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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日블로그, "공주의 남자" 마지막 1초까지 재밌었다.
등록일 : 11-10-18 22:53  (조회 : 18,695) 글자확대/축소 확대 축소 | 프린트

오랜만에 번역물을 올립니다. 이번에 제가 올리는 번역기사는 '공주의 남자'를 본방사수한 일본인이 쓴 블로그입니다. 늘 말씀드리는 거지만, 도에 지나친 팬심으로 내용도 읽어보지 않고 악플을 다는 일은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공주의 남자」24화 전부 봤습니다。

그런데、제가、오랜만에 그만 일이 터졌습니다・・・・。
뭐냐구요・・・・
의도치 않게 미리 결말을 알아버린 겁니다・・・・(통곡)
제 블로그에 항상 와주시는 분들에게 말씀드린 것처럼、저는 결말을 미리 알고 보는 것을 정말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결말이 해피엔딩이 건 비극으로 끝나 건 애매하게 끝나 건 아무튼 결말을 미리 알고 드라마를 보고 싶지 않다!!!이런 사람입니다・・・。
더더욱 이 드라마는 결말이 전혀 예측되지 않아서「결말은 마지막에 드라마로 꼭 봐야지!!」라고 까지 생각하며 조심조심 결말을 모른 채 보려고 했는데・・・・결말을 미리 알아버려서 정말 충격이네요・・・・・。

결말을 알아버리고 나니 각본・연출 다 훌륭한 드라마였지만、어떤 장면을 봐도 그저「어차피 끝에는 이렇게 될 텐데 뭐・・・・」라며 냉정한 시선으로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_<)。
(라고 블로그에 쓰고는 있지만 결국에는 눈물이 펑펑・・・흑흑・・・^^;)


비록 이런 상태로 시청했습니다만、드라마에 대한 감상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마지막 1초까지 넘 잼있었다!네요。
결말을 몰랐다면 마지막 회가 더 재미있었을 텐데・・・・라는 아쉬운 마음이 들더군요・・・。


・・・이런 저도 모르게 불평으로 시작했네요(당황)、자 시작하겠습니다、마지막 24회。
아래 내용에는 네타가 엄청 들어있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번역자 주 – 각 장면마다 대사와 상황이 설명되어 있어서 내용적인 부분은 전부 생략했습니다.

번역자 주 - 마지막 장면을 설명한 부분부터 드라마 감상까지 번역했습니다.


우와...승유 죽은거야...!?
라며, 당황하고 있던 순간 다음 장면에 성묘를 하러 온 빙옥관 일행들 그리고 흘러나온 대사.

<이렇게 같이 누워있으니까 좋냐...?>

에?

<같은 날 같은 갔으니 두 사람은 좋을 거예요.>

에에?

<오라버니, 저 세상에서 언니랑 행복하게 살고 있죠?>

에에에?

<두 사람이 이 세상에 없다는 게 믿어지지 않네...>

내가 더 못 믿겠다...!!! 둘 다 죽다니...(눈물)
(만약 내가 미리 결말을 몰랐다면 이렇게 눈물을 펑펑 흘렸을 텐데, 결말을 알고 있던 저는 "...예상치 못한 전개인데..."라며 침착한 시선으로 봤습니다...)

다음 장면은 늙은 수양이 중전과 함께 지방으로 여행을 떠났는데...
거기서 본 사람이 승유와 어린 여자아이.



수양의 앞을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가는 승유와 여자아이.

에? 수양이 환영을 본 건가? 아니면 그저 닮은 사람?

라고, 생각한 순간 내 눈에 들어온 장면이 바로 승유의 손에 들려진 지팡이와 불안한 걸음걸이...
...아, 그렇구나 승유는 눈이 멀었구나...

이 다음 장면이 중전의 회상

감옥에서 중전이 세령에게 하는 대사.
<너희들은 오늘부터 죽은 목숨이다. 도망가서, 두 번 다시, 아버님의 눈에 띄지 말거라!!>

이런 중전의 계책으로 <시체수레>에 실려 도망가는 두 사람.

그리고 나서 수양에게 하는 중전의 대사.
<이걸로 만족하십니까? 세령이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죽은 두 사람은 제 손으로 묻었으니 무덤마저 파헤칠 생각은 마십시오!>

어머니의 강인함에...(눈물)

승유와 세령곁에 계속 있어주는 여리.

금슬 좋은 부모님에게 질투하는 어린 딸^^



그리고 이런 모습을 멀리서 보고 있던 사람...


수양!!!...근데, 저는 이 모습에 웃음이 나더군요...(당황)

중전이 꾸민 일이라는 것을 알고, 감사하는 표정으로 부인의 손을 잡는 수양.
...이 장면도 울컥하더군요...<늙은 아버지 수양의 모습>에...

초원에서。


<저 때문에 그만두신 일 후회 안 하세요?>
<눈을 잃었지만 마음을 다시 얻었고, 복수를 잃었지만 당신을 얻었소.>
<^^...다 왔어요. 무섭지 않으세요?>
<당신과 함께라면 무섭지 않소.>



두 사람의 눈 앞에 말 한마리가, (에? 설마 말을...)

한편 다른 장면에서는、「정이란 무엇이냐? 세상에 묻습니다」라며 시를 읊는 딸아이。
이 시는 7회 계곡 장면에서 두 사람이 데이트할 때 세령이 승유에게 읊은 시。

<나는 답합니다
우리들이 아무런 주저함 없이
삶과 죽음을 서로 허락하는 것
그것이 바로 정이라고...>


두 사람이 같이 시를 읊으며...
끝!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이야~、이렇게 전개시키다니!!、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우선、해피엔딩이라는 것에 놀랐고。
결말을 미리 알았을 때、당근「앗싸!다행이다!」라는 생각도 들었지만、그 보다도「놀라운 기분」이 더 컸습니다。
이것이 바로 시청자의 힘인가요? 아니면 이미 대본에 그렇게 나와 있었던 걸까요? 궁금해지네요。
물론 해피엔딩이라서 정말 다행이긴 합니다만♪

근데, 말을 타는 건 너무 위험하지 않나 (하고 한마디 껴들고 싶어서 참을 수가 없네요...)
세령이 고삐를 잡으면 모를까 눈이 먼 승유가 잡는 건 위험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그래도 좋네요、두 사람이 웃는 얼굴로 행복해 보이니!(←결국 이 말이 하고 싶었습니다!웃음)

아, 근데 하나 더 신경쓰이는 건...(참 신경쓰이는 것도 많네!)

빙옥관 사람들은 두 사람이 정말로 죽은 줄 알고 있는 건가?
경혜공주도 죽은 줄 알고 있으려나? 진실을 모른 채 계속 절에 살고 있으려나?
그리고 승유 형수님과 조카는 어떻게 살고 있으려나?

이런 저런 생각들이 떠오르더군요(웃음)。
뭐、아무렴 어때요。(아무래도 상관없다니!)

마지막 결말을 연출하는 전개방식은 반전에 반전이네요。
혹시、결말을 모른 채 봤다면 「죽은거야?? 두 사람 다? 아님 승유만 죽었나? 에? 진짜 두 사람 다 죽은 건가???」하면서 감정이입된 상태로 펑펑 울었을 텐데...
아무래도、저는 결말을 모른 채 드라마를 봐야하는 성격이라는 것을 새삼 실감했습니다(당황)。

그래도 어쨌든、해피엔딩이라서 정말 다행입니다!!!이 한마디로 모든 게 귀결되네요♪


이럭저럭 잘 알아듣지도 못하는 사극임에도 불구하고、정말 재밌었던 「공주의 남자」。
제가、지금까지 전편을 다 본 사극이 「일지매」 「성균관 스캔들」 그리고 「공주의 남자」이렇게 3편뿐이지만(이것밖에 안 된다니!!!!)、그 시대의 시대배경까지 조사해가면서(그래 봤자 수박 겉핥기 식이지만^^;)사극을 사극답게 즐겼던 드라마는 공주의 남자가 처음입니다。

그런 부분으로도 저에게는 의미가 있었던 드라마였습니다^^

자 이렇게 해서 「공주의 남자」가 끝났습니다!

지금까지 댓글을 남겨주시고 추천해주신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 분들 모두 저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2011/10/12 한국 드라마



<이 블로그에 달린 댓글>

드뎌 끝났다~(눈물)
드디어 끝났네요~
결말을 알고 보셨다니 아쉽네요…

저는 초반에 평정심을 가지고 마지막 회를 보기 시작했는데
세령과 승유가 나오는 첫 장면이 시작하자마자
「더 이상 못 만날지도 몰라!」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점점 평정심을 잃어갔습니다。

마지막 감옥 장면에서 세령이「같이 가요~(눈물)」→「무덤」장면이 나와서
아아、아아、이런 같이 죽어버렸네 으흐흐흐흐흑。
세령이는 경혜공주과 다른 길을 선택했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근데 근데! 무표정한 표정을 한 승유가 나온 순간
어라! 이게 바로 한국드라마에 자주 나오는 장면인가、
「기」라는 말로 시작해서「적」이라는 말로 끝난다는 그런 전개인가?!라고 생각하며
밥상을 뒤집을 뻔했지만(웃음)
어째든、두 사람이 웃는 얼굴로 끝나서 정말 다행입니다。
신면이 죽는 마지막 장면도 괜찮더군요。

본편이 끝나고 마지막에 예전 장면들이 나오는 것을 보는데
왠지 감회가 깊더군요~

드라마가 방영되는 내내 블로그 재밌게 읽었습니다。다음에 또 댓글 달겠습니다 오늘을 여기서 이만…
블로그 주인장님、리뷰 정말 감사합니다! 그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from けいこ
2011/10/12 22:51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블로그 주인장님께
블로그 주인장님 덕분에「공주의 남자」를 몇 배나 더 재밌게 봤습니다。
매일 님 블로그에 찾아왔습니다
해피엔딩이라서 정말 좋았습니다。
박시후씨는 이 드라마로 완전 스타가 돼서、여기저기 캐스팅오는 데도 많겠죠。
KBS에서 포상금으로 3억원을 냈다던데??
제 힘든?? 일상에서 님의 블로그와 박시후씨의 웃는 얼굴이 자그마한 위안이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from うっちゃん
2011/10/13 09:51 |





번역기자:드래곤피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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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라쟈 11-10-18 22:54
   
아싸 1등
     
fpdlskem 11-10-18 23:02
   
축하드려유^^
fpdlskem 11-10-18 23:02
   
잘 보고 가유~
파파스머프 11-10-18 23:03
   
얘네들은 어떻게 보는거야? 일본에도 방송되나?
객님 11-10-18 23:05
   
역시 드래곤피쉬님의 번역...잠시 눈이 즐거웠습니다
mymiky 11-10-18 23:20
   
아직, 디비디나 정식방송은 한 적이 없으니, 거의 다운로드 아닌가요?-.- 케베스 홈피가서 보는 사람도 있고.
솔직, 반전이랄껏도 없었는데, 야사 내용 그대로 갔잖아요,
[늦은 수양이 말년에 피부병땜에 고생하고, 온천욕 자주 다니다가, 하루는 딸하고 비슷한 여자애를 봤나? 그래서, 그 소녀의 집에 갔는데 자기가 내쫒은 장녀가 김승유 손자랑 결혼해 살고 있었다는.. 후회한 수양이 신하를 시켜, 궁으로 돌아오게 하지만. 벌써 떠나고 없었다는 내용. 뭐, 해피엔딩이라서 다행이긴 했음 ㅋㅋㅋ]
중반에 질질 끄는 면도 있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한 내용인듯,  올 연말에 상 좀 받을꺼 같네요. ㅋㅋㅋ
빈브라더스 11-10-18 23:20
   
전 공주의남자 마지막화만 잠깐봤는데 가슴에와닷더군요.. ㅎ
Gerrard 11-10-18 23:23
   
잘봤습니다.
만류귀종 11-10-18 23:27
   
사극을 좋아하긴 하지만 이런건 별로던데..
컬러머니 11-10-18 23:38
   
녀자들이 좋아할만한 스토리.....
꿀이 11-10-18 23:48
   
안봤는데.. 재밌있었나 보군요.
아라미스 11-10-19 00:28
   
볼만하긴 했는데.. 멜로에 너무 치중한건 좀 아쉽긴 하네요.. 그런데 해외가면 멜로들이 통하니..
도영이 11-10-19 00:39
   
잘봤습니디...~~
순둥이 11-10-19 00:49
   
공남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수양과 남녀주인공의 연기력도 명품이었어요.
아름다운 화면도 좋았습니다.
자기자신 11-10-19 03:34
   
정말 잘보고갑니다
Poseidon 11-10-19 06:06
   
문채원의 연기가 많이 늘었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강아지누나… 11-10-19 08:34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공주의남자 개인적으로 너무 느린 템포였죠. 로맨스 사극이라 어쩔수 없었지만..
흔들림 11-10-19 11:35
   
재밌게 본 드라마
가출한술래 11-10-19 14:21
   
잘봣습니다..
IceMan 11-10-19 14:28
   
참 슬픈 얘긴데, ㅉ~

ㅜㅜ
루옐 11-10-19 20:16
   
진짜 지금까지 본 사극? 드라마 중에서 제일 좋았던 드라마... 아쉬웠었죠ㅠㅠ
흩어진낙엽 11-10-19 23:35
   
배우들의 감정표현이 상당히 좋았던 드라마같아요
타투 11-10-21 00:51
   
잘보고 갑니다.
KaoKao 11-10-26 21:30
   
난 못봤는디.... ㅡㅡ
브래닉스 11-10-27 23:56
   
좀 보고싶네요.... 궁금타
브래닉스 11-10-27 23:56
   
어케끝나는지 결말을 알아버렸군;; 킁
크레모어 11-10-28 07:09
   
문채원 보다.....요즘 박하선이 끌리는 ㅎㅎ
소율 11-10-28 11:46
   
결말을 어떻게 안걸까나
아젤 11-11-05 07:09
   
재밌나? 1화 보다가 말았는디...
아이리스 11-11-05 16:03
   
잘 보고 갑니다.
쿨사탕 11-11-14 09:47
   
난 별루 였는데 잼 있었나 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