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나중에 크레딧을 보면 알겠지만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임명신 교수팀이 호주 사이드스프링 천문대에 설치된 천체망원경을 통해서 관측한 것입니다. 이 초신성 관측이 가지는 의의는 Typle Ia형 초신성은 일반적으로 백색왜성-적색거성 조합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백색왜성-주계열성 조합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입니다. 이 초신성은 지구로부터 8천만광년 떨어진 NGC2442 라는 은하에서 발생한 것입니다. 국내언론에서도 작년부터 소개되긴 했는데 APOD에 올라올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Typle Ia형은 철핵의 붕괴로 발생하는 II형(양파껍질처럼 다층구조고 질량에 따라 절대등급이 다름)과 다르게 탄소나 산소로 구성된 내부의 축퇴물질이 중력<->전자축퇴압의 정역학적 평형이 무너질때 발생하는 초신성이기 때문에 보통 찬드라세카르 한계(태양질량의 1.44배)범위에서 발생하는지라 그 절대등급(밝기)이 거의 동일합니다. 따라서 표준촉광이라고 해서 멀리있는 은하와 같은 거대천체와의 거리를 계산할때 아주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우리 은하계밖 천체와의 거리를 계산하는데 있어서는 이 방법만큼 정확한게 현재까지는 없습니다.
문제는 절대등급이 거의 동일하다고는 하나 실제는 이것도 감안해야 할게 있습니다.
이 글을 보시면 대충 파악이 되시겠지만 초신성폭발이 일어나면서 그 충격파가 짝을 이룬 항성에도 영향을 주는데 그 항성의 크기에 따라 밝기가 또 달라지게 됩니다. 따라서 개개의 Type Ia형 폭발의 유형과 밝기특성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거리측정의 오차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이게 뭐 그리 대단하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우주팽창이 얼마만큼 가속이 되고 있느냐에 대한 문제에 있어서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따라서 암흑에너지와 관련되어서도 마찬가지로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래서 Type Ia형에 대한 연구는 우주팽창과 관련한 내용과 연관된 경우가 많습니다.
Accelerating universe? Not so fast
Type Ia형도 두부류가 있고 기존 계산을 수정해야 한다는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