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체육관광부 한국컨텐츠 진흥원주최 무료초대 라이브。
우연찮게 티켓이 생겨서 갔다왔습니다。2층 뒷쪽 좌석이라서 공연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조용히 앉아서 기다리는 분위기였지만、평소에 보기 힘든 가수들을 볼 수 있는 자리라서 너무나 만족감 가득한 이벤트였습니다。근데 자리가 무대랑 너무 멀어 가수들을 자세히 보지 못했습니다。그래서 블로그에 올리는 감상평도 조금은 허접합니다 ㅋ
Teentop
멤버 전원이 샤프한 느낌。생각보다 안무동작들이 잘 맞아서 감탄。ZE:A랑 비교한다면 콘서트 현장에서의 팬들 환호성이 거의 없는 편이였지만、그래도 가끔씩 환호성을 질러주는 팬들이 있다는 사실에 놀람。여성스런 이미지에 천지와 니엘이 인기가 있는 듯。각자 자기소개를 할 때、「누구누구~라고 합니다」라는 말을 덧붙여서 예의바른 아이돌 그룹이라는 인상이 들었다。Teentop=젊으면서도 차분함이 느껴지는 이미지가 호감으로 다가옴。
G.NA
뭔가 대단한 무대를 보여줄 것 같아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댄스곡은 그다지 감흥이 없었다。2번째로 부른「꺼져 줄게 잘 살아」라는 노래로 어느 정도 가창력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다른 아이돌 그룹들에 비해 그다지 뛰어난 수준은 아니였고 솔직히 말해서 굳이 솔로로 활동하는 이유를 모르겠다。음ー이번 무대는 긴장 때문에 제실력이 않나와서 그런지도ー。그래도、무지 귀여웠다。TV에서 볼 때는 강한 인상이였는데、표정이 부드러워서 오히려 귀여운 느낌。아! 맞다 오소녀 멤버였지! 역시 아이돌 출신이였네。
단연 압도적! 괴물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성량、음역、테크닉을 고루 갖춰졌을 뿐만 아니라、이런 요소들로는 표현할 수 없는 부분까지 표현해내는 엄청난 표현력。「가수:백지영」의 모습에 그저 감동만이 밀려왔다。괜시리 너무 부풀리는거 아니냐고 할지도 모르지만、「가수」로서 살아온 약 10년 이라는 시간이、그녀가 서있는 모습、표정 하나하나에 전부 아로새겨져 있다고 느꼈다。이런 무대를 보여주는 가수를 만났다는 행복감에 눈물이 나왔고、아무리 멀이 떨어져 있어도 그녀의 포스를 전부 느낄 수 있는 정말 대단한 무대였다。
엔터테이너로서의 유머감각도 갖추고 있었는데、이런 부분이 백지영에게 더욱 호감을 갖게 만들었다。노래를 부르는 도중、관객석에서「백지영ーーー!」하는 목소리가 들렸다。한국이라면 흔히 있는 관객의 함성이겠지만、순간一콘서트장에 웃음소리가 들려왔다。발라드를 부르고 있었기에 분위기가 깨질수도 있었지만、자신의 이름을 불러준 관객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미소로 답하는 순간 분위기가 반전되었고 2층에서 들려온 남성관객의「백지영ーーー!」하는 함성에도 역시、스테이지 끝으로 이동해、그 목소리가 나온 곳을 바라보며 손을 들어보이며 한 동안 노래를 불렸다。이런 순발력은 좀처럼 나올 수 있는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나도 완전 백지영팬이 되었기에 CD를 살까 생각 중。
T-MAX
리더인 민철이 혼자만 튀려고 하는 모습이 재밌었다。「인터뷰는 제가 전부 대답하겠습니다! 다른 멤버들은 가만히 계세요!」라며 전부 독차지하려고 하는 캐릭터가 너무 튀었던지라 다른 멤버들의 인상이 그다지 남아있지 않음! 오히려 이런 모습이 맘에 듦ー。민철 말고 나머지 멤버 3명이 대기실에서 무슨 말을 할지 몰래 찾아가서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SISTAR
드디어 다솜양의 실물을 확인。후아! 천사 다솜양을 이렇게 보게 되다니。금발머리가 푸링처럼 보이기는 했지만ㅋ 가식걸 무대의상을 입은 멤버들이 모두 너무 귀여웠다。멀리서 보니 Sistar가 크게 보였다。나중에 나온 4minute 이랑 비교하면 1.5배정도 큰 것같은 느낌。효린이는 감기에 걸려서 컨디션이 안 좋다고 하던데、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무를 하면서 저런 가창력을 선보이다니 정말 대단했다。
가장 놀라웠던 점은 소유양의 성량。효린이랑 소유가 순서에는 없던 팝송을 불렀는데、완전 소유양을 위한 무대였다。개성있는 목소리에 노래도 잘 부른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저런 엄청난 성량을 지녔으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평소 눈에 잘 안 띄는 건、아마도 모든 노래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가창력이 아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Sistar가 부르는 발라드도 라이브로 들어보고 싶다。그리고 하나 더。Sistar랑 악수해보고 싶다...。
손호영
전 god 리더(수정:리더가 아니더군요! 죄송!)라는 인상밖에 없었던 호영。백지영이「가수」라는 존재감을 보여줬다면、호영은「아이돌」이라는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정말 멋진 무대였다。
맨 처음 무대에 나왔을 때는 완전 분위기가 다운되있었다。이 콘서트장을 찾은 대부분의 관객들이 어린 ZE:A팬이라、나조차도 놀라울 정도로 반응이 없었다。좀 더 쉽게 얘기하자면 2층 객석은 대부분 앉아있었고 나도 호영의 무대가 시작된 초반부에는「어라? 춤을 그리 잘 추는 편도 아니네ー아이돌 댄스 그룹출신 아닌가」라는 생각에 젖어 가만히 보고만 있었는데、댄스 브레이크 타임에 마이클 조단 만큼이나 긴 혀를 내밀더니 웃는 얼굴로 본격적인 댄스실력을 뽐내던 순간부터、나는 완전 흥분의 도가니탕에 빠졌다。시간이 멈춰버린 듯하더니、호영의 모습이 무한반복되며、엄청난 포스를 내뿜고 있었다。이런 포스를 지닌 사람은 분명 엄청난 아이돌임에 틀림없다! 갑자기 복근을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하면서 나를 흥분케 만들었다。
다음 곡은 god 노래였는데 분위기를 띄우는 모습이 정말 멋쪄보였다。몸 구석구석까지「아이돌」이라는 포스가 배어있는「아이돌」의 퍼포먼스였다。
솔질히 무슨 노래를 불렀는지 전혀 기억나지 않지만、코삭댄스 비슷한 스텝으로 무대위를 뛰어다니며、몇번이고 객석으로 내려와 맨 앞줄에 있는 팬들을 보며 노래하고 춤추며 안아주기까지 했다。무대 한 가운데에 책상다리를 하고 앉았다가도 바로 일어나 코삭댄스같은 스텝을 밟았고!!!! 역시나 무대 중앙에 누워있다가도 갑자기 일어나 코삭댄스같은 스텝을 다시 밟았다!!!! 이 때쯤되자、아까의 냉랭한 분위기에 휩싸여 있던 객석은 열기로 후끈 달아올라 있었고 무대를 완전히 그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호영이 객석에서 점프로 한번에 무대에 올라갔을 때 난 완전히 쓰러지고 말았다。저건 너무 멋있잖아!!!!
물론 내가 무대에 설 일은 없겠지만、퍼포먼스가 무엇인지를 배울 수 있었던 무대였다。내년에 백지영이랑 듀엣으로 CD를 낸다는데、기대만땅♪
ZE:A
콘서트장에 온 대부분의 관객들이 ZE:A팬이라는게 느껴질 정도의 엄청난 함성。인기 엄청나구만。ZE:A는 왠지 투박한 이미지를 가진 그룹이라는 느낌이 들었고、무대가 커서 그런지 아크로바틱한 안무가 더 돋보였다。근데 나는 그다지 느낌이 잘 안 오더군 팬들께 죄송。
4minute
여름에 라쿠아(도쿄에 있는 종합상업시설)이벤트에서 본 후로 3번째 보는 포미닛。의상이 진짜 멋졌다는게 맨 처음 받았던 인상이고、가윤의 마이크가 잠깐동안 나오지 않았던게 조금은 안타깝게 느껴졌다。맨 처음 무대에 등장하고 나서 보여줬던 관객들의 함성과 반응을 퍼포먼스로 유지시키려 하는 모습이 이번에는 조금 힘겨워 보였고、조금씩 관객들의 반응이 수그러들자 가엾다는 생각마저 들었다。4minute의 일본진출은 지금 난관에 봉착해 있는지도 모른다는 걸 실감하게 된 무대였다。
개인적으로는 신사동 호랭이가 만든 일본어 오리지날 곡「FIRST」가、노래도 맘에 들고 퍼포먼스도 맘에 들고 해서 가장 기대를 많이하고 있었지만(엉덩이를 두드리는 댄스!...에만 기대한 것은 아님)、포미닛이 지닌 엘렉트로한 곡조는、이런 고급 공연홀에서 가만히 앉아 보기에는 그다지 어울리는 곡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애당초 포미닛의 음악은 J-POP업계에서도 잘 팔리는 음악장르가 아닌데、다른 K-POP아이돌 그룹처럼 전방위(불특정 다수의 일반대중)적으로 팬층을 잡으려 한다면 오히려 어려울 듯 보인다。이럴 때 일수록 Aira Mitsuki(아이라 미츠키 - 테크노팝 가수)나 Saori@destiny (사오리 엣 데스티니 - 엘렉트로닉 가수)가 소속된 데토피아랑 같이 작업을 한다거나、Unit같은 작은 무대에서 라이브 공연을 한다거나 해서 특정 팬층을 노리는 활동이 더 나을 것 같기도 하다。작년에 보면、KARA 나 SNSD같은 그룹과 다른 이미지를 지닌、2NE1 이나 포미닛의 Muzik이라는 노래에 관심을 보인 팬층은 Perfume(일렉트로닉 음악을 하는 아이돌 그룹)팬들이였던 것 같다。
포미닛의 일본활동、부디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었으면 한다。막내 소현이가 일본어 열심히 하던데! 포미닛 화이링!!!!
이 글에 달린 댓글들
愛読者 2010/10/31 20:25
안녕하세요! 항상 님의 블로그 잘 보고 있습니다!
이번 이벤트에 블로그 주인장님도 가셨군요ー。
님이 쓰신 감상문이 맘에 팍팍 와 닿네요!
아、한가지 알려드린다면。
호영은 god 리더가 아니예요^^
리더는 지금 할리우드에서 활동 중 이랍니다!
きむさん 2010/10/31 21:00
무료공연이였다는게 대단하다고 생각함。모르는 사람에게야 그저 단순한 공연이겠지만、조금이라도 k-pop을 접해본 사람이라면 무지 기뻤던 공연기획이였을 겁니다。근데 팜플렛에 있던 4minute 프로필 사진이 1명 빼고는 전부 다른 사람이였다고 하더군요。이런 건 제대로 해줬으면 하네요。
호영이라는 사람은 T-ARA 효민이가 팬이였다고 하는 사람맞죠?
4minute、KARA랑 함께「홍백전」(NHK에서 주관하는 연말행사로 한 해를 대표하는 가수들이 나와 노래를 부르는 TV방송, 일본에서는 12월 31일에 온 가족이 둘러앉아 보는 국민적인 방송)에 나왔으면 하네요。
oolt 2010/11/02 01:30
>愛読者さん
항상 읽어 주신다니 너무 감사합니다!
가끔은 솔직한 감상평을 쓰는 것도 좋을 듯 싶어서 이렇게^^
될 수 있는 한、앞으로도 솔직하게 쓸까합니다。
아! 그리고 제가 잘못 알고 있던 부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daum에 가서 검색해보니、100일 동안 콘서트를 했다고 하더군요。정말 대단한 듯。
태우、호영 두 사람 다 재미있는 사람들 같은데、다른 멤버들도 궁금해 지네요ㅋ
>きむさん
맞아요! 가윤사진만 맞더군요 TT
4minute정도면 일단은 메인가수급 일텐데、마이크도 안 들어오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 들더군요...。
에?? 효민이가 호영의 팬이였다구요!!!!
제가 호영이 어떤 사람인지 잘 몰랐기에 별 관심이 없었던거 같네요。
호영을 많이 좋아했다고 효민이가 얘기하던데! god팬이였나 보군요ー
저랑은 상관없는 일이지만 그래도 왠지 기쁘네요ㅋ
[SEOUL TOKYO MUSIC FESTIVAL 2010 를 보고 온 카라팬의 블로그]
2010년 11월 04일
SEOUL TOKYO MUSIC FESTIVAL 2010 개최、일단 짧게 단신 블로그 먼저
*이건 완전 드림콘서트와 다를 바 없는・・・
11/3、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한국 SBS방송국 20주년을 기념해 일본 TBS와 공동으로 개최하는「SEOUL TOKYO MUSIC FESTIVAL 2010」이라는 이름의 대형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KARA、BIGBANG등이 출연하는 K-POP 이벤트「SEOUL TOKYO MUSIC FESTIVAL 2010」기자회견장에 등장
모델프레스11/3
http://mdpr.jp/02852408
이 행사에 다녀왔습니다。단신 블로그이기에 대략적인 내용만 짧게 올립니다。
출연순서 BEG(2곡)、U-KISS(1곡)、RAINBOW(1곡)、TeenTop(1곡)、FTisland(3곡)、4minutes(3곡)、2NE1(3곡)、CNBLUE(3곡)、KARA(5곡)、BigBang(5곡)。
콘서트장에는 대부분 BigBang팬。그래서인지 BigBang뿐만 아니라 2NE1의 무대일때도 엄청난 함성。
KARA는 루팡、미스터(일본어 버전)、하니、프리티 걸、점핑을 부름。신곡인「점핑」은 첫 라이브공연。게다가 완벽、최고!!
특이할 만한 점은、SS501의 멤버인 정민과 규리、그리고 항상 장난꾸러기 같은 이미지에 일본어도 잘하는 BigBang멤버 대성이 MC였다는 점。이 세 사람이 일본어로 진행。3명 모두、능숙한 일본어 실력이었음!! 이런 점은 KARA팬으로서도 너무 기쁨。
자세한 내용은 때를 봐서 쓸・・・예정!
(이분의 블로그를 지금 번역작업 중입니다. 빠른 시일내에 번역작업을 끝내고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블로그에 달린 댓글들
님이 넘 부러워요
Brown Eyed Girls는 몇곡 불렀나요?
2. Posted by きむさん 2010년 11월 04일 09:10
어제 있었던 공연은 TBS채널에서 12월에 방송될 예정이라고 합니다。(23일 예정)기대되네요。
블루레이로 나오면 하나 사야지。
[레인보우 일본팬 블로그에 올라온 내용]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이번 이벤트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다시 정리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오늘은 속보형식으로 쓰는 블로그이니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만난 분들
바쁜 와중에도 정말 고마웠습니다!
제가 쓸데없이 바빴던지라、많은 얘기를 나누지 못해 너무 죄송합니다。
Credit:Han Love
이 사진을 본 순간、마음이 놓이더군요。
(무대 뒷편에서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스탠드 형식의 꽃다발입니다。여러가지 사정상 이름표를 달지는・・・
꽃가게 주인이 찍어주셨습니다。
아! 그리고 Rainbow한테 보낸 꽃은「레인보우 로즈」라는 품종입니다。
(절대 조화가 아님!)
Credit: Yoon Hye's Cyworld
이 사진을 본 순간 눈에 눈물이!
윤혜 넘 고마워!
Credit:Hyun Young's Cyworld
그리고、막내ー!!!
레인보우 멤버들의 착한 마음씨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이 블로그에 달린 댓글
이번 이벤트를 기획해주신 분들、
그리고 참가해주신 분들、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같이 말씀 나눠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게다가「레인보우・로즈」를 보내시다니ー(>v<)
(이번 이벤트는 너무 성공적이네요ㅋ)
거기다 저희가 보낸 꽃과 레인보우 멤버 7명이 같이 찍은 사진까지(ToT)
완전 감동。。。
SHU | URL | 2010-11-04(02:15)
이번에 기획한 RAINBOW 꽃다발 보내기 이벤트
이 사진들을 보니 기획에 참가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레인보우 로즈라는 품종이 있군요~。
정말 최곱니다。
이번에는 콘서트장에 못가서 많이 아쉽지만
다음번에 또 이런 콘서트가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다음에도 이런 기획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꼭、참가하고 싶습니다。
pisa | URL | 2010-11-05(23:34)
이야、정말 기쁩니다。진짜로 기쁘네요。
이번 이벤트에 최선을 다해주신 점、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계속 응원할 생각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小虎 | URL | 2010-11-06(09:02)
최곱니다 Rainbow 멤버들도 이렇게 기뻐해주고,정말 최곱니다!!
다음번엔 저도 꼭 참가하겠습니다!!!
일본에서는 언제 정식데뷔할려나~
grapun | URL | 2010-11-06(1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