를 어디두냐 문제같은데, 오빠가 돈을 훔친것에대해 손지검을 처음부터했냐를 먼저 묻고싶네요. 그건 두사람다 아닌걸 객관적 증명을 해주고있고, 그 뒤 여동생이 말도안되는 궤변을 하며 오빠 핸드폰을 던져 부셔서 두대, 이후 부모에게 패드립치니 오빠가 핀트 돌아 과도하게 폭행한거죠.(심지어 오빠 핸드폰 부슨 시점에서 도둑질하고 잘났다고 지가 화냈다 이상도 이하도 아닌게 됩니다.)

그부분을 봤을때, 부모의 잘못이요? 공부만시킨건 강합적일수는 있습니다. 그걸 문제삼을수도 있겠죠. 그러나 하고자하는걸 못하게했다? 그렇다면, 본인의 실력이 공부 때려쳐도 될 만큼이 되는지 증명은 했습니까?? 딸의 말을 그대로 해석하면 최소한의 설득작업은 말로 한게 전부인게 되는겁니다. 그림 두번이요? 제 그림쟁이 친구도 집에서 개무시하는거 1년이상 설득과 공부와 그림을 양립할수있음을 증명하며 설득했습니다. 그러나 이 사례의 여동생은 그런거라도 했나요? 안했죠? 그래놓고 남탓하는거죠.

특히 님 글에서 가장 큰 잘못은, 마지막줄입니다.



여동생 글만 봐도 오빠라는 인간이 수시로 여동생 놀리고 팬거 같은데 저런거 방치한 부모가 100% 잘못입니다.



뇌피셜입니까? 직접 보셨습니까? 여동생 증언이요? 애초에 5살차이에, 동생이 맞고쓴글입니다. 어떻게 이걸 액면그대로 믿을수있죠? 애초에 그런 객관적인 증명부분없이 혼자 단정짓고 부모잘못으로 몰면, 그건 님이 평소에 남탓만 하고산다는걸 님 입으로 증명하는거밖에 안됩니다.
나라라 19-09-18 13:24
   
일단 돈을 훔쳤다는 점에서, 또 훔친 돈으로 자기의 목적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아직 학생이니까 야단 맞아야 하지만,,

" 네 저 친오빠 돈 훔친 못된 도둑년 맞고, 엄마한데 욕을 한 패륜아 맞습니다
저는 어쩌면 좋을까요.....
너무나도 괴롭습니다 이대로 살다간 죽어버릴거같아요....."
이렇게 가출 상태에서 심하게 자책한다는 점에서 자기 잘못은 충분히 알고 반성도 어느 정도 하고 있는것 같네요

정말 인간성이 비뚤어진게 아니라면,,
단지 오빠, 엄마한테 그렇게 대던건 초등부터 여고생까지 쌓였던 악감정이 표출되어서 반항심으로 그렇게 되지
않았나 추측해 봅니다.

비싼 학원비 들여서 의사 목표로 했던 이과에서,  성적과 적성 안맞아, 문과로 다시 전과,
문과또한 안맞아 가족 모르게 또는 반대했던 그림에 취미 적성 맞음,
그리고, 그림에 진로를 정해놓고 혼자서 악전고투중,,그러나 취미인 그림조차 실력이 제대로 안나옴
가족들 모두는 그런 여고생을 미친!년 취급하며 비웃음,,아무 도움 안줌,,

초등부터 여고생 되기까지 가족 모르게 계속 돈써가며, 부족하면 가족돈 훔쳐서라도 그림 실력 늘리려 애썸
그러나 성적 떨어지고 용돈, 가족협조 모든것 거부당함
오빠, 엄마한테 그림 이야기 했다가, 짜증,  미친!년 취급당하고 항상 주위 누군가와 비교당해서
인격적 모욕당함,

그림으로 진로를 정하던, 문과로 가던 모든걸 떠나
부모님이 어렸을 때 부터 마음 넓게 포용했으면 어떨까 싶네요.
설사 부모님 마음이 미대는 아니더라도,
그림에 대해서 이야기도 들어주고, 이 그림 어디가 표현력이 좋다, 이그림은 어떻다,,
뭐 이런 정도 자식마음에 대해서 생각은 해줄수 있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오빠한테 그렇게 맞고 중환자실에 입원하고도 오빠를 경찰에 신고나 고소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이 가출한 것만 봐도, 스스로 창피하고,
가족에 대한 도의적인 생각은 충분히 하고
있다고 봅니다.

정말 악녀 같으면 나 때린 오빠 너도 한번 당해봐라 하면서 신고나 고소하고도 남았을것 같네요
탱탱볼114 19-09-18 19:00
   
암만 봐도 오빠가 또라이인데요??
딱봐도 어렸을때부터 존나 차별 멸시 받으면서 자랐는데 큰 사고 없이 잘 큰 것만해도 용하네요.

부모나 오빠나 못 배운 티가 나는게 잘못 했다고 갑자기 싸다구 때리는 자체가 가정교육의 기본을 모르는거 같아요.

오빠는 딱봐도 그냥 지 스트레스 푸는 사이코패스급... 사회 나와서도 저 짓할 가능성이 농후해보이네요. 이미 집에서부터 공부가 계급이고 차별적인 대우를 받고 자란 놈이라서 사회에서도 똑같은 짓하고도 남을거 같아요. 저런놈이 검사나 변호사 되면 안되는데..

저도 어릴때 차별 받고 잘못해서 쳐맞은 적 많았지만 말하다가 저렇게 갑자기 쳐맞을 적도 없고 손발로 맞은적은 한번도 없어요. 항상 부모님이 니가 뭘 잘못했는지 조목조목 알려주고 맞아도 괜찮은 곳 허벅지 이런데를 회초리 같은 걸로 맞았지 형이 저를 때려서 훈육?? 그랬으면 아버지한테 형이 참교육 당했을겁니다.

정신적으로 성숙하지도 않은 오빠가 훈육을 빙자한 구타를 하는거랑 그게 용인되는 자체가 콩가루 집안인거 같아요.

쌍80년대에 자란 나도 이해가 안되는데 요즘 시대에 저런걸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는 걸 보니 아직 우리나라도 한참 멀었네요.
     
세넓돌많 19-09-18 19:47
   
암요 멀었죠.. 양측 다 잘못이 있는 상황에서 판단하는 사람의 가치에 따라 결론이 달라질 수 있는건데 자기 생각만 맞고 남은 틀렸다고 하는 님같은 사람이 많으면 이 나라는 얼마 안남은거죠..
          
탱탱볼114 19-09-18 22:18
   
닉값 ㅋㅋㅋㅋㅋ
어떤 부분에서 사람마다 가치 판단의 기준을 다르게 적용할 수 있다는건데요??

도둑질했다고 오빠가 여동생을 전신골절 입히는게 정상이라는거에요? 법치주의 국가에서?? 정상적인 판단 좀 합시다. 오빠가 폭력을 안썼으면 님 말이 맞겠지만 저건 전혀 아니죠.

님 말대로라면 좀도둑들은 다 주인한테 전신골절 입을 정도로 쳐맞아도 된다는 소리 밖에 안되요 ~
               
세넓돌많 19-09-18 23:51
   
극단적 사고는 자제합시다요~ 저는 오빠나 여동생 중 누가 잘했고 누가 잘못했다는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주장도 근거가 있으므로 자신의 생각과 다르더라도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는 겁니다. 누군가는 그렇게 생각할겁니다. 도둑놈에게는 전신골절로 패는 게 맞다고요. 법은 아니더라도 법에 명시된게 다 옳다고 생각하면 안되니까요. 판사들이 내리는 판결이 다 맞고 공정하던가요? 하나의 판결을 봐도 누군가는 공정하다고 할 것이고 누군가는 공정하지 않다고 할 겁니다. 그럼 다르게 생각하는 두 사람 중 누군가는 옳은거고 누군가는 틀린겁니까? 저 사건에 대해 누군가는 여동생이 피해자라고 할거고 누군가는 오빠가 잘했다고 할겁니다. 그렇게 결론이 달라지는 건 생각하는 사람이 가진 가치의 차이에요. 어느 한쪽에 90%이상 동감하는 정도의 결론이 아니고서야 반대 의견도 충분히 설득력 있는 주장이고 존중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요?
                    
탱탱볼114 19-09-19 03:03
   
남한테 극단적 사고를 자제하라고 말하기 전에 글부터 제대로 읽고 뭐라고 하세요 ~

법으로 따지면 오빠가 더 강하게 처벌받겠지만 전통적 가족 윤리로 따지면 여동생이 더 잘못한거겠죠. 양측 이야기를 다 읽어도 일단 여동생은 잘한게 하나도 없어요. 오빠나 주변 사람들과 비교하는 부모도 문제긴 하지만 자신의 진로에 대해서 정말 솔직하게 알리고 협조를 요청하기보다 거짓말과 도둑질을 하였다는 점입니다. 방법이 완전 틀려먹었고 그것 때문에 일이 벌어진 거니까요. 물론 여동생이 처한 상황은 불쌍하고 그녀의 행동이 전혀 이해되지 않는 건 아니지만요.

님이 위에 써놓은 댓글이죠.
일단 여동생은 잘한게 하나도 없어요. 오빠나 주변 사람들과 비교하는 부모도 문제긴 하지만 자신의 진로에 대해서 정말 솔직하게 알리고 협조를 요청하기보다 거짓말과 도둑질을 하였다는 점입니다.  <<

여동생이 가족한테 그림 그리고 싶다고 말한적이 없나요?? 아니죠. 있죠? 근데 무시 당했죠. 조롱 당하고 ㅋㅋㅋㅋ

그리고 제 의견에 동의 안해서 비정상이라고 하는게 아니고 저 가족들이 비정상적인 차별과 교육을 하는데도 그걸 옹호하니까 비정상이라고 하는 겁니다.

님은 차별과 폭력이 상황에 따라서 얼마든지 정당화 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거에요. 정상인 사람이라면 절대 할 수 없는 개소리죠.

님이 생각하는 전통적인 가족윤리가 가족내에서 차별하고 폭력 행사하는겁니까??

차별과 폭력을 옹호하시면서 저보고 다른 사람 의견을 존중하지 않네어쩌네 이러시니까 참 설득력이 없네요.

그리고 저보고 반대의견을 존중하지 않네 어쩌네 이러시는데 제가 정말 그런 마인드였으면 이렇게 조목조목 말하지도 않고 그냥 여기 일베 소굴이네 이런 식으로 조롱이나 하고 무시했을겁니다. 존중하니까 설득할려고 댓글 달고 있는거에요.
                         
예도나 19-09-19 08:04
   
에휴 한심해
                         
세넓돌많 19-09-28 15:23
   
이게 존중하고 설득하며 조목조목 쓴 글인가요? ㅋㅋㅋ 전혀 몰랐네요. 전혀 그런 뉘앙스가 아니라서ㅋㅋ 그리고 저는 일베 안합니다 왜냐면 싫어하거든요.. 90퍼 이상의 정상적 사고를 가진 국민이라면 다 싫어할거라고 봐요 걔들은 극단주의자니까요 누구처럼
               
세넓돌많 19-09-18 23:56
   
자신의 편협함을 드러내기 싫으시면 댓글에 닉값이니 하면서 비웃지 마시구요 다른 사람 의견을 존중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차분하게 주장할 수 있는 소양을 좀 기르시길 바랍니다. 전 아조씨의 주장도 설득력 있다고 봐요. 오빠놈이 잘못한 것도 많죠. 법적으로 따지고 가면 오빠놈이 훨씬 잘못한거니까요. 그리고 전신 골절이 아니고 전신 타박상입니다.
               
세넓돌많 19-09-19 00:02
   
그리고 위에 다른 분들 글을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어느 한쪽에 책임을 묻기 힘들다 아니면 여동생이 잘못했다라는 의견이 대부분입니다. 물론 표본은 적지만요. 일단 댓글 중에서는 본인 혼자만 오빠가 ㅁㅊ놈이라 주장하시는데 그에 동의하지 않는 다른 분들은 다 비정상이라는 말씀도 철회해주셨으면 하네요.. 이런 극단주의가 어딨습니까 히틀러가 부활한 줄 알겠네요
                    
탱탱볼114 19-09-19 03:11
   
그리고 제가 댓글 단 이유가 여동생 잘못이라는 글이 많아서 댓글 단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빠의 폭력을 교육으로 착각하고 계셔서요. 저건 체벌을 통한 교육이 아니고 그냥 무자비한 폭력입니다. 교육적인 효과가 0이에요.

무지가 부른 참사라고 해야 되는 상황이라서 그 부분을 지적할려고 댓글 쓴거니 전통적인 가정 윤리 어쩌고 이런 얘기하지 마시고 행동 교정 교육에 대해서 좀 공부해보시기 바랍니다.

저걸 전통적인 가족 윤리 이런 식으로 포장한다고 하시면 더이상 얘기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네요.

그냥 얼집 교사들이 애기들이 말 안듣는다고 패는거랑 똑같은거에요.
                         
쥐로군 19-09-19 12:51
   
반항아 혹은 청개구리인가요?

남이 여동생탓해서 일부러 댓글 달았다는말은 님이 관심받고싶으셨다는말을 돌려 말한걸로밖에 안보이고, 그 이후는 다 변명으로 보이네요.

진정 여동생 입장서 쓰셨다면 젤 윗줄말은 빼고 적는게 정상적 사고라고봅니다.
ibetrayou7 19-09-19 02:36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리고 한 아이의 삶이 어긋나 버렸네요.

오빠입장에선 도둑질 처음도 아니고 반복되는 상황에서 거짓말하고
어머니에게 패륜행위를 하는 여동생이 사람같게 보이지 않았을 겁니다.
남이 자신의 어머니에게 그런 욕을 해도 꼭지가 돌 텐데 여동생이 그렇게 하니
오빠의 폭행이 과한 거 사실이나 어느정도 이해가 됩니다.
(오빠 여동생과의 형제애가 있어 보이지 않네요.)

여동생입장에선 어릴때부터 많이 비교 당했을 겁니다.
(이게 가장 큰 문제-다른 가족들과 유대관계가 사라짐)
잘난 형제가 있으면 상대적으로 못난 형제가 비교당합니다.
어느 집안도 비슷할테니
어느날 문득 자신의 진로 또는 꿈을 찾았는데...
그게 일반적인 학업이 아니다 보니
부모님이 반대할 거라고 결정하고 자신이 해결 하려고 합니다
물론 말을 했다고 해도 대부분의 부모님은 예체능 반대했을 겁니다.
그러다 학교에서의 학업도 떨어지고 용돈이 부족해지는 일이 발생하고
이게 좋지 못한 행위로 나아가게 됩니다.(두번째 문제)

세번째는 여동생이 폭행>절도 라고 생각한 겁니다.
어머니가 그래도 자신의 편을 들 줄 알았는데
자신을 질책하는 순간 지금까지의 울분이 터진거죠.
이게 자식으로서의 선을 넘었고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의 가장 큰 잘못은 부모입니다.
공부 잘 하는 오빠와 그럭저럭 잘하는 여동생을 편애하면서 키웠겠지요.
여동생입장에선 부모와도 벽이 생기고 오빠와도 벽이 생깁니다.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이 생겼으나 의논할 상대가 없네요.
어찌하여 노력하였으나 한계에 도달한 거죠.
고1에게 부모가 버팀목이 되어주지 못하고 벽이 되었으니...

부모와 딸, 오빠와 여동생
전 관계가 회복되기 어렵다고 봅니다.
오빠나 부모님은 어떻게 살아 갈텐데...
여동생은 어떻게 될련지 안타깝네요.


열손가락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 없다곤 하지만
더 아픈, 덜 아픈 손가락은 있습니다
     
쥐로군 19-09-19 12:56
   
맞습니다.

여기서 사람따라 여동생의 잘못, 오빠의 잘못을 따로 가중할순 있겠습니다.

허나, 여동생이 다 자기편 안들어줬을때는 부모와 오빠를 탓하기전에 본인에게 무엇이 문제 있는지 생각해봐야했으며, 아무리 화나도 엄마에게 저런 소리(무슨년 무슨년)를 하는건 본인이 평소 어떻게 말하고다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 이상도 이하도 되지 않는다는걸 고려했으면하네요.

솔직히 남이라도 내 부모에게 저런소리하면 어떤자식이라도 핀트돕니다.
곤호달호쉑 19-09-19 06:03
   
엄마 한테  저런욕 한다는거 자체가 일단 정상이 아닙니다
ㅋㅋㅋ
누구 말을 믿어야 될진 다 나와있네요 ㅁ
스콜피아 19-09-19 16:12
   
주작같네요

1차적으로 기억의 오류가 없이 두글의 내용이 너무 일치합니다. 시간의 흐름이나 욕의 내용이나 순서까지
때리고 맞는 순서까지 두글이 너무 정확히 일치합니다. 불가능하죠
더구나 오빠는 어저께 퇴원했다라고 글을 올렸죠 사건 직후도 아니죠
여동생은 가출하고 글씁니다. 더 시간 지난후에 쓴 글입니다.

두번째로 두글의 주체도 없어보이고 글을 쓰는 의도나 물음이 없어보입니다. 오빠는 때렸는데 내가 잘못한거냐
여동생을 어떻게 교육해야되냐 등의 물음이 없고 여동생도 단지 제 처지를 봐주라가 다죠
서로 물음이 있으면 결국 각자 잘못한건 없다라고 나오고 거기에 따라 본인에게 유리한 기억이나 내용이
생기길 마련인데 둘다 너무 객관적인 글입니다.

마지막으로 119 부르고 병원 응급실을 갔는데 미성년자의 온몸의 구타 흔적,, 병원에선 이런경우 경찰신고가
의무입니다. 근데 아무일도 없이 오빠는 병원간적도 없다하고 여동생은 그냥 퇴원했네요
     
스스슥 19-09-28 11:45
   
....
 
글을 제대로 안보셨나 보네요. 동생이 오빠가 올린글을 보고 쓴 글 입니다.
 
아픈 속내를 이야기 하던, 변명을 하던... 여튼 먼저 올린 글을 보고 쓴 글이다 보니 일치할 수 밖에 없죠.
빨간단무지 19-09-19 22:22
   
일단 둘 다 잘 못 했습니다.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이유는 제가 비슷한 상황에 놓여봐서 입니다. 전 남자 동생 하나 있는 남성입니다.
동생은 어릴적에 운동선수였어요. 그리고 저는 장남이었죠.

공부를 열심히 하거나 흥미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압박감과 의무로 하다보니 어느정도 성적이 상위권은 유지하는 그런 부류였어요. 하지만 제가 흥미가 있었던 것은 게임과 그림이었어요. 드디어 고 3이 되고 진로 상담이 시작 되었어요.

담임선생님께 제 진로는 서울에 있는 미디어 학과로 꽤 이름나 있던 전문대에 가서 게임회사에 들어가는 게 꿈이라고 설명했죠.
하지만 교감에 눈이 멀어있던 담임은 장사만 하시던 부모님께 그렇게 말했을 리가 없죠 ㅋㅋㅋ

솔직히 말하면 윗 글처럼 제 꿈을 위해 가출을 생각하거나 돈을 훔칠 생각은 하지 않았어요. 부모님께 서울 보내만 주면 제가 알아서 벌어서 구르겠다고 말씀까지 드렸죠. 꿈의 시작은 이루어 지지 않았고, 뒤늦게 저의 열정을 알아본 어머니가 제대 후 복학한 저의 학점을 보고, 제 꿈을 다시 물어봐서 2년 넘는 공부 끝에 취직한 게임회사에 지금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첫째로 제가 오빠의 잘못을 지적한다면 오빠의 역할을 못 했다는 겁니다. 오빠나 형이라면 부모님이라도 할 수 없는 동생의 대화를 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보수적이라 생각 할 지 모르겠지만 그게 부모님이 안 계실 때 오빠나 형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째로 일방적인 폭행은 어떠한 이유에서라도 지지 받을 수 없습니다. 특히나 혈육인데도 감정까지 실려 있는 채로 심각한 상해를 입혔다면요... 이것은 명백한 범죄입니다.

그리고 동생 입장에서 잘못한 점을 찝자면 인생에서 가장 자신과 가까운 상대와 대화를 하지 않은 겁니다.
"물론 대화가 통하지 않는 사람들이야." 라고 생각하고 대화 자체를 생각하지 않았을 수도 있어요. 아마 그럴겁니다. 그런데 그게 가장 문제죠. 성인이 아니라서 말의 힘이 부족한 지금 내가 지금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계속 어필 해야 합니다.

적어도 아... 딸이 혹은 동생이 좋아하는 게 공부가 아니라 이거였지라는 생각이 무의식중에 들 정도로요.

그리고 또 한가지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돈을 훔치거나 혹은 옳지 않는 방법을 이용하는 것들이죠. 그렇게 꿈을 이루어 남는 것이 과연 기분이 좋을까 싶습니다.

저는 꿈을 이루는 데  오래 걸렸고, 많은 시간을 돌아왔으며 남들보다 늦었지만 회사가기 싫다 라는 말이 정말인가 싶을정도로... 입사 후 몇년이 지난 지금도 회사가는 게 즐겁습니다. 제가 하고싶은 일을 하고 있으니까요.
운드르 19-09-20 14:00
   
"잘 되는 집은 대개 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다 다르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황악사 19-09-20 15:52
   
하아....불행을 자초하네..
오빠도 ....  여동생도... 안타깝다.

어리석다
타야 19-09-20 17:43
   
어떤이유든 폭력을 합리화하는 말뿐이 안됨. 무슨 잘못을 하면 저렇게 죽도록 패는게 과연 합리적이라고 설명할 수 있을지; 다 큰 여동생 옷을 모두 벗겨서 기절 할 만큼 팬다고??저 정도의 반응이 가능한거라면 평상시에도 어떤 대우를 받았을지 의심해봐야 되지 않을지... 내가 여동생이 있는데.. 정말 참다 못해 여동생을 훈계하려고 손지검을 했고 그게 처음이였다면.. 뺨 한대 때린것도.. 나스스로 충격이였을텐데.. 저정도의 폭력이 가능하려면.. 오빠가 충동장애 아닌이상... 평소 동생을 향한 가학과 폭력이 상당한 수준이었을 것임.
가생이만세 19-09-20 18:49
   
여동생 글 보면 너무 이야기가 미화되어 있고 감정에 호소하는 글이라 믿을 수가 없음
차라리 오빠 글이 간단 명료하고 있는 사실 그대로 써서 더 와닿음
오빠가 여동생 제대로 가정교육한걸로
기가듀스 19-09-20 19:17
   
정리하자면....
오빠 : 여동생이 잘못해서 입원할 정도로 심하게 때렸다.
동생 : 하고싶은걸 위해 도둑질을 했다. (이게 크군요)  엄마한테 쌍욕했다.

이게 왜 논쟁거리가 되는지 모르겠군요.
재밌는 사람들 많네요. 법치국가? ㅎㅎㅎ
라크로스 19-09-20 19:42
   
잘보고 갑니다
쿨아쿠아향 19-09-20 23:37
   
잘 보고갑니다만 철저하게 냉정하게 말하자면 둘다 똑같은 년놈들인것 같네요.

수준이 거기서 거기임 똑같은 베충이같은 것들임.

걔네들 하는거 보면 부모도 수준 뻔하죠 그냥 자식들을 지들 퍼펫처럼 생각하고 일방적으로 강요하며

수준 떨어지고 무식한 그런 뻔한 수준....그러니까 저 집안 구석이 저모양인거지.

부창부수인거 같고 정신차릴거면 둘다 정신차려야됨.
침벹는언니 19-09-20 23:55
   
물론 심한 폭력은 문제가 있다고 보지만
이게 왜 논란거리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일단 여동생의 과거에 어떤 상처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상처가 있다고 해서 상습적인 절도가 용서되는 것은 아니죠.
게다가 그냥 상습적인 절도를 한게 아니라 절도에 대한 추궁을 했을 때
대답 또한 그냥 욕설이었죠. 게다가 오빠의 폰을 던져서 부숴버리고
이 후에 상황을 볼 때, 저는 여동생의 말을 믿을 수가 없다고 봅니다.
만약에 정말 부모님이 오빠만 챙기는 가정이었다면
어머니에게 거짓말을 해가면서 오빠에게 책임을 전가할 수 있었을까요?
뻔히 자기 말을 믿지 않을 것을 알면서?
저는 여동생의 글이 자신의 상황을 과장해서 쓴거라고 생각합니다.
여동생의 글에는 어디에도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이 보이질 않습니다.
이러이러한 상황이 자신으로 하여금 잘못을 하게 만들었다.. 이런 식의 글 뿐이지..
본인의 잘못에 대해서 인정하는 부분 또한 두루뭉실하게 넘어가고 있구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덜 맞은것 같습니다.
저런 애들은 연탄집게 같은 걸로 똥오줌 못 가릴때 까지 맞아야 정신 차립니다.
심심하다 19-09-21 23:24
   
여동생도 잘못했는데
부모도 엉청 잘못했네요.
부모도 잘못했고 여동생도 잘못했고...양측이 다 문제가 있구요.
오빠가 여기서 잘 해야 하는데 오빠의 대응이 좀 그렇고 그렇고요.
그리고 여동생과 오빠사이에 이제 인간관계는 두번다시 회복은 안된다고 봅니다.
깨끗돌이 19-09-24 21:53
   
부모가 애를 처음부터 잘못가르쳤네요. 부모오빠에게 욕하는걸 뜨신 밥먹일 이유가 없죠. 그냥 내쫒아내는게,,,
부모울타리가 얼마나 따뜻한지 모르는 애는 정글에서 살아봐야 정신차리지,, ㅉㅉ
달맞이꽃 19-09-25 11:56
   
누구도 잘못하지 않은 것 같지만 사실은 모두가 잘못한 일.....
글을 읽으면서 참 씁쓸하고 착잡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가장 큰 잘못은 부모에게 있겠군요.
가부장적 사고방식, 유교적 사고방식, 나는 무조건 옳고, 너는 무조건 틀리다는 가족 내부의 권력 구조가 느껴져서 마음이 아픕니다.
가장 자신을 믿어줘야 할 가족에게서 배척당할 때의 좌절감...
그건 그 어떤 좌절감보다 견디기 힘들죠.
예민한 성장기에 정신적으로 한없이 피폐해질 수 있는 겁니다.
아직 성장기인 그녀가 패륜의 욕을 했다고 일방적으로 몰아부치는 건 불합리합니다.

이 집의 가장 힘 없는 약자는 딸입니다.
그녀가 다시 용기를 내서 잘 성장하길 바랍니다.
같은 울타리의 사회를 살아가는 한 부모로서,  그 소녀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암살 23-05-08 15:47
   
여동생의 글을 보니 결과보다 감정적인 부분에 집중하고, 핑계가 대부분이군요..;;

위에 평소에 집에서 어쨌을거다 오빠가 어쨌을거다 하는 사람이 보이는데...;;
그렇게 치면 여동생이 평소에 어쨌을거라는 생각은 왜 못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집에서 여동생에게 확실히 지원했다면 달랐을까요?

전 5남매 장남인데 만약 제가 어린시절 동생이 제 돈을 훔치는 장면이 없더라도 5남매 키우느라 고생하시는 어머니께 저런소리하는 동생있다면 죽도록 팼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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