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X 도 어찌 되었든 드디어 실물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이 게시판의 반응은 KF-21 에 대한 일본 넷우익의 반응과 다를 것이 없어 보입니다.
KF-21 은 엔진 빼고는 대부분 한국이 끌고 가고 있습니디만,
한국이 T-50 개발을 록히드마틴과 같이 했듯이, TFX 는 SAAB, BAE 에 매우 의존적입니다.
( 개념설계는 SAAB, 체계개발은 BAE )
튀르키예가 한국에 비해 기반이 부족하다 할지라도,
외부 도움을 좀 더 많이 받는다는 것을 생각할 필요가 있겠네요.
애초에 TFX 계획 자체가 T-50/FA-50 처럼 훈련기겸 전투기 만드는 것이었다가
스텔스 전투기 TFX 와 제트 훈련기 Hurjet 으로 분화한 셈이죠.
2016 년에는 BAE 와 같이 체계개발에 들어갔어야 할 것이
여러가지 (주로 정치적) 이유로 지연되고, 지연되는 김에 F-15 급 체급 스텔스로 바뀜.
2017 년에 BAE 와 기술협력 계약 체결.
2018 년 9 월경 체계 개발 시작 ( KF-21 은 2015 년 연말 시작 )
체계 개발 시작 이후 KF-21 과 같은 속도 즉 2 년 9 개월 늦은 상태 유지한다면
2022 년 중반 시제기 제작 시작 ( 체계 개발로부터 4 년이 좀 안 됨 )
2023 년 연말이나 2024 년 연초 시제기 출고 ( 체계 개발로부터 5 년 조금 넘음 )
2027 년 양산 시작
2029 년 전력화
작년 중반에 시제기 시작했다고 보면 현재 나온 TFX 시제기는 충분히 납득 가는 수준이죠.
한국은 시제기를 모두 완성해놓고 나서 시험비행 시작했지만,
튀르키예는 단계별 시험 비행에 필요한 수준이 만들어지면 즉시 시험비행하는 느낌이네요.
부족한 부분이 발생되서 수정해나간다 해도 한국보다 더 느린 속도일거라고 확신할 이유는 안 보입니다.
만약 수정할 부분이 적다면, 2 년 9 개월 차이를 1 년 차이로 줄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여튼 TFX 가 KF-21 의 발목을 잡을지 모른다는 걱정 또는 경계를 해야 할 일인데,
일본의 넷우익들 마냥 깍아내리기 바쁘니 좀 보기 그렇습니다.
중국이나 일본 깍아내리는 것은 어쨌든 이해할만 한데,
비록 튀르키예가 K2 관련으로 미운 털 박히긴 했지만, 좀 심한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