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파지법은 암살자를 다룬 영화려니 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다리를 저는 듯한 또는 다리를 끄는 모션이 눈에 많이 들었습니다. 움직임시에도 양발을 붙여서 사격시 지지 안정성을 높이거나, 적의 육탄공격시 넘어지지 않기 위해 저러는건가 싶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자택씬이나, 사람이 많았던 공연장등에서 007자세?로 총을 당겨잡은건 총이 보이지 않게 인파에 짧은순간 묻히거나하는 은폐개념의 행동이 아녔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영화이긴 하지만, 축구에서의 넓은 시야와, 프로게임에서의 동체추적력과, MMF선수의 반사신경 등등이...  ㅎㅎㅎ

실제로 저 자세가 있습니다.
존윅 영화상에서 자주하는 파지 자세는 Paul Castle의 C.A.R. (Center axis relock shooting system) 입니다.
이근대위 말대로 단순 멋질려고 파지한게 아니구요.
보통 오른손잡이는 오른눈으로 조준을 합니다만 C.A.R. 경우 오른손잡이 왼쪽눈 조준이므로 양안사격에 도움을 많이 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BBt0d_umXg

영상을 보지 않아 모르겟습니다만, 제가 알기론 발도 이동간 몸의 안정을 위해서 전진시 뒷꿈치, 후진시 앞꿈치부터 해서 발바닥 전체를 붙여 딛습니다.

그리고 포효님께서 잘 설명 해주신 것에 추가로 제가 알기론 CAR은 상황에 따라 수시로 양손읜 권총 파지 자세를 바꾸는 것으로 좁은 실내애서 전술로 반대로 왼손이 방아쇠손이 되면 조준은 오른눈이 됩니다.

영화 메이킹 자료 보면 실제로 있는 전투 자세임.
총을 45도 기울이는 것도 손을 뻗지 않고 사격하는 것도 모두 근접 전투이기 때문임.
이근대위가 말하는 팔을 A자 형태로 만들어 사격하는 FM자세는 정확도는 높지만, 반응 속도가 느림.
(손을 뻗은 상태에서 타겟을 바꾼다고 생각하고 해보셈 뭔가 느리다는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음)
그러나 존윅이 파지하는 법은 반응 속도가 매우 빠름. 그리고 팔도 모두 피지 않은 상태에서 사격을 함.
그래서 근접전에서 매우 빠른 반응 속도를 보여줌. 이유는 단순한데 아무리 권총이라도 10m내 사격은 정밀 조준 할 필요성이 거의 없음.(영화를 보면 권총 전투는 대부분 10m 이내 전투임.) 그래서 총을 기울이는 것도 팔을 피지 않은 자세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음. 그래서 영화를 자세히 보면 존윅이 적 가슴에 총을 2발 쏜 뒤에 어느정도 거리가 있는 적의 머리를 쏠 때는 A자 형 FM자세로 쏨.
결국 존윅의 파지법은 영화적 멋을 위한게 아니라 실제로 미국에 존재하는 근접전 권총 파지법임.

주인공의 화력이 너무 압도적이긴 했지만..., 화끈했던 도심 총격씬이 인상적이었던 히트 이후, 전술사격이 보여진 탐크루즈의 collateral damage 이후, 최고의 총격씬을 갖춘 영화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