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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 해외네티즌 "기생충 이후 영화팬을 위한 한국영화 무료 유튜브 채널"
등록일 : 20-02-29 10:03  (조회 : 31,984) 글자확대/축소 확대 축소 | 프린트

기생충 이후 한국 영화에 대한 세계 영화팬들의 관심이 높아져, 해외 레딧 포럼에서 한국 영화를 업로드 하는 채널을 안내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글에는 많은 네티즌들이 저마다의 한국 영화 리스트를 추천하며 정말 많은 댓글이 달리고 있어 번역할 코멘트를 선별하는데 조금 애를 먹었습니다.
해외 네티즌들의 반응 함께 보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user/KoreanFilm


<본문 내용>
기생충의 역사적인 오스카 수상 후 한국 영화에 지대한 관심이 생긴 사람들을 위한 유튜브 채널을 추천할게.
이 채널에는 200개가 넘는 한국 영화들을 자막과 함께 무료로 볼 수 있어!
 


000.jpg




<댓글반응>
 
poppyknitter
여기서 꼭 봐야된다 싶은 영화 10개 추천해줄 수 있니?
 

 ㄴ 41212
 사람들이 주로 언급하는 영화들은 그 채널에 없는데..
 

   ㄴass101
   몇몇 사람들은 이 채널에 대한 안내를 전혀 안읽어 보는듯
 

    ㄴ Shinkopeshon
    그들도 몇 유명한 영화 외엔 아는게 없겠지. 근데 나 또한 많은 영화 이름을 댈 수 없기에 뭐 똑같지. 그 채널 이름은 '한국 고전영화'인데, 지난 20년간 한국에서 유명한 영화들을 무료로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 없어.
그래서 비교적 고전으로 간주되고 영화광들조차 잘 모르는 영화들을 보여주지
 

      ㄴ ass101
      맞아. 그 채널에 있는 영화들은 상업적 가치의 개념과는 적을 두고있지. 3부작의 영화부터 최근까지도 팔리고 있는 '버닝'같은 최신 영화까지 있어. 그리고 이 채널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접하게 된다면 지금보다 더 인기를 끌 수도 있겠지
어찌됐든, 무료 상영은 시장 논리에서 말이 안되긴 하지만 말이야
 

       ㄴ Shinkopeshon
       3자 입장에서 나는 서구 사회에 한국 미디어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는게 꽤 만족스러워. K팝은 확실히 음악계를 장악하고 있고, 앨범 판매 기록 갱신부터 콘서트와 TV 출연에 이르기까지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지. 그리고 외국 영화에 배타적인 것으로 악명높은 아카데미에서도 한국 영화는 존경을 받는 상황에까지 이르렀지. 일본도 비슷한 방법으로 서구 사회에 영향력을 높이면 좋을건데
 

         ㄴ Faded-Sun
         난 일본 음악이 미국에서 K팝을 넘어설 붐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본다. 일본에도 좋은 노래와 밴드들이 많거든.
         ( : 이 사람이 자꾸 일본 음악이 훨씬 좋다는 식으로 댓글을 다는데 누가봐도 외국인인척 하는 일본인입니다 )
           

           ㄴ save__
           K팝이 서구 사회에서 J팝보다 더 인기가 있는 것은 연예 기획사의 전략 실패라고 난 생각해. 내가 2010년대 초반 일본 대중 문화에 빠져 있을때, 일본의 연예 기획사에선 뮤직 비디오보다는 예능에 자막을 달고 집중을 했지. 반면에 자막이 달린 한국의 많은 콘텐츠들이 인터넷에 널려 있었고 국제 팬들의 접근이 훨씬 쉬웠지. 
내가 아는 사람들도 이런 이유로 인해 J팝에서 K팝으로 갈아탔어.
 

        ㄴ yuigahamasan
        모든 일본 음악을 K팝이랑 비교할 수 없지. 일본 음악도 나름대로 괜찮은 면은 가지고 있지. 근데 음악적 완성도에 있어서 K팝을 태평양처럼 보이게 만드는 일본 특유의 사카린 아이돌도 있긴해. 말할 것도 없이, K팝은 실제로 훌륭하고 야심찬 컨셉도 가지고 있지. 마찬가지로 J팝도 잘 만들어진 대중 음악이야. 근데 J팝이 K팝보다 더 큰 붐을 일으킨다고 말하는건 오바지 
        ( : 사카린 아이돌 - 너무 달콤해서 미칠 것 같다는 뜻으로 일본의 독특한 아이돌 문화에 대해 비방하는 표현 같네요 )
 
         
           ㄴ Faded-Sun
           난 일본 음악에 훨씬 친숙해. K팝 몇 번 들어봤는데 솔직히 내 취향 아니더라
           ( : 3자인척 하는 일본인)
 

            ㄴ Proditus
            난 정반대야. 난 J팝에 싫증이 났고 서구 음악과 비슷한 스타일의 K팝을 더 좋아하게 됐어. 최근에 내가 들었던 일본 음악 중 꽤 들을만 하다 싶은건, K팝을 모방한 스타일이거나 삶의 대부분을 일본 밖에서 산 아티스트가 만든 것 같은 음악이야.
 

            ㄴ barbiecuez
            K팝에 말도 안되는 좋은 음악들이 넘쳐나긴 해
 

crossmr
솔직히 너무 오래된 영화들이야. 난 어떤게 '고전 영화'인지 잘 모르겠지만 말이야. 하지만 이 영화들은 한국의 최근 영화들과는 확실히 달라. 90년대 영화가 3편 있는데 낯익은 건 하나도 없어
 

truthfulie
누가 언급했듯이, 여기 채널의 영화 대부분은 예술적 가치보다 역사적 가치에 더 가깝지. 물론 예술적 가치까지 포함한 역사도 있겠지만 내가 한국 영화에 조예기 깊지는 않아서..
 내가 알고 있는 유일한 고전 한국 영화는 김기영의 <하녀> 1960년작이야. 봉준호 감독이 이 영화에 대해 언급했고, 마틴 스콜세지의 월드 시네마 프로젝트에 포함된 영화 중 하나지. 
 근데 이 영화는 이 채널에서 보여주진 않네
 
 내가 당신이 알아야 될 감독들과 그들의 작품 몇 개를 알려줄게
 
 이창동(버닝, 밀양, 시) 
 김기덕(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피에타) 
 봉준호(마더, 살인의 추억) 
 박찬욱(올드보이, 아가씨) 
 나홍진(곡성) 
 홍상수(밤의 해변에서 혼자, 그 후)
 
    
    ㄴ greyetch
    난 '아저씨' 추가할래. 한국인들은 진짜 복수 영화가 뭐지 알고 있어. 그게 미국 영화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이지. 진짜 감정적 복수극이지. 존윅을 제외한 미국 영화들은 비교할 수 없어.
 

      ㄴ Nyx87
      난 '아저씨'는 '테이큰'의 한국 버전에 불과하다고 보는데
 

        ㄴ greyetch
        아냐 '아저씨'는 진짜 강렬했어. 차이를 만드는 것은 아마도 배우겠지. 난 '아저씨'가 훨씬 감정이입이 됐어. 진짜 위협적인 것들이 있었지. '테이큰'은 글쎄... 그냥 유치하게만 보이던데
 

 ㄴ androidcoma
 김지운 감독도 좋아. 반칙왕, 장화 홍련, 달콤한 인생,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을 연출한 탄탄한 감독이야
 
 
   ㄴ Power13100
   달콤한 인생은 내 인생 최고작이지.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역시 환상적인 영화야. 또 악마를 보았다 역시 확실히 볼 가치가 있는 영화야
 
 
 ㄴ DrReadIt
 부산행 추천함
 

   ㄴ AM_Woody
   맞아 내가 마동석의 팔뚝과 사랑에 빠진 영화지
 

     ㄴ SetYourGoals
      ㅋㅋㅋ 맞아
 

       ㄴ Maverick8787
       니 글 보고 그 팔뚝 볼려고 넷플릭스에서 보는중이야
 

   ㄴ orange_lazarus1
   넷플릭스에 떠서 우연히 봤는데 얼마나 재밌던지
 

   ㄴ ChrisEvansFan
   영화관에서 보면 더 좋아. 완전히 '매드맥스' 보는 기분임
 
 
 Neknoh
 이 3개만 있으면 되는데.. 살인의 추억, 올드보이, 아저씨
 
 
  ㄴ BeoMiilf
  살인의 추억은 유튜브에서 공짜로 볼 수 있어. 올드보이는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고 아저씨도 유튜브에서 볼 수 있어. 근데 더빙 버전만 볼 수 있을거야.
  가급적 자막 버전으로 봐.
 
 
    ㄴHishigiRyuuii
    그냥 궁금해서 그런데 법적으로 문제 없는거야? 아니면 그냥 불법적으로 누군가가 영화를 업로드하는 채널인거야?
 

     ㄴ BeoMiilf
     나도 잘은 모르지만 추측건데, 업로드는 불법이 아닐까? 
 

 ㄴ Roastar
 이 3개가 있어야지. 올드보이, 부산행, 괴물
 모든 사람들이 올드보이는 알고 있지. 만약 아직 못봤다면 다른 영화는 다 제껴놓고 올드보이부터 봐라. 
 부산행은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어. 좀비들이 느리고 지루한 스타일이 아니라, 빠르고 역동적인 좀비라 재밌어
 괴물. 이건 거의 언급되지 않지. 몬스터 영화지만 다크코미디와 드라마가 섞여있어. 기생충으로 오스카 받은 감독 작품이야
 
    
   ㄴHishigiRyuuji
  부산행은 연상호 감독 작품인데 이 감독 다른 작품도 봐봐.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을걸
 

    ㄴRoastar
    봐야될 목록에 추가할게
 

 ㄴ cambiro
 올드보이도 훌륭하지만 친절한 금자씨가 진짜 박찬욱 감독의 걸작이라고 생각해
 
 
innsomatic
이 채널에 대해선 모르지만 한국 영화중 '아저씨'는 진짜 명작이지. 현대판 '레옹'처럼 생각되는군. 
 

alemanimani
내가 꼽는 한국 영화는 '친절한 금자씨'나 '악마를 보았다'지. 내가 영화에 식견이 있는건 아니지만, 이 2개는 기생충보다 좋았어.
내가 유별나게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Cynic_of_Astora
불행히도 내가 한국 영화에 대해 많이 아는 건 없지만, 다크코미디 <조용한 가족> 1998년 작품을 추천하고 싶네
 

TheStorMan
살인의 추억이 나한텐 최고지. 봉준호 감독 영화인데 내 생각엔 기생충보다 더 흙 속의 진주같은 느낌이지


linkwise
7번방의 기적은 내가 본 영화 중 젤 슬픈 영화야. 완전히 홀렸잖아


Cryptomystic
엽기적인 그녀는 나를 한국 영화에 입문시켰지. 엽기적인 그녀도 나온지 오래됐구나


 ㄴ CanadianRoboOverlord
 나도야. 훌륭한 영화지


 ㄴ materics
 그 영화는 내 어린 시절의 일부분이야


Opner
7번방의 기적은 영화를 보면서 진짜 소리를 지르게 만든 유일한 영화야. 정말 환상적인 영화였지


ApologeticOnionNinja
사람들이 7번방의 기적을 추천하고 있으니까 좋네. 울고 싶은 사람은 꼭 봐야되는 영화


 ㄴ cjsanx2
 맞어 울고싶은 사람은 봐야되는 영화지. 근데 이런식으로 추천되는건 좀 그렇네. 세드 엔딩인데 전부 스포하는 느낌이라서


capital_u
난 '클래식' 보면서 진짜 많이 울었는데.. '내 머리속에 지우개' 또한 최고의 로맨스 멜로 영화야


InclusivePhitness
내 생각에 기생충으로 한국 영화에 뛰어드는 것은 너무 야심찬 시도인 것 같애. 솔직히 사람들은 살인의 추억부터 입문해야되는데..
그 다음에는 마더.. 그리고 나서 더 고전적인 영화들에 도전해야지. 


 ㄴ dev1359
 난 올드보이를 좋아해. 내가 처음 접한 한국 영화였지. 한편으로는 올드보이를 보니, 다른 한국 영화들은 보고 싶지 않더라고.
 몇몇 영화는 진짜로 구렸거든


    ㄴ gafelda
    나한텐 추격자가 그런 느낌의 영화였어. 추격자랑 올드보이를 하루만에 몰아서 봤지


      ㄴ assistanceMePlease
      추격자를 보고 더 많은 한국 영화들을 보고 싶어진게 아니라?


  ㄴ TheRune
  넌 '악마를 보았다'를 봐야되. 올드보이랑 비슷한 영화인데 내 생각엔 올드보이보다 좀 더 나아


    ㄴ dev1359
    물론 봤지. 진짜 쩔긴 했지만 올드 보이처럼 내 마음 깊숙히 파고들진 않았어


ladyretra
난 LA 현지 한국 채널에서 정말 많은 한국 드라마를 봐왔어.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흥미롭지. 나는 자막이 딱히 거슬리지 않아서 나에게는 괜찮았어
난 이제 한국 영화를 깊게 파고들어 볼거야. 그래서 최근 한국 영화계가 주목을 받는 것은 내가 이상한 불법 웹사이트에서 한국 영화를 볼 필요가 없어서 기뻐


theGastone
자막 상태는 어때? 유튜브 자동 번역은 쓰레긴데..


Swimmingindiamonds
타짜가 최고의 한국 영화야. 근데 괜찮은 자막 달린걸 찾아보기 힘듬
  

  ㄴ BingFang
  찾아보면 있어. 난 몇년 전에 괜찮은 자막 버전으로 봤었는데..


    ㄴ Swimmingindiamonds
    괜찮은 자막 찾으면 링크 좀 알려줘봐. 난 필요없는데 내 친구들 보여줄라고



번역기자:통도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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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에그 20-02-29 10:07
   
잘봤어요..
달리다가 20-02-29 10:07
   
잘 봤습니다.
아리온 20-02-29 10:34
   
잘 봤습니다
pyunssy 20-02-29 10:37
   
외국사람들이 한국영화 진짜 재미난 것들 많이 아는게 신기하네요 ㅋㅋ
후후후훗 20-02-29 10:46
   
저 체널이 유익하긴 한데 너무 오래된 영화라 관련 종사자가 아니라면 흥미가 없을듯...
     
moveon1000 20-02-29 11:11
   
오래된 영화에서 명작이 꽤 있어요
황룡 20-02-29 10:48
   
잘봤습니다~!@@!
carlitos36 20-02-29 10:48
   
잘봤습니다.스릴러 영화는 한국이 최고인거 같음
빅브라더a 20-02-29 10:48
   
잘 봤습니다.
stabber 20-02-29 11:01
   
아저씨라....2010년작 cf스타 원빈의 마지막 영화
유일구화 20-02-29 11:05
   
하얀전쟁... 봤습니다.
ashuie 20-02-29 11:07
   
김기덕은 빼자..
의자늘보 20-02-29 11:07
   
김기덕 영화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쥬....
저는 나쁘지 않다는 쪽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극호와 극불호를 나타내더군요.
     
Durden 20-02-29 12:52
   
나쁜남자...ㄷㄷ
밀리타 20-02-29 11:28
   
잘봤습니다.
바두기 20-02-29 11:57
   
잘봤습니다.
잔잔한파도 20-02-29 11:58
   
기생충 때문에 확대가 되는군요
새콤한농약 20-02-29 12:05
   
잘 봤습니다.
벌떼축구 20-02-29 13:01
   
범죄스릴러물을  대다수  좋아하네.  한국이  잘만드는  쟝르
수염차 20-02-29 13:07
   
악마를 보앗다/추격자/올드보이/아저씨/곡성/살인의추억/클래식/엽기적인그녀/범죄도시......!!
호닷 20-02-29 13:08
   
거기 올라온 영화중 내가 아는 몇가지 추천해보자면...(순서 상관없음.)
1. 서편제
2. 오발탄
3. 고래사냥
4.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5.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6. 은행나무침대
7. 장군의 아들
8. 씨받이
9. 꽃잎
10. 만추(1981)
     
소브라리다 20-02-29 17:57
   
다 본 작품들이네요. ㅎㅎ 추가로
11. 화엄경
12. 뽕2
13. 주홍글씨
우디 20-02-29 13:09
   
잘봤어요
일빵빵 20-02-29 13:17
   
잘봤습니다
JIN92 20-02-29 13:30
   
전 김기덕과 홍상수 영화는 너무 어둡고 난해해서  해외에서 인정받는다 하지만 진짜 제취향이 아니예요. 봉준호 감독영화는 플란다스의 개 이후부터 모두 극장서 봤는데 마마빼곤 좋았어요 참 넷플릭스 옥자도 좀 그냥그냥이었고. 번역 감사합니다
AMOLRANG 20-02-29 13:49
   
부산행은 연상호 감독 작품인데 이 감독 다른 작품도 봐봐.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을걸//

제발 거기서멈춰
나와너 20-02-29 14:22
   
잘 봤습니다.
반가사유상 20-02-29 15:28
   
중간에 쪽바리 하나가
묻어 갈려고 드럽게 비벼대네  ㅋㅋㅋㅋㅋㅋㅋ
쿠룰루 20-02-29 16:04
   
잘봤습니다~
예지 20-02-29 16:05
   
영화라는게 뤼미에르가 공업가 였듯이 태생부터 당시 산업에 있어 최첨단을 달리는 분야였음.. 
지금의 헐리웃이 생겨난 이유도.. 
에디슨이 뉴욕의 영화산업에 어마무시한 특허를 걸어놔서 그걸 피해 도망친곳이 LA였듯.. 
그렇게 영화 산업은 8미리 무성영화를 시작으로..  16미리 35미리 70미리로 발전해 온것이고. 
우리나라가 35미리 시네마스코프형 극영화를 제작하기 시작한게 불과 얼마 안됨. 
다양한 창작정신으로 내용에선 아시아를 뛰어넘기 시작했으나.. 
불행히도 멀티플렉스의 등장으로 기술적 분야는 걸음마 상태라고 볼수있음. 
영화를 보호의 영역으로 볼게 아니라.. 
산업의 영역으로 발전시켜 대기업이 참여하는 기술적 영역이 함께 발전하지 않는한.. 
프랑스처럼 망하는건 한순간임.
     
Dominator 20-02-29 18:32
   
영화산업도 결국 규모의 경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데에는 전적으로 동감 합니다.
다만, 대기업진출에 대해서는 CJ의 예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기대반 걱정반이긴 해요.
왜냐하면 음악산업 분야쪽으로 개인적인 경험이 있어서..;;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한때 우리가 아는 삼성이 대중음악 분야에 진출한 적이 있습니다. 오렌지라는 레이블을 만든 적 있죠.
결과는 그냥 쪽박도 아니고 완전히 폭망 했죠.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경험부족, 그리고 음악산업을 말 그대로 "산업"의 측면으로만 바라 봤다는거..
엄연히 음악산업은 그냥 산업이 아니라 "예술산업"입니다.
거기서 예술을 빼고 장사 해먹으려고 하는데 먹혀들 리가요.
그게 90년도 초기 얘기인데요.
문제는 현재도 대기업이 가지고 있는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시각이 거의 달라지지 않았다는 겁니다.
적어도 필드에서 체감하는 분위기는 그렇습니다.
일단 창작자의 제작환경에 대한 간섭과 시간적 여유를 보장하지 않는 문제가 가장 심각함.
한마디로 이 바닥 생리에 대해 무지 하다는거죠.
안그래도 한국영화 창작자들이 제작/투자자들의 입김에서 비교적 자유롭게 활동하게 된지 채 20년이 안됩니다.
여기까지 오는동안 정말 많은 우여곡절과 투쟁이 있어왔죠.
그런데 현시점에서 대기업 투자자들의 시각은 아직 20여년전에 머물러 있습니다.
한국영화가 본격적으로 힘을 얻기 시작한 시기는 정확히 창작자의 자유로운 창작활동이 보장되던 시기와 맞물리죠.
그걸 다시 되돌리는건 죽기보다 싫습니다.
때문에 현시점에는 전적으로 자본투자에만 올인하고, 나중에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노우하우가 쌓인 후 직접제작에 발을 담갔으면 해요.
지금은.. 의욕은 있는데 그 의욕이 창작자들을 질식 시킴..
진짜 대기업 실무자들과 협의 하다보면 뭔 생각으로 이 바닥에 뛰어 들겠다는건지 이해못할 때가 많습니다.
     
밤프림오일 20-03-08 18:24
   
동의 못하겠네요 일단 프랑스 영화는 전혀 망하지 않았어요
칸 영화제에서 기생충이랑 거의 비슷할 정도로 높게 평가받은 영화가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인데 프랑스 영화입니다
2011년 미국이랑 합작한 아티스트도 그렇고 2012년 언터처블(1%의 우정)도 그렇고 프랑스 영화는 예술성에서도 상업성에서도 전혀 망하지 않았어요
한국 영화 기술이 발전하지 않았다는 것도 틀렸습니다 한국은 세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영화 기술이 발달한 나라예요 CG 같은 기술하청 분야가 발달한 나라 중에 하나입니다 헐리우드 수준이 아닌 것 뿐이죠
멀티플렉스 등장한지 한참 됐고 한국은 오히려 앞서 나간 쪽에 가까운데 걸음마 단계라는 것도 이해가 안 되네요
     
밤프림오일 20-03-08 18:26
   
님 말씀이랑 정반대로 영화는 산업이니까 경쟁을 해야 한다 그러니까 스크린 쿼터제 같은 보호장치 없이 미국이랑 맞짱 뜨자 이런 논리로 간 나라들 영화 시장 전부 헐리우드한테 먹혀서 폭망했습니다 프랑스보다 자국 영화 점유율 훨씬 낮아요 심지어 한자릿수대가 나오기도 합니다
님이 말씀한 것처럼 자본과 기술이 다른 예술 분야에 비해서 매우 중요한 분야이기 때문에 헐리우드의 자본력과 기술력에 맞서서 아무 보호장치 없이 자생력을 키우는 게 너무 힘들거든요
sunnylee 20-02-29 16:16
   
어디에든.. 에초로운 쪽바리...j팝이 더 최고...ㅉㅉㅉ
딴사람들이  저리 호응 안해주고 까는데도...
나이희 20-02-29 17:38
   
짱깨들이 유튜브에 불법적으로 올린 한국영화들 적지않은데 근데 그런것들 저작권신고 해야합니다.
전 신고 몇번했네요
가출한술래 20-02-29 20:42
   
잘봤습니다
자기자신 20-03-01 02:57
   
잘 봤어요
좋은 20-03-02 11:40
   
잘 봤어여.
ㅇㄹㄴ 23-02-13 23:15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