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VO 조준경도 보급됨.....
육군2신속대응사단 공중강습훈련 현장
국방개혁 2.0 계획 따라 올해 1월 1일 창설
정규군으로 한국형 다영역 작전부대 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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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합동참모회의에서 창설이 결정된 뒤 국방개혁 2.0 기본계획에 반영, 2019년부터 1년간 창설준비단을 운용하는 등 준비를 거쳐 지난 1월 1일 2년여 만에 탄생한 #육군2신속대응사단. 기존 2사단 사령부에 201·203 특공여단을 흡수한 형태의 2신속대응사단은 전통적인 위협은 물론 평시 테러, 재난, 감염병 등 전·평시 다양한 위협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구성된 한국형 다목적 부대입니다.
지난 24일 #육군항공작전사령부 예하 부대 활주로에서는 완전군장을 한 2신속대응사단 장병들이 #공중강습훈련 을 실시했습니다. 항공작전사령부 소속의 UH-60 기동헬기와 시누크 수송헬기가 대거 투입된 이번 훈련은 지상작전부대와 항공지원부대의 협동작전 능력을 강화하고, 신속한 공중강습능력을 키우기 위해 계획됐습니다.
2021년 세종에서 조용학 기자
혹자들은 신속대응사단이 전시 특수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하는 ‘오해’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말 그대로 오해다. 국방부는 특수임무 부대가 아닌 정규군으로 신속대응사단을 편성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신속대응사단은 전·평시 각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협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다목적 부대’”라고 설명했다. 그의 말에서 신속대응사단의 정확한 임무에 대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신속대응사단은 평시 후방 지역에서 대테러 작전부대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국방부는 신속대응사단이 ‘전국 어디에서라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전력’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테러 상황이 발생하면 해당 지역을 맡은 여단은 대테러 특수임무부대 역할을 수행한다.
사단은 국가 대테러부대로서의 효과적인 임무 수행을 위해 특수임무대를 간부 중심으로 편성했다. 상황이 발생해 대테러 초기대응팀이 테러 원점 외곽을 봉쇄하면 특수임무대는 작전을 조기에 종결한다. 사단은 이런 능력을 갖추기 위해 강도 높은 교육훈련과 대테러 장비·물자 보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비전통적 위협 상황에서 피해 복구와 지역 안정화를 지원하는 것도 평시 주요 임무 가운데 하나다. 감염병, 재난 등 상황이 발생할 때 사단은 초기대응 및 지원부대로 신속 투입된다. 코로나19와 같은 대규모 전염병이 발생할 경우 방역 지원은 물론 의약품 수송, 경계·통제소 운용 지원 등도 함께 진행한다. 대규모 재해·재난 상황에서는 급수, 수송, 방역, 의료지원 등 대민지원과 피해복구 지원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힘을 기울이게 된다. 이 밖에 국지도발작전 시 초기 대응 및 증원전력으로 운용됨으로써 미래 전장 환경에 맞는 ‘한국형 다영역 작전부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에는 기계화부대의 작전 수행 여건 조성을 위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사단은 지난달 창설 이후 어떤 상황에서도 발 빠른 대응을 할 수 있는 부대가 되기 위해 임무 수행 능력 발전에 힘을 쏟고 있다. 24일 훈련 역시 이런 노력의 일환이다. 사단은 대테러, 공중기동훈련(공수·공중강습) 등 교육훈련에 매진하는 한편 효과적인 작전 수행을 위해 요구되는 기동·화력·통신장비 등 전력보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전·평시 다양한 위협에 최적화된 구조·편성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