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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9-04 04:31
[괴담/공포] 실제로 귀신보는 Archi 이야기
 글쓴이 : 팜므파탈k
조회 : 2,278  




안녕하세요~ 오늘은 점심때 하나 올리구 이따 밤에 하나 더올릴게요.

 
스펙터클하고, 진지하게 무서움 같은거 제글에선 찾을수 없으니

 

취향이 다르신분들은 안읽으셔도 좋습니다.

 

 

 

오늘 말씀 드릴 이야기는 제가 고등학교 1학년때 이야기 입니다.

 

아까 오유의 여자사람이랑 카톡하다가 갑자기 생각난 이야기네요.

 

 

 

 

고소미 귀신.

 

고등학교 때 전 인천의 가정동에서 검암동으로 이사를 가게됩니다.

 

고등학교가 그쪽 부근에 배정을 받았고, 나름 명문이었던 그 고등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었죠.

 

뭐 맨날 야자 빠지구 도망다니구 다음날 가서 담임선생님께 혼나구 맞구, 그게 일상인 하루를 보내고 또 보내고..

 

 

그러던중 여름 방학이되었고, 여름방학 이래저래 잘 즐기다가 하루는 친구들과 노래방, 피씨방에서 열시미 놀다

 

조금 늦은시간 귀가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봐야 11시쯤 이었습니다.

 

저희 집은 아파트 자체에 자동문이 달려있고, 엘리베이터를 타기위해 ㄷ 자 모양으로 2번 꺾어 들어가야 하는 아파트 였는데요.

 

아파트 단지내에 있는 슈퍼에 들러서, 과자들이랑 아이스크림 음료수 등등 두손 가득 봉투에 담아 사갖구 가는 중이었습니다.

 

 

어머니와 여동생이 군것질을 많이 좋아해서,

 

그렇게 아파트 문 번호 누르구 ㄷ 자 모양도 꺾어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데 저 혼자 기다리다보니,

 

그 센서 불이 꺼지면 무서워서 팔을 휘휘 저으면서 기다리고 있었죠..ㅎ

 

엘리베이터 '땡~' 하고 1층 도착해서 뒤돌아서 11층 저희집 버튼 누르고 닫힘 버튼 누르구 아무생각없이

 

문 밖을 봣는데 뚱뚱?하다 생각될 만큼의 여자아이 (한 초등학교 5~6학년) 가 서있었습니다.

 

 

귀신이고, 사람이고 너무 깜짝 놀랐죠 저 혼자라고 생각했는데,

 

뭐 그아이가 알아서 열림 버튼을 누르더라구요.

 

근데 엘리베이터에 타진 않구 그냥 저만 처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 왜 안타?" 라고 물었고,

 

그 여자아이가 아무 말 않고 있는데 문이 다시 닫히는 겁니다.

 

그러자 그 여자 아이는 다시 열림 버튼을 눌렀고, 계속 차렷자세로 저를 올려다 보며 눈을 치켜뜨고 있었죠.

 

 

그때 부터 약간 무섭기도 하고 뭐야 얘.. 라는 생각도 들어서 그냥 제가 닫힘 버튼을 눌렀습니다.

 

그랬더니 다시 열림 버튼 누르길래

 

"장난하지 말고, 너 몇층살아?" 라고 물어봤습니다.

 

아무 대답이 없던 아이가 손가락을 제가 들고 있는 봉투를 가르키며,

 

"고소미~"

 

라고 하더군요.

 

고소미 좋아하나..?

 

"고소미~"

 

"고소미~"

 

"고소미~"

 

"고소미~"

 

"고소미~"

 

"고소미~"

 

"고소미~"

 

"고소미~"

 

"고소미~"

 

"고소미~"

 

슬슬 무서워 지는게 아니라 그냥 무섭더군요..

 

그냥 냅다 어머니께 문자 날렸습니다. 집 문 열어놓구 기다려 달라구..

 

저는 닫힘버튼 누르고, 문이 닫히길 기도하면서 고소미 하나 꺼내다가 복도 반대쪽으로 던져버렸습니다.

 

 

그아이는 고소미가 날아간 쪽으로 뛰어갔고, 엘리베이터는 다행히 문이 닫혔습니다.

 

그 뒤에 엘리베이터가 2층, 3층 쭉~쭉~ 올라가는데,

 

밑에서

 

 

 

 

" 쾅! 쾅! 쾅! 쾅! 쾅! 쾅! 쾅! 쾅!"

 

하면서 삥삥 돌듯이 뛰는 소리가 들렸고,

 

 

"아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웃음소리가 들렸습니다. 소리가 점점 멀어지는 걸보니 다행히 쫓아 올라오는건 아니구나..

 

생각하고 그나마 안도했었죠.

 

11층 도착해서 어머니께 웃음소리 못들었냐고 여쭤봤지만 못들으셨다하고,

 밑에서 있었던 일 이야기 하고 같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갔습니다.

 

어머니와 같이 간 그곳엔 제가 던진 고소미만 찌그러진채 떨어져 있었고,

그 아이는 사람이었는지, 귀신이었는지 아직도 모르겠지만

 

지금도 무서운 기억속에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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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심.광주.

오메ᆢ갑자기 고시레 생각이나네요


어릴적 부모님이 제삿집이나 상가에 다녀오시면 얻어온 음식을 먼저 떼어서

밖에 휘익 던지며 고시레~~이러셨던게 생각이나요


옛날에 한 남자가 상갓집에서 술한잔 얼큰하게 마시고 밤늦게 집에 오는데

 뒤에 어떤 남자가 따라오더랍니다


걸음을 멈추면 그사람도 멈추고


걷기 시작하면 그사람도 걷고ᆢ


술김에 휙 돌아 왜 따라오냐니까


그사람이 '나좀 주고가오~나좀 주고가오'하더래요


뭘 달라냐고 암것도 없다고 하다가 호주머니에 손을 넣으니

 상갓집서 먹다 술김에 집어넣은 문어포가 들어있더래요


정신이 번쩍들어 그남자를 찬찬히 보니 손ㆍ발이 시커먼것이 귀신이 틀림없어

 냅다 던져주고 집으로 달려왔대요


우리 부모님도 밤길에 음식 들고 다니지말라고 당부도 하셨고~~









출처:오유 .기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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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19-09-04 17:38
   
과자 좀 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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