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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2-05 15:17
[영상] 얼어붙은 땅을 파는 우크라군 포병
 글쓴이 : 노닉
조회 : 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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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핏파이어 23-02-05 15:41
   
자주포가 마렵네~ㄷㄷㄷ
따식이 23-02-05 16:44
   
음.. 저게 야포를 고정 시키기 위한 건가요?
     
사피엔스 23-02-05 16:53
   
포는 방열할때 지면에 단단히 고정시켜야  포사격 반동으로
포구방향이 틀어지는걸 방지해줍니다. 
지면에 확실히 박아놓을수록 초탄 이후에 차후수정 값이 적어져서 정확도를 높일수 있지요

가신 끝에 발톱이라는 부위를 충분히 묻히게끔 땅을 굴토해야되는데 
동계에는 진짜 저작업이 너무 괴롭습니다. 
영상에 나오는 모습은 삽이나 곡괭이로 땅이 안파지니까  체인쏘나
땅을 녹여서 잘파지게끔 작업하는 장면입니다.

또 사격임무가 끝나고 진지를 이동해야하는데 가신이나 철주가 땅에 얼어붙으면
이동을 방해하는 요인이 돼서 생존성과 직결 됩니다.

현대전처럼 아군이나 적군의 대포병레이더, 정찰드론이 발달한 시점에서
Shoot & Scoot를 하려면 견인포는.. 특히 동계에는 절대 무리입니다.

PS. 생존성보다도 일단 포반원들이 너무 추위에 노출돼있죠
          
따식이 23-02-05 17:01
   
포병 이었으면 고생 많았겠네요..
이번 우크라이나전 보면서 포병이 새삼 중요하다고  느끼네요
스베타 23-02-05 17:13
   
나도 예전에 불때고 그랬는데.
가유저생 23-02-05 18:05
   
저 동네가 우리나라 혹한기보다 덜 추울텐데.
곡괭이가 없구만. 얼었어도 곡괭이로 파면 된다. 물론 쌔빠지지만.
자주포가 옆에 있으면 가신말목자리를 팔때는 서럽지요.
     
Augustus 23-02-05 23:56
   
흑해 근처 남쪽은 온화한데 나머지 지역은 우리나라보다 추워요. 우리나라보다 먼저 추워지고 눈도 더 빨리 오고 겨울도 더 늦게 끝납니다.
K잉TM 23-02-05 22:12
   
미국에 그 자주포보다 비싸다는 포는 다릿발을 쏘면서
고정되게 하던데 저기서도 그렇게 될라나요?
     
사피엔스 23-02-05 22:32
   
포병은  맨땅에 그냥 방열하는걸 마른방열이라하고
가신홈 굴토하고  철주나 말목으로 단단히 고정하는걸 진방열이라고 합니다.

진방열을 하게되면 초탄 사격시에는 어느정도 수정량이 나오지만
차후사격에는 포가 뒤로 단단하게 지면과 밀착돼서 더이상 포구가 틀어지지 않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rsPQje_Wjo
이건 아프간에서 미군이 실제사격임무하는 영상인데  맨땅에 그냥 방열해놓고 사격하는 것과
단단히 고정시켜놓고 쏘는 장면이 같이 나오니 비교가 될겁니다.

어떤 포든 견인포는 정확하게 사격하려면  지면에 견고하게 방열을 해야됩니다.
K-55 자주포도 뒤에 스페이드(발톱)으로 지면에 고정시키지 않으면 엄청 밀립니다.
K-55A1은 서스펜션을 개선해서 충격을 흡수해주니 스페이드가 필요없어졌지만요
          
K잉TM 23-02-05 22:38
   
오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카리브 23-02-05 23:41
   
30년전 포반장출신으로 우리나라도 혹한기때 불때서 땅파고 했슴. 곡괭이 대신 땅파는 도끼가 있었슴 도끼자루 쇠로 만들어 안부러지게 해서 겁나 조짐.. 엘보남아나지 않았지
승리만세 23-02-06 08:37
   
포병하고 공병이 제일 힘든거 같아요...
고지혈증 23-02-06 09:47
   
견인포 겨울에 훈련나가면 지옥임.
사커좀비 23-02-06 10:09
   
저런 거 볼 때마다 포병으로 안뽑히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 현역 때 자주포건 견인포건 포병들 고생 많이 하더라고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