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전세계에 걸쳐서 어딘가로부터 괴기스러운 소음이 들린다는 보고가 있다. 북유럽의 침엽수림 오지에서부터 뉴욕 시 한복판에 이르기까지 발생 장소도 다양하다. 일본에서도 심야 도쿄 한복판의 상공에서도 들린적이 있으며 도쿄보다는 아오모리현 하치노헤 주변에서 더 많이 들린다고 하며 이외에 센다이 주변에서 자주 들린다는 의견이 있다.[1] 국내에서도 대구광역시와 수도권의 서울특별시, 성남시이천시 및 주문진 에서 괴음이 울린 바 있다. 다만 그 소음의 느낌은 거의 비슷비슷하며, 언론에도 나름대로 빈번하게 노출되고 있는 상태. 소리는 대략 드래곤이나 고질라의 낮은 숨소리(…) 내지는 신시사이저로 만들어 낸 전자음 같은 느낌. 간혹 트럼펫 소리 같은 소리가 나기도 한다.[2]
뉴질랜드웰링턴에선 며칠 간 이상한 소리가 지속적으로 들려 조사 중이라고 밝히기도 하였다관련 기사.
전세계적으로, 그러나 특히 미주대륙과 유럽권, 일본의 미야기현센다이시 주변 태평양 연안지역을 중심으로 the Hum이라고 통틀어서 부르는 은근한 울림이 보고되고 있다. 이런 소리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 이름을 앞에 붙이는 경우가 많다. Bristol Hum, Taos Hum 같은 식이다 영어 위키백과. 모든 사람이 다 들을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전체 인구의 2% 정도에 불과한 일부 예민한 사람들은 30 ~ 80Hz 정도의 매우 낮은 주파수에서 들릴 듯 말 듯하게 지속되는 허밍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고. 물론 못 듣는 사람들은 회의적인 입장을 갖고 있지만, 들을 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것이 심각한 스트레스 요인이라서, 심지어 영국에서는 이것 때문에 세 명이나 ()했다고 한다. 주요 원인으로는 인간이 만든 기계적 소리라는 설이 있다. 이 현상이 세계적으로 봤을 때, 1970년대 이후에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특히 산업화되지 않은 개도국들에서는 잘 발견되지 않는다는 점과도 연결되어 있다. 그외에도 그냥 이명의 한 종류라는 설, 일부 생물의 구애 소리(mating call)라는 설, 일부 사람들의 감각신경에 관련된 현상이라는 설, 혹은 이도저도 다 아니고 그냥 집단 히스테리일 뿐이라는 설 등 여러 가지 설들이 난무했다.
과학동아에서 이와 관련된 네이버캐스트를 썼는데, 이에 따르면 허밍 사운드는 프랑스 국립해양개발연구소에 의해 어느 정도 정체가 밝혀졌으며, 그것이 장주기중력파(infragravity wave)에 의해 발생한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극히 미세한 지진파인 이 진동의 주기는 30초 이상이며, 그 주파수는 0.03Hz밖에는 되지 않지만, 지형이나 특정 지역의 국소적 원인에 의해 이것이 증폭되어 민감한 사람에 한해 그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된다는 것. # 험에 대한 연구 덕분에 뜻밖에도 해양학이나 지진학 분야에 상당한 발전이 이루어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