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해서 다큐가 있었습니다.
정확히 어떤 다큐였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네요.
관련 부품업체들에게 문제가 많다고 합니다.
정치적 이유로 1급업체들이 아니라 2급, 3급 업체들에게 일감을 나눠주다 보니까 품질저하 문제가 심각하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캘리포니아 지역에 수준높은 업체들이 몰려있는데 정치적인 로비로 텍사스 지역에 있는 신생업체에 일감을 주는 식이죠.
미국의 경우 로비가 합법이라서 퇴역장성들이 관련업체에 재취업하는 경우가 많으며 막강한 영향을 행사한다고 하네요.
한국도 비슷한 경우가 많고 방산비리로 이어지죠.
그러다 보니까 규격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납품받은 부품을 다시 재가공하는 업체들이 따로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당연하게 납기일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미국산 전투기들의 시간당 비용이 높은 것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겁니다.
오히려 한국군이 운영하는 F-15K와 KF-16의 비용이 미군이 운영하는 비용보다 더 저렴하고 가동률도 높다고 합니다.
한국이라면 방산비리라고 욕이라도 하면서 견제라도 가능하지만 미국은 이런구조 자체가 합법이라서 그냥 방치되고 있는 거죠.
한국의 F-15K가 미국에서 부품이 제대로 보급이 되지 않아서 2년간 방치됐던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F-15K의 가동률 역시 50% 이하라고 하더군요.
한국이 수입한 F-35는 더 심각할 확률이 높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