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 시스템다이나믹스연구실 정정훈 박사 연구팀이 우리 해군 함정에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함정 전투손상통제관리 소프트웨어(SW)’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SW는 우리 해군의 손상통제 교리·교범에 부합하고, 운용자가 쉽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실전과 같은 손상통제 함상 훈련도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현재 대부분 함정이 해외SW를 사용 중인데 기계연의 SW를 활용하면 새로운 해군 함정 건조 시 매년 약 120억 원의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 박사는 “기존 함정의 경우 우리 군의 교리·교범에 맞춰 SW를 수정할 때 해외에 지불할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어 경제효과가 더욱 클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관리기관인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는 향후 기계연의 함정 전투손상통제관리 시제품을 해군 교육사령부 기술행정학교에 무상으로 기증할 계획이다. 이 SW는 해군 장교와 부사관의 손상통제 교육 및 훈련에 활용된다.
또 올해 하반기 착수 예정인 ‘국방핵심SW과제(함정 통합기관제어체계 공통 적용 SW 기술개발)’의 핵심 모듈로 활용할 예정이다.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