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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5-29 02:47
[괴담/공포] 쥬카이 숲
 글쓴이 : 붉은kkk
조회 : 10,776  

일본 후지산에는 일명 죽음의 숲이라 불리는 쥬카이가 있습니다...하루에 한명꼴로 xx한다는 이 숲은 90년대 초반에 '완전xx매뉴얼'이라는 xx방법을 쓴 책이 유명해져서 여기로 xx하러 오는 사람이 급격하게 늘었다고 합니다. 굳이 이 숲에서 xx하는 이유는 대부분이 아무한테도 눈에 띄지않고 조용히 죽고싶어서라고 합니다.



군대를 제대하고 집안에서 빈둥거리며 몇개월간 놀자 어머니는 못마땅하셨던지


일본에 사시는 이모에게나 가서 일이나 도우고 돈이나 벌어오라고 억지로 여권을


쥐어주시며 나를 쫒아내셨다.


어차피 할일도 없었던 나는 1년간만 일본에서 살아보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일본에


있는 이모님 댁에 갔고 이모님은 흔쾌히 나를 받아주시고는 이모님의 마트에서 일


할 수 있도록 배려 해주셨다.


이모님의 마트는 상당히 커서 직원만 10명이 넘었는데 그중에 내 또래인 사토시랑


히로시가 나랑 무지하게 친해졌었다.


솔직히 허접한 내 일본어 실력에도 웃으면서 친절히 일에 대해서 가르쳐 주고 나중


엔 죽이 잘 맞아서 같이 항상 붙어다니면서 놀러다니거나 여자들 헌팅이나 하면서


즐겁게 지냈다.


그러다가 8월의 무지하게 더운 여름날 후지산에 한번도 가지 못했다는 내말에 사


토시랑 히로시는 여름 휴가 날짜를 나랑 맞쳐서 이모님에게 말했는데 이모님은


그런 사토시랑 히로시가 맘에 들었는지 두둑한 휴가비까지 주셔서 우리를 즐겁게


했다.


우리는 주머니가 두둑한김에 후지산 근처의 온천이 있는 고급스러운 펜션을 숙소


로 잡고는 후지산을 향해 출발했다.


후지산을 처음부터 등산하면 너무 시간이 많이 걸려서 하루종일이 걸린다는 사토


시의 말에 우리는 후지산 중반까지는 차로 올라가고 중반서부터 등산을 했다.


하지만 그런데도 등산하는 시간은 엄청나게 들어서 거의 새벽쯤에야 후지산 아래


로 내려올 수 있었다.


숙소로 가기위해 운전하고 있던 사토시한테 잠깐만 세워달라고 하고는 나는 황급


히 지퍼를 내리고는 길 옆에다가 시원하게 일을 보았다 그런데 그때 사토시가 좀


떨리는 소리로 말했다.


"여기 혹시 주카이숲 근처 아니야?"


'으헉! 주....주카이숲! "


볼일을 다 보고 담배 한대나 필려고 담배를 문 나를 히로시는 한쪽 손목을 잡더니


자동차안에 억지로 태울려고 했다.


히로시는 매우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김상 어서 가야돼! 여기있다간 큰일난다구!"


"아! 왜그래 히로시 여기가 어디길래?"


나의 의문 섞인 물음에도 히로시랑 하토시는 아무말도 없이 나를 차안에 쑤셔 넣을


려고 했고 나는 잔뜩 화난 목소리로 소리쳐서 도대체 무슨일이냐고 물어봤다.


그제야 히로시와 사토시는 말했다.


일본에는 절대 가지 말아야할 금지가 몇곳 되는데 그중 최악의 장소중 하나가 바로


주카이숲이란다.


사람들이 xx하러 많이 간다는데 일단 들어가면 절대로 나올수도 없고 나오고 싶


어도 방향감각이랑 시간감각을 잊고는 자기가 죽는줄도 모르고 죽음을 맞이한다


것이었다.


나는 평소에 심심하면 흉가에 재미삼아 자고온다는 자랑을 늘어놓던 히로시랑 사


토시가 고작 xx 명소같은것에 떤다는것에 피식 웃으면서 말했다.


"우리 거기나 한번 놀러갈까? 너희들 항상 담력테스트 하자고 나 놀렸었잖아"


나의 말이 끝나자 마자 평소 조용하고 같이 있던 몇개월간 욕한번 듣지못했던 상냥


했던 사토시의 입에서 무척이나 거칠고 흉폭한 목소리와함께 온갖 쌍욕들이 터져


나오면서 가고 싶으면 나혼자 가라면서 손전등 하나를 던져주고는 차에탔다.


그때 히로시가 어서 나를 억지로 차에 태울려고 했고 나는 갑작스러운 사토시의 욕


설에 멍해있다가 순간 솟구친 열에 한국말로 욕하고는 히로시를 뿌리치고 나무가


우거져서 한치앞도 보이지 않는 숲을 향해 달려갔다.


"젠장! 내가 가라면 못갈줄 알아? 간다 이XXX야!"


뒤에서 히로시의 다급한 소리가 들렸지만 그때 열이받았던 나는 히로시의 말을 무


시하고 숲안으로 들어갔다.


숲에 들어서자마자 흥분했던 감정이 차갑게 식으며 갑자기 알 수 없는 공포감이 해


일처럼 몰려 들어왔다.


분명 숲밖에는 희미하지만 인식이 될정도로 보이던 어둠은 숲안으로 들어오자 후


레쉬로 비추지 않는한 전혀 보이지 않는 어둠으로 바뀌었고 후레쉬에 비춰지고 있


는 것들은 왠지 모를 한기를 느끼게 하는 낡은 물건들이었다.


억지로 두려운 마음을 애써 누른 나는 천천걸어가기 시작했다.


그때 무언가가 내 발에 달그락 거리면서 걸렸다.


난 무의식적으로 그것을 후레쉬로 비췄고 후레쉬에 비춰진 그것은 풀에 반쯤


가려져 있던 새하얀 인간의 해골이었다.


생전 처음으로 인간의 해골을 본 나는 두려움 보다는 왠지 현실성이 없는 느


낌을 받았고 곧이어 혐오감과 두려움이 넘쳐흘려 미친 듯이 달리기 시작했다.


해골....해골.....뼈......뼈......알고 보니 숲의 온 구석 구석엔 뼈들과 그들의 생전


소집품인 듯한 물건들이 널려있었고 나는 내가 왔던 방향으로 미친 듯이 뛰어


갔다.


하지만 내가 처음으로 들어왔던 곳은 보이지 않고 전혀 엉뚱하고 이상한 곳만


나왔다.


그렇게 한참을 돌아다녔던 나는 왠 사람이 나무에 기대어 있는 모습을 보고는


두려운 곳에서 사람을 만나니 반가운 마음에 황급히 그곳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내가 간곳엔........


“우왝!”


반쯤 썩은 시체가 온몸에 구더기를 뒤덮은채 하얀동공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고 기절할 듯이 놀라고 구역질 났던 나는 본능적으로 후레쉬로


주위를 살폈다.


목매달아 나무에 덜렁거리는 시체들과 바닥에 널부러진채 썩어가는


새카만 수많은 시체들이 이 나를 노려보는 듯 나를 향해 있었고


기겁한 나는 뒷걸음질 치다가 미친 듯이 뛰었다.


한참을 뛰어서 그곳을 벗어난 나는두려움에 온몸이 축축하게 젖은


나는 두려움과 알 수 없는 서러움에 목놓아 울었다 한참을 울었을까?


어디선가 사람의 목소리가 들렸다.


“거기 누구 있습니까?”


“여...여기요! 여기예요!”


나는 사람소리가 들린 곳으로 미친 듯이 뛰었고 그곳엔 왠 아저씨가 나를


보고는 혀를 차고는 말햇다.


“아니 젊은사람이 할 짓이 없어서 xx을 할려고 하는가?”


나의 두눈엔 눈물이 끊임없이 흘렀고 사람을 만났다는 안도감을 느끼면서


나는 아저씨께 말했다.


“흑...아니예요....우연히 들어왔다가....흐흑....못나가게되서....”


“쯔쯧! 어쩌다가 이런 험한곳에 왔누......”


아저씨는 나를 향해 한번 혀를 차고는 말했다.


“아무튼 지금 나가고 싶겠지만 이 숲은 밤에는 절대로 밖으로 나갈 수 없어!”


“예? 그....그게 무슨소린가요?”


“쯧! 환한 대낮도 나가기 쉽지 않지만 밤에는 방향감각이 문제가 아니라


이곳 자체가 아예 저승과 이승을 반쯤 섞은 세상이 된단 말이다.“


나는 아저씨의 말에 왠지 모를 무언가 이상한 것을 느꼈다.


그런걸 저런 평범하게 생긴 아저씨가 어떡해 알고 있는지도 의문이고


내가 애써 부정해던 가장 의문점은 이런 xx의 명소에 자신과 같은 경우를


빼고는 저런 아저씨가이런 한밤중에 있을 리가 만무하다는 것이었다.


“어...어떻게 아...아저씨가 그런걸 아시는거죠? 호...혹시...”


“내가 이래뵈도 땡초다. 여기에 있는 수 많은 영들을 성불시키려 왔는데 네놈


같은 경우는 내가 살다 살다 처음이다.“


순간 아저씨의 스님이란 소리에 안도한 나는 지쳐버렸는지 힘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럼 어떻게 하죠?”


“내가 여기서 일주일간 생활하는 곳이 있다 따라와라!”


휘적 휘적 거리며 걸어가는아저씨를 조용히 따라갔고 아저씨가 도착한 곳은


작은 동굴이 있고 그안에 텐트가 쳐져 있는 공간이었다.


“일단 좁아도 여기서 자고 내일 아침 일찍 밖으로 보내 주마!”


“가..감사합니다.....”


나는 고개를 숙이고 여러번 인사했고 아저씨는 손을 내젓고는 들어가서


자라고 했다.


아무리 잠들려고 해도 잠이 안들때 밖에서 아저씨가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어째서 이곳이 이렇게들 웅크리고들 있는가? 여기에 있어봤자다! 너희들


이 원하는대로 죽었으면 미련을 갖지말고 저승으로 갈것이지 왜 멀쩡한


살아있는 사람들을 끌어들이려 하는가!“


아저씨의 말에 억지로 눈을 감고 하나님 부처님등 온갖 신을 속으로 부르며


잠을 청하던 나는 겨우 겨우 눈을 감을 수 있었다.


얼마나 잠들었을까? 어디선가 많이 듣던 소리가 들려왔다.


“김상! 김상! 어딨어! 김상!”


나는 히로시의 목소리에 누운채로 소리질렀다.


“여기야! 여기!”


캄캄한 동굴속에 있어서 그런지 텐트안은 어두웠고 나는 히로시가


떠나버릴까 두려워 소리질렀다.


“히로시! 여기야! 여기!”


곧이어 사람들 발자국 소리가 들려왔고 나는 안심하고는 옆에 자고있던


아저씨를 깨웠지만 일어나지 않았다.


곧 동굴속으로 후레쉬 불빛이 비췄고 히로시랑 사토시는로 보이는 이가


텐트 앞까지 달려왔다.


“우왝!”


“우왝!”


갑자기 사토시와 히로시는 토악질을 하기 시작했고 사토시와 히로시를 따라온


듯한 두명의 사내는 내가 있는 텐트안을 비춰보고는 인상을 찡그리며 말했다.


“뭐하는 겁니까? 어서 나오세요!”


“예?”


나는 어리둥절함에 그 두명의 사내가 가르키는 곳을 쳐다봤고 나는 순간 그


자리에서 토하고 말았다.


그곳엔 어젯밤 만났던 아저씨의 옷이랑 똑같은 옷을 입은 검게 반쯤 썩은 시체가 입과


콧구멍과 귓구멍에 구더기가 쓰멀 쓰멀 기어다니며 부패하는 모습이었다.


우리는 서둘러 그 장소를 떠났고 정신적인 충격에 빠진 나는 이모님께 죄송하다고


말하고는 서둘러 한국으로 돌아왔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아저씨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란 생각이 문득 난다.........




<실제 쥬카이 숲>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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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혁 12-05-29 18:42
   
그 지역이 밑에 화강암인가 뭔가 암튼 자기장이 많이 나와서 나침반이 작동안해요
큰틀 12-05-30 17:11
   
글 주인공이 진짜 찐따네요. 짜증나는 스타일.
걱정해서 말렸더니 그야말로 빙쉰짓.
저런 애 짜증남.
뭐랄까 극구 말리는데도 선교하러간 모 교회 쓰레기들이 생각난달까..
ibetrayou7 12-05-31 17:31
   
이 글이 사실이라면
그 님은
그 두 일본인에게 평생 감사한 마음으로 사셔야 할듯
     
ibetrayou7 12-05-31 17:56
   
경험담이 아니네요...
어째든 붉은kkk님 글 잼(?) 나게 읽는 중입니다...
vivamivida 12-05-31 17:51
   
잘 읽었습니다.
옵형 12-06-02 17:50
   
서프라이즈에서 나왔던 곳인가?
똥배28호 12-06-06 05:55
   
주카이(じゅかい, 樹海)는 별명이고 아오키가하라 국립공원이 본명인데, 여기에 붙은 전설들은 다 과장입니다.
나침반도 제대로 작동해서 해마다 일본 자위대가 나침반과 지도를 이용해서 이 숲을 통과하는 훈련을 실시하고 있고 일본 답게 산책로와 안내판이 잘 정비되어 있으며 숲 곳곳에 캠프장이 있어서 산책로만 따라가면 길을 잃을 염려는 없습니다. 다만 산책로를 벗어나 숲으로 들어가게 되면 잠시 당황하게 되지만 아무쪽으로나 조금만 걸으면 다른 산책로와 안내판이 나타나므로 위험한 숲은 아닙니다.
숲속에선 전자기기가 작동하지 않는 다는 설도 있지만 이것도 헛소문. 숲이 울창하기 때문에 약간의 전파방해를 받긴 하지만 잘 작동하며 숲 상공을 비행하는 항공기는 추락한다는 소문도 주위에 자위대 시설과 주일미군 시설이 있어서 상공이 비행금지구역이 되었을 뿐입니다.
다만 숲속에서 xx자가 많은 건 사실인데 이건 유명 소설가 마쓰모토 야이쵸의 '파도의 탑'이라는 소설 속에서 여기서 목을 매어 xx하는 주인공 때문이라는군요.
쥬카이 괴담은 그냥 도시전설에 지나지 않습니다.
내드베드 12-06-09 07:26
   
이거 티비에서 봤는데 ㅋㅋ
도롱뇽의최… 12-06-10 21:38
   
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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