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그래도 덜한편인데 2000년대에 상업영화들중에 초반은 코메디로 가다가 중반부터 분위기를 바꾸고 후반에 신파로 빠지는 패턴의 영화들이 많았죠.
웃긴거 기대하고 봤다가 ( 그래도 초반에 보통 재미를 주기는 하죠.. ) 심각해 지더나 후반부에 억지로 울어라울어라 이러고 있으니 이런 영화들 보고 나면 재밌었던건 기억도 안나고 짜증난 기억밖에 안남죠.
아마 이런 영화들 때문인지 소위 신파에 대해서 부정적인 의견들이 많이 생긴듯 합니다.
다만 요즘에는 너무 과잉반응 보인다고 생각되는 부분도 있어요.
대표적으로 부산행에서 신파때문에 후반부 망쳤다고 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는데 저는 스토리상 적당한 표현이라고 봤거든요.
마지막 후반부 공유장면이 가장 인상깊었는데 솔직히 신파극 타령하는 사람들은 너무 감정이 매마른게 아닌가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억지로 보일수 있지만 그 부분은 연기력이 뒷바침되지 않으면 관객들이 더욱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우려스러웠는데 신과함께에서 동생분 연기가 맘에들었고 오히려 저승사자 부분 연출은 다소 아쉬웠어다는 게임그래픽 연출 같다고 해야할까,,;; 저한테는 영화에 몰입에 방해되었네요~
부산행은 대놓고 신파였죠 연상호 감독이 인터뷰에서 자기가 일부러 신파 넣었고 자기는 신파 연출 잘한다고 해버림 http://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_w.aspx?CNTN_CD=A0002230227 일부 따오면 "맞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부산행>이 신파고 그래서 내가 변했다는 사람들은 내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들인 것 같다. 내 작품에는 늘 신파가 있었다. <부산행>이 전작들과 비교도 안 되게 잘 되니까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 같다. <부산행>에서 지적받은 문제들은 <돼지의 왕>이나 <사이비> 때도 늘 작품 속에 존재했다."
극장에서 봤는데 6점정도 영화였습니다.
만화원작을 봤기에 전달력이 원작보다는 많이 부족할거라는것을 감안하고 보았지만 꽤 괜찮게 나온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동생을 억지로 연결시킨부분과 진기한이 없는부분은 너무나도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원작을 안봤다면 7점정도 주었을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어머님 나오는 장면에서 이상하게 눈물이 나오긴했습니다. 그런데 그부분이 오히려 -0.5점하고 싶게 만들더라구요. 솔직히 슬픈데 억지로 넣은것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특히 가장 마지막의 전투장면은 좀 억지스러웠습니다 .그장면은 빼는게 나았을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다음편 성주신이 마동석인것을 보니 캐스팅만 보고 왠지 2편은 괜찮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원래 2편은 진기한은 없는편이니까요. 캐스팅도 괜찮아보이구요.
눈물 흘리면서 신파라고 떠드는 놈은 지가 느낀 감정이나 기분이 어떤 상태인지 모르는 빠가이거나 눈물을 흘리면서도 까야만 하는 필연적 이유가 있는 놈이기 때문일 겁니다.
감동과 신파는 달라요.
신파는 짜증과 화를 유발하지 감동과 눈물을 부르지 않습니다.
그걸 명확히 하지 않으니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그리고,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걸 쉽다고 생각하는 건 우리나라만의 특별한 경우입니다.
우리나라 감독들이 특히 감동연출을 잘하는 이유는 영화, 드라마를 시청하는 우리나라 관객들이 감동을 선호하고 눈물에 약한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우리나라의 기본 정서부터가 감수성과 다른 사람들과의 정을 중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나라에서 태어나 그런 사람들을 어울리며 그런 사람들을 대상으로 시나리오를 쓰고 영화, 드라마를 만들어 대니 그 분야에 노하우가 쌓여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게 되었고 다른 나라는 툭하면 죽을 쑤는 감동연출을 십중팔구는 성공하게 된 것이지, 사람의 감정을 건드린다는 자체가 님 말처럼 쉬워서가 아닌 거에요.
이렇게 한 번 생각해 보세요.
그렇게 식은 죽 먹기면 왜 다른 나라는 감동 연출한다 해놓곤 고작 신파 따위를 만들어서 역효과나게 만들고 비웃음이나 조롱을 당합니까? 그렇게 쉬우면 우리나라처럼 다 눈물 콧물 줄줄 흘리게 만들어 버리면 될 텐데 말예요.
뭐.. 님 말처럼 저는 영화는 감상하는 게 전부일 뿐인 평범한 구경꾼에 지나지 않습니다만, 그렇게 영화를 잘 아는 것처럼 저에게 말씀하시는 님도 그렇게 잘 아는 척 하실 정도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저 우리나라 영화 억지감동땜에 보는거 포기했었고
이번 신과함께도 가족끼리 보러갔다가 그다지 재미를 못 느낀 사람으로서 동의 못하겠는게
저는 걸그룹 편집 영상에도 눈물 나올 정도로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인데
드라마는 말할 것도 없구요
드라마야 최소 10부작 이상에다 줄거리가 기니까 자연스러운데
영화는 재미있게 잘나가다가 항상 뻔한 타이밍에 감동으로 루즈해지고
그 순간 흥미를 잃게 만들어서 싫어합니다.
최근에 재미있게 본 한국영화는 근대사를 바탕으로 한 영화나
범죄도시 같은 액션 영화를 재밌게 봤지
이런 감동 짜내기 영화가 계속되면 또 멀리하겠죠
항상 기승전결에서 결로만 가면 감동으로 마무리할려는게 모든 영화가 그렇더군요
이젠 뻔해서 감동마저 안느껴집니다
이해합니다. 님이 님 자신을 기준으로 다른 사람을 바라보면 눈물 흘리고 감동 받는 수 많은 사람들이 이해 안 될 수도 있지요.
한 가지 첨언하자면 감성과 이성은 반비례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왜 문과와 이과들이 서로 이해 못한다며 싸우는 장면들이 유머소재로 쓰이는 지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느낄려고 하지 않고 분석만 해대는 한, 영원히 님에게 감동은 없을 겁니다.
왜냐하면 감동은 느끼는 것이지, 이해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눈물이 나는것과 평가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사람은 슬픈장면을 보면 개연성같은거 없어도 가슴아프고 눈물이 나게 마련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거의 PTSD수준으로 감정이 메말랐거나 사이코패스거나 둘중하납니다.
세월호만 봐도 어린아이들이 비극적으로 죽었습니다. 그장면에 스토리가 있는겁니까? 그냥 그상황만으로 슬프고 눈물이 나죠.
저도 영화보고 어머님나오는 장면에서 눈물이 났습니다. 하지만 눈물을 흘리면서 이거는 좀 억지스럽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 귀향을 봤을때 영화적으로 엄청나게 잘만들었다는 느낌은 들지 않지만 그 상황만으로 그 표현만으로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흠.. 알겠습니다.
불특정 다수의 성향을 향해 다소 과격하게 표현한 것은 인정합니다만, 누군가, 이를테면 님을 향해 직접적으로 욕을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어쨋든 간에 그런 제 표현의 과격함 때문에 님이 확 기분 상하셨다고 하고, 또 한술 더 떠서 이후 제 닉이 보이면 가생이가 일베 같은 저질 삼류라고 생각하고 님 자신도 욕과 비속어를 남발하고 다니겠다면서 절 협박하시니 저로선 저 때문에 괜히 가생이가 일베취급 당하는 게 싫어서라도 님 말에 따를 수 밖엔 다른 도리가 없군요.
그래서, 앞으로는 님이 원하는 대로 이 닉으로 이 곳에서 님 눈에 띄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대신 조건이 있습니다.
이후 저와 같은 수준의 댓글, 즉 '븅신'과 '좆문가' 를 포함한 유사한 표현들을 쓴 다른 모든 이들에게도 저에게 하신 것과 똑같은 협박을 하고 신고 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공평하지 않겠어요?
그렇게라도 해서 가생이가 님 원하는 수준만큼 청결해질 수 있다면 저 하나 나가리 되는 게 뭐 그리 대수겠습니까?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지요.
하지만, 그렇지 않고 님이 다른 욕들은 다 못 본척 내버려 두신다면 님의 협박은 그 순간 효력을 상실케 될 것이며, 이후 다시 이 닉이 보이기 시작하더라도 그 책임은 전적으로 님에게 있다는 점을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제 꼴 보기 싫으시면 열심히 순찰활동 해주시길.. ㅎㅎㅎ
그럼 부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이후 깨끗한 가생이를 위해 많은 신고활동 부탁드리겠습니다. 다시 보게되는 날까지 안녕히 계십시오.
엄밀히 따지면 한국의 사후관은 불교만 영향을 받은게 아니라 도교와 한국의 민간신앙까지 같이 조합된거지요.
염라대왕을 인간적인 판관이라서 실수를 할 수 있지만 결코 틀리지 않은 판결(틀리지 않다는 개념 자체도 인간적)을 한다는 개념 자체가 민간에서 내려오는 하늘을 형상화한 개념이지요. 천망회회 소이불실. 하늘은 성기지만 결코 놓치지 않는다는 전통적인 하늘의 개념과 토속신앙에 가까운 하늘에서 내려온 존재의 자식인 단군왕검에 의해 다스려지고 판결내려졌던 사고관이 불교와 도교와 만난 개념을 형상화 했다고 보면 됩니다. 우리나라 애국가에 나오는 '하느님이 보우하사'라는 개념도 비슷한 개념이지요. 착한일을 하면 결국 보답받고 나쁜일을 하면 결국 벌을 받는다는 사고관은 한국인 대부분의 기저에 박힌 생각입니다.
그에 따라 옥황상제(도교)도 일종의 판결관으로 존재하고, 염라대왕(불교)도 판결관으로 존재하지요. 거의 절대적인 판결관이지요.
'선녀'라는 개념도 선경에서 옥황상제를 비롯한 여러 상위신들을 보좌하는 존재로, 서구로 치면 '천사'와 크게 다르지 않은 개념이지요. 그래서 한국에서 열린 각종 국제 행사마다 선녀를 상징하는 복장이나 특징을 빌려서 사용하는게 보기좋더군요. 중국이야 민간에서는 몰라도 공식적으론 무교를 표방하는 사회주의 사회인만큼, 이럴때 한국이 계속적으로 도교적인 이미지를 차용하는게 좋아 보입니다.
동생의 원귀 씬이 신과함께에 그닥 녹아들지 못한 느낌. 신장이식이나 다른 쪽으로 동생과 형의 연결을 했으면 어땟을까 생각이 듬. 결과적으로 동생의 스토리 씬에 녹아들지 않아서 지루하고 길어진 느낌. 마지막의 신파는 좀 그랬슴. 차태현의 연기는 코믹쪽에 특화된 듯... 결과적으로 1400만이 볼만한 영화는 아니였슴. 다만 한국인들은 신파를 좋아한다는건 알 수 있는 대목
저두요 동생을 억지로 연결한거랑 진기한 빠진거는 영화자체에 힘이 빠지게 만들고 억지스럽게 느껴지도록 만들었음 물론 원작을 봤으니까 그런거긴 하죠. 영화만보고 좋다고 하는사람은 원작을 안봤기에 좋게 느껴지는거고. 원작을 본사람들은 헛점이 눈에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원작은 그런 그림체인데도 더 긴장되었는데. 지옥이 너무 긴장이 안됬어요...
이런 판타지물은 한국 영화사상 최초라 약간의 틈새가 아쉽지만 그래도 특수효과나 연기 전체적인 스토리는 좋았음 잼게 봤네요. 이 정도면 수작이죠. 그리고 영화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게 만드는것도 영화의 좋은 측면이라보고(나태지옥 ㄷㄷ). 글고 다소 억지스럽고 극악무도하게 보일수있었던 마지막 (보면서 저걸 어떻게 마무리 지으려고 그러지 걱정했던;ㅋ) 재판부분도 정말 깔끔하게 결말지어서 정말 좋았음.
신파가 왜 문제인가요. 난 신파를 항상 잘 녹여내는 한국영화가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좋던데. 억지신파의 불편함이 언급된 초기 영화가 2001년 이정재 이영애 주연의 선물 정도였죠. '이 장면은 관객들 울리려고 연출하는 거다'라는 감독의 의도가 너무 뻔해서 불편하다는 게 주인데 그게 왜 불편한걸까요? 신파가 노골적이지 않고 꽁꽁 숨겨져 있어서 그걸 찾아내는 사람들만 눈물 흘려야 좋은 영화인가요?
요즘 관객들 진짜 억지스러우면 영화 안봅니다. 개연성 있고 영화 스토리 상 전혀 어색하지 않은 부분도 억지신파라고 비판하는 건 오히려 편협해 보입니다.
마치 억지신파라고 까면 영화에 대한 식견이 높은 것처럼... 이 이상한 유행이 꽤 오래 가는 것 같습니다.
잘 녹여내면 좋지만 문제는 제작사에서 억지로 영화에 신파를 끼워넣는거죠. CJ에서 처음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대중적으로 먹힐 코드를 찾다보니 신파가 제일 괜찮더라는 결론을 도출해서는 영화를 처음 기획할때부터 있던 코드가 아니더라도 CJ에서 손을 대면 눈물 짜내는 장면을 넣게 한거죠. 문제는 이게 생각보다 잘 먹히다보니 이젠 CJ뿐만 아니라 다른 회사들도 이걸 필승공식인것처럼 영화에 끼워넣게된 겁니다. 이걸 업계에서는 CJ감성이라고 부를 정돕니다... 배급/투자를 받으려면 CJ감성이 들어가야 수월하니 처음부터 이걸 끼워서 기획하는게 지금 상황입니다.
신파 자체는 문제가 없는데 자연스러운 신파이냐의 문제가 생겨서 그래요 왜 그러냐면 신파가 있는 영화가 흥행이 잘되다 보니까 의도적이고 기획적으로 신파를 넣기 시작합니다 그게 대표적인게 윤제균표 영화들 그러다 보니 영화계내에 유행해서 결말에 신파가 어지간하면 나오는 상업영화들이 많아졌는데 그때문에 눈치채게 된 일부관객들이 불만을 표시하게 되는겁니다 요케 하면 잘팔리다니까 일부러 고걸 이용하는게 눈에 보여서 열받는? 한편으로 글케 대중들이 많이 눈치챌 정도는 아니죠 일년에 영화 10편도 안보는 사람들이 많아서 이런건 관객들보다 현장서 영화만드는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다 압니다 의도적 신파 연출과 기획들이.... 제작사도 흥행하려면 신파를 넣으라고 할정도니 이번 신과함께도 영화계에서는 국가대표 영화때 썼던 구조 그대로 썼다고 알아보고 있죠 하지만 대중한테 통한다면야 부정적으로 볼 필요가 없는거 같기도 하고 반복해도 통하는게 문제라면 문제인거죠 뭐 같은 기술에 당한다랄까 우리가 정이 많아서 그런걸지도
저도 딱히 신파를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신파는 신파만의 울림과 여운이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따지자면 느와르도 다 비슷비슷해요. 어둡고 음침하고 폭력적이고 배신이 난무하죠.
어느 영화건 다 비슷한 흐름이 있습니다.
단지 그걸 얼마나 자연스럽게 극적으로 끌어 올리느냐의 차이이죠.
신과 함께가 신파라고 폄하하는 사람이 많네요. 하지만 반대로 눈물도 흘리고 감동을 느낌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신과 함께라는 영화는 지옥이라는 소재에 각각의 캐릭터와 스토리가 굉장히 잘 버무려져 누구든 쉽게 접근하고 감동을 느끼게 잘 만들어 놓은 것 같아요. 물론 모두를 만족시킬 순 없겠지만요.
제가 느끼기엔 짧은 시간 안에 세계관에 대한 설명과 스토리 진행이 자연스러웠어요. 이게 쉬운 게 아니잖아요. 동양의 지옥이나 환생에 대해 잘 모르는 서양 사람들도 보기 쉬울 것 같습니다.
저는 신파라는 부분 보다는 그점에 집중하고 싶어요.
자기에게 맞지 않다고 지나치게 깎아 내리는 건 조금 무례하다고까지 느껴지네요.
차라리 영화 괜찮게 본 제가 더 비판잘할듯. 비판적으로 본 사람보다 재밌게 본 사람이 더 문제점을 잘 보는건 영화재미없다고 한 사람들이 그저 까기 위해 보기 때문입니다. 리뷰를 봐야만 아. 이영화는 이런게 문제였어...라고 공감한다면 문제있는겁니다.
그래서 아무것도 모르고 일단 신파란 코드 하나에 맞춰 영화 전체를 평가절하하죠.
예를든다면 이런거죠. 헐리우드 영화나 미드를 보면 주인공은 미국인에 영웅으로 나오고 미국
국기가 배경에 휘날리며 군대가 세상을 구하게 되면 지난친 미국우월주의라며 불편해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실 영화전체적으로 보면 문제 없고 대부분 사람들이 못느끼지만 유독 그부분이 불편하고 유독
그런부분만 캐치하는 사람들 있는데 본인이 불편한거지 영화가 문제가 아니죠. 너무 국뽕스럽네 절레절레 고개 젓는건 너님들의 개인취향이란 소리입니다. 미국 국기만 펄럭여도 국뽕거릴정도의 민감함이면 치료를 받아야죠
신과함께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영화는 사실 신파가 문제가 아니에요. 오히려 다른부분에 문제점이 있죠. 그런데 왜 신파밖에 말을 못할까요. 본인이 싫기때문입니다. 눈물 보이는게 싫어. 감동이 싫어. 그래서 억지감동 쥐어짠다고 신파라며 영화 전체를 평가절하 하기 시작하는겁니다.
눈물 보이는게 싫어. 감동이 싫어가 아니라 그냥 그 사람들이 스토리에서 감동이 생길 만큼의 개연성이나 내용물을 못 느낀 거라 생각합니다. 뭐 알맹이도 없고 여기저기 개판 쳐놨으면서 그저 감동연출만을 넣어놨다- 대체로 뭐 그런 감상인거겠죠
.
제가 신파 얘기만 한건 이 영화를 비판하는 사람들이 까는 부분이, 혹은 이 영화의 문제라 할 만한 부분이 호불호 갈리는 신파 뿐이다 식으로 되고있으니까 그걸 언급하려고 한 것 뿐입니다.
애초에 저는 신파를 나쁘게 보는 입장이 아닙니다 제가 다른 사이트나 지인과의 대화에서 신과함께에 대한 감상을 한 적이 몇번 있습니다만 신파 얘기는 한 적이 없어요
신과 함께 웹툰으로 봐서 혹시나 또 용두사미꼴 아닌가 싶어 볼까 말까 망설이다 애들과 함께 가서 봤는데 너무 잘 봤다 싶었습니다 한국인들 기저에 있는 전통적인 지옥이라든지 윤회 등 도교 불교 민간신앙까지 2탄도 기대 되는 영화 입니다 그래픽도 멋있었고 판관들의 성격이 다 각각 톡톡 튑니다 그 부분 보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지옥 ㅜㅜ 무섭더라고요 정말 착하게 선하게 살아야겠다 싶고 살아온 삶을 돌아 보게도 하고 웹툰의 감동을 다 재현 하진 못했다고 해도 이정도면 수준급이었다고 전 생각 합니다 원작이 있는 영화나 드라마가 망하는 걸 종종 봐서 그런지 만족스러웠습니다 지옥을 이렇게까지 잘 구현해 낼 줄은 몰랐고 애들이랑 보는 내내 웃고 감탄하고 울다가 영화관 나와서도 한참 이야기 하면서 즐거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