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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1-20 13:12
[과학이론] 인간의 순간이동. 원격 전송은 가능한가... 텔레포테이션의 진실
 글쓴이 : 도편수
조회 : 1,551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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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잇글힘 17-01-20 23:53
   
물질의 이동과 정보의 이동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원리적으로 불가능함. 물질의 이동과 관련해서는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원리에 의해 태클이 걸리고 정보의 이동과 관련해서는 양자정보학에서의 복사불가능정리에 의해 태클이 걸림.  불확정성 원리는 많이 들어는 봤겠지만 복사불가능정리(No Cloning Theorem)는 대해선 다들 생소할 것임.

The No Cloning Theorem - MinutePhysics (한글번역)
https://www.youtube.com/watch?v=owPC60Ue0BE

일반인들을 위해 쉽게 설명하긴 했지만 사실 물리학이나 양자정보쪽 공부를 안해본 사람은 위 영상을 봐도 이해하기 쉽지가 않을 것임. 아주 간단하게 그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면 1. 양자상태의 정확한 정보를 미리 알수 없다는것. 2. 기본이 되는 양자상태가 중첩되어 있다는 것. 이 두가지가 양자상태(전문적인 용어로 pure state)를 똑같이 복사하는것을 불가능하게 만듦. 물론 여기에는 Decoherece(역시나 전문적 용어)라고 해서 주변환경에 의해 양자상태가 영향을 받아 파괴되는 환경을 만들지 않는것이 전제되어야 함.

물질의 이동 즉 전송은 지금 현재 과학적 실험수준에서는 두 노드사이의 Coherence(결맞음)상태가 유지되고 양자적 상태가 노드간에 커플링된 특수한 상황에서 그것도 레이저와 같은 빛을 이용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그쪽은 사실 거들떠도 볼 필요도 없음. 그런 환경을 거시계 수준에서 구현하는것은 위에서 언급한 불확정성원리라든가 열역학법칙등을 고려하면 불가능함.


-------- (아랫부분은 참고적으로 읽어보기 바람)-----------


다만 복제와 관련해서는 생물,화학적으로 불가능한것과 상관없이 존재론과 관련해서 철학적으로 좀 생각해 볼만한 것들이 있음.

크게 외형 복제,정보 복제,외형+정보 복제 이렇게 분류해 볼수 있는데

외형 복제는 어떤 존재를 똑같이 물질적 구성과 구조로  3d프리팅하는것을 말하고 정보 복제는 나와 외형은 다르지만(물론 거의 같을수도 있음) 정보기억만을 끄집어내서 복사해 넣은 복제고 외형+정보 복제는 두가지가 다 구현된 복제임.

외형적 복제는 나랑 똑같다고 해도 나가 아닌것이 쌍둥이를 생각해보면 됨. 물론 쌍둥이들 끼리도 유전적 정보가 100퍼센트 똑같지는 않지만 100퍼센트 똑같다고 하더라도 엄밀히 말하면 나랑 같은 모습의 또다른 사람임. 

정보 복제도 나와 다른 남임. 단지 복제되기 이전의 나와 같은 기억과 정보를 공유하고 있을뿐. 이럴 경우 원본은 상관없지만 복제본의 경우 원본과 외형이 같지 않을경우 자신이 복제되었다는 사실은 알수 있음. 최소한 외형적 구분이 가능한 상황에서는. 복제되기 이전의 나의 모습을 알고 있기 때문에.

외형+정보 복제는 쌍둥이 상황에 똑같은 정보를 모두 똑같이 집어넣은 상황과 같음. 이 경우엔 둘다 똑같이 생겼으므로 자기 기억만으로 자기가 복제본인지 원본인지 알수 없음. 기초 양자역학에서 불확정성 원리에서 파생되어 만들어진 용어인 identical particle의 거시적 구현(?)이라고 해야 할까.

프로그래밍의 변수와 관련해서 연결해보자면 외형복제는 같은 변수명의 다른 기억영역을 사용하는 것이고 정보복제는 다른 변수명에 같은 데이타를 복제해서 다른 기억영역을 사용하는 것이고 외형+정보 복제는 같은 클래스에 의해 정의되어 만들어진 인스턴스가 다른 기억영역을 사용하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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