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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9-19 21:04
[기타] 아래 가용병력수 논란보고 생각난것 하나.
 글쓴이 : 놀구먹자
조회 : 2,192  

아래 가용 병력수  논쟁보고 문득 생각난게 하나 있는데 

사실 이거 욕 좀 많이 먹을 수도 있는 거라 올리기 좀 그렇긴 한데 

정 그렇게 가용병력이 부족하고 병역자원이 없어 난리면 영국이나 프랑스처럼 용병들을 고용해서 전방 경비여단이나 아니면 격오지에 집어넣어서 한 6년정도 근무시키면 어떨까 싶네요.
처음에 1,2년 정도는 병취급하면서 돈도 많이 안주고 그 기간동안 사고치거나 하면 돈 좀 쥐어주고 보내버리고 나머지 애로 남은 기간 채우고 기간 다 채운 애들중 지원하는 애들중에 뽑아서 한 6년 정도 더시키면 
어떨까 싶네요.  당연히 첫 2년 무사히 보낸애들은 민간 최저임금이상은 줘야할테고

실제 영국 구르카 여단이 97년 이전만 해도 영국 병사 월급에 3분의 1 수준의 임금을 줬다고 다큐에서 본적이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본토 병사와 같은 임금을 받는다고 하지만 그래도 본토 병사보다는 돈이 덜 들어간다고. 

그리고 영국 말고도 프랑스도 외인부대 굴리고 있고 그리고 싱가폴도 우리돈으로 연 2600만원 정도에 구르카 용병을 경찰과 군대에 뽑아 쓰고 있다고 합니다. 
말레이시아나 브루나이도 구르카 용병을 고용하고 있다고 하고 뭐 대우는 앞의 영국이나 프랑스 싱가폴에 비해 박하지만 그래도 많이 간다고 하고 인도도 구르카 출신 용병들을 몇만 단위로 뽑아 쓴다고 하니..

산업 현장도 모자라서 온 동네에 합법 불법 가리지 않고 외국애들이 넘쳐나고 이로 인한 부작용이 큰데
이딴 소리 하냐고 하면 뭐 할말 없지만 밑에 발제글 올린분 말대로 병력수 문제가 심각하고 또 앞으로 더 심각해질게 뻔하고 그런 상황에 정말 머릿수 꼭 채워넣어야겠다면 한번 생각 해볼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실제 영국이 군대에 지원하는 인원이 너무 없어 인원을 채우지 못할때마다 못 채운 인원은 구르카로 대체 한다고...

근데 이제 하다하다 군대에까지 외국인 노동자를 생각해봐야 한다는 현실이 참....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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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때린법사 20-09-19 21:15
   
외인부대로 장기복무 10-15년. 제대시 시민권 획득 같은 ... 모습은 어떨까 그런 생각은 했었음.
학력이나 체력등 여러 방면에서 기본조건 이상을 충족하는 자원이라면 제대후에도 나쁘지 않을 것 같고..
하자는 것은 아니고 그런 생각은 했었다 뭐 그런 수준..

병영내 생활하고 소득의 일정 수준은 강제 저축하거나 급여를 낮추서 지급후 장려금등으로
제대할때 목돈을 가지고 제대하도록.. 단 20년은 채우지 못하게 .. 무조건 전역.
fininish 20-09-19 21:17
   
외국인으로 군대 채웠다 피본 국가가 한둘도 아닌데
     
멍때린법사 20-09-19 21:20
   
로마가 제국이 될 수 있었던 이유를 보면 .. 운영하기 나름 아닌지. 미군도 그렇고..
booms 20-09-19 21:29
   
영주권 주는 대신 시험(구르카급)을 보고 선발 된 인원을 강군으로 키워서 위험한 곳에 배치시키고 4년이상 장기 복무이후자를 대상으로 한다면 괜찮을 것같음..

당연하지만 전역이후도 영주권을 가진 대상자가 품위 손상(징역을 받을 정도 범죄)를 저질렀을땐 박탈하고..

실제로 프랑스도 위험하고 험한곳에 외인부대 보내니...
아무 20-09-19 21:56
   
용병 운용은 경제적 식민지에 빨대 꽂아 놓았을 때나 가능합니다. 그것도 용병을 압도할 자체 전력 유지는 필수구요.

그게 안되면 로마 시대 말기에 게르만족 근위대에게 황제 털리듯 털려요.
근세에도 외인부대의 알제리 반란이 있었고 이걸 프랑스군이 자근자근 밟아 버립니다.

용병은 개와 같아서 내가 강하면 충성하지만 저 보다 약하다 싶으면 바로 이빨을 드러내요.

그런 면에서 한국은 용병을 굴릴 정도의 국가는 못됩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의 핵무장을 지지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문제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국토가 작고 그나마도 산지가 많아 인구 밀집지역이 많아요. 다탄두 핵미사일 한발로 한국은 쉽게 무력화 되는 지리적 불리.

재래식 전력으로는 주변 강국과 지역에 한정된 대등을 노리는 것만으로도 벅찬 대외 군사적 환경.

인구 감소로 인한 병력 자원의 부족과 군비 증강의 한계.

정예 병력 10만 정도만 유지하면서 도발에 대응하고 핵을 독침으로 움켜쥐는 게 상대적으로 저비용 고효율을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북한과 통일한다면 20만 정도까지도 가능하겠구요.

심정적으로는 반전반핵을 지지하지만 이 길이 그나마 가성비 있는 국방이지 않을까 싶네요.
     
놀구먹자 20-09-19 22:47
   
식민지 없더라도 용병 굴릴수 있지 않나요?
당장 말레이에 싱가폴도 구르카 용병 있고 인도도 마찬가지고. 이 나라들이 식민지가 있는 거는 아니죠.

그리고 그냥 경비여단이나 격오지 같이 사람들 안가려는 기피지역에 넣자는 거죠.
당연히 무장 수준은 일반 보병 수준 밖에 안되는데 그게 그렇게 문제가 될까요?

그 정도 수준의 용병이 반란 일으킨다고 우리군이 진압 못 할만큼 우리군이 허접한 군대로 보이지는 않는데요.

그리고 우리가 용병 도입하자고 한다면 못할 나라는 아니라고 보는데 말이죠.

문제는 그로 인한 부작용들이지 반란같은 정치적인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게다가 구르카 같이 우리나라와는 상관없는 특정 지역 출신들로 뽑으면 반란같은 거는 논외 아닐까요?
뭐 제국주의 시절 영국의 아무생각없는 뻘짓으로 터진 세포이 반란 같은거도 있긴 하지만 그건 운영상의 문제로 봐야하고.

그리고 알제리 건은 그 당시 프랑스의 정치적인 상황과 맞물려 있는거라 용병들이 지들 뜻으로 반란일으켰다고 보긴 힘들지 않나요? 실제 반란 주동한 놈들은 전부 프랑스인들 그것도 프랑스 육군 정규군 장교들로 알고 있고 여기에 외인공수가 끼여든거고 여기 지휘관들도 당시엔 프랑스인 장교였던거로 아는데.

뭐 저 역시 님과는 다른 이유로 용병 수입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사람이고 제 원글 역시 굳이 머릿수 채워넣어야 한다면 용병을 한 번 생각해볼수 있냐 였습니다.
나름 긍정적인 요소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하나 더 첨언하자면 10만은 너무 심한거 같네요.
해공군만 합쳐도 10만이 넘는데 핵만 있다고 모든 걸 다할수는 없지 않나요?
          
아무 20-09-20 15:56
   
지적하신 점에 대해 제 의견을 말한다면...

식민지를 거론한 건 수탈을 통해서던 어쨌던 그만큼 뽑아올 자원의 여력을 말한 겁니다.

더구나 군역은 그 나라의 시민권 수여를 전제로 하지 않는다면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리라 짐작됩니다.

반란이 꼭 국가 권력 찬탈만을 말하는 게 아니죠. 일종의 쟁의행위도 반란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피지역에 굳이 병력을 파견하는 것은 그곳이 전략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곳에 로열티 없는 병력을 파견하는 것은 글쎄요?

외인부대의 경우 국가가 아니라 외인 부대에 충성하는 분위기였고 알제리가 외인부대의 본진 정도 되었어요. 국가의 이익과 외인부대의 이익이 상충되자 반란을 일으켰던 거죠.

따라서 이해관계의 충돌은 언제나 상존합니다.

제가 10만이라고 한 건 2019년 신생아 출생 수가 30만 조금 넘겨서 그래요. 여기서 여성 빼고 복무 부적합자 빼고 박박 긁어 모으면 10만입니다.

예전에 60만 유지할 때 한 해 출생 숫자가 백만이 넘었어요....

계속 이 문제를 지적한 목소리가 있었지만 이걸 방치해온 우리 사회가 이제 그 댓가를 치룰 때입니다.

군 규모를 유지하네 마네 이런 배부른 소리가 아니라 현실적으로 사람이 없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부족한 머릿수를 외부에서 채우려는 건 본말전도라고 봅니다.
               
놀구먹자 20-09-20 23:16
   
뭐 이것 저것 쓸거는 많지만 님이 쓴 거중 사실이 아닌거에만 대해 쓰자면

알제리건은 당시 드골 정권의 알제리 독립 투표에 대한 반발로 프랑스 군부 강경파가 벌인 반란입니다. 그걸 외인부대의 독자적인 반란이라고 하시면 안되지 않나요.

게다가 당시 반란에 참여한게 외인공수만이 아니라 알제리 주둔 프랑스 정규군에서 가담한 병력이 더 많았습니다. 프랑스 정규공수연대 2개가 외인부대의 이익을 위한 반란에 가담할이유가 없을 텐데요.
이거만 봐도 이게 외인부대가 일으킨 반란이 아니란거 나오지 않나요.

알제리가 외인부대 본진이라는 거도 사실관계에 맞지 않지만 당시 외인공수 본부가 거기에
있었으니 그렇다치고 국가의 이익과 외인부대 이익이 상충할시 반란을 일으킨다는 근거는
안될거 같은데요.
니내아니 20-09-19 22:19
   
싱가폴이야 워낙 인구가 안되니..그렇다 처도.

영국과 프랑스는 최전방 용병으로 고용했습니다.

 주로 아프리카..그런데 문제가 지금 이들 연봉이 거의 한화 3000만원이상..

그리고 구글링 해보심 아시겠지만 영국이 1000명정도 고용..프랑스 외인부대는 135개국 출신 8500명선이니 구르카가 차지 하는 비율은 1000도 되지 않을터입니다..
 

구르카 용병이 전세계적으로 15000명 선이라고 하는데...어디서 대체 용병을 구르카로 뽑습니까 

인도야 파키스탄 중국과 맞붙는 지역에 네팔도 바로 국경선이 닿아있고..언어적 문제가 해결되니 b.c급 구르카 용병을 싼값에 고용합니다..( a급은 미 영 프..싱가폴등)

또한 인도를 제외한 서방진영 구르카 용병은 자국 군인 임금만큼 지불합니다..

영국기준 연봉 3400만원선..

서구 열강들이나 워낙에 자국내가 아닌 아프리카 등지의 옛식민지 관련하여..반란세력 소탕의 목적으로 용병을 쓴다지만..우리와는 전혀 맞지 현실입니다..

즉 뚜렷한 용병의식을 가진 싼값의 용병은 없다는거죠.

차라리 언어와 한국화 교육비등을 포함해서 ..그들에게 돈을 줄바엔..

초기 연봉 3500만원+국방 혜택등을 책정한다면..직업군인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요..
안알려줌 20-09-19 22:27
   
중동에 고용된 아시아 용병들은 그닥이라던데
     
니내아니 20-09-19 22:33
   
구르카만한 용병은 전무하죠..

그중 다국적 용병부대중엔 프랑스외인부대가 있지만 선발과정도 엄청나게 빡세고 받은 페이자체가 틀립니다..

중동은 아마도 구르카 용병을 고용해도..지휘관급 아랍인들이 개차반이라..어떤 용병을 써도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영수7 20-09-19 23:11
   
우리나라가 식민지 갖고있고 영어나 불어쓰는 언어 메이저 국가도 아니고 말도안통하는 애들 거기다 용병을 어디다씀
ㅎㅎ 전쟁지역이라도 있음 ? 결국 별것아닌 것에 영주권까지 주자는 건 너무 오바 ㅎㅎ
     
놀구먹자 20-09-19 23:15
   
제글 어디에도 영주권 주자고 한적 없는데요. 정확히 좀 보셧으면 합니다.
          
영수7 20-09-19 23:53
   
네 댓글을 놀구먹자님한테만 단글이 아니라서 오해있으면 지송
위에 댓글들에 대한 일반적인 글을 단 것임
바람노래방 20-09-19 23:16
   
베트남 용병 굴리는 사우디..
크레모아 20-09-19 23:38
   
용병 굴리는 나라 치고 제대로 된 나라 못 봤습니다
우리나라가 그 정도 수준까지 갈 가능성은 없다고 보여지며
가까운 시일 내에 남북통일이 이루어 지지 않겠습니까? 희망을....
인구가 9000천만명 가까이 되니 병력자원도 충분할 것 같고, 징병제는 필수고요
hell로 20-09-20 01:18
   
내 나라를 내 손으로 지키지 못할바에야..
나라의 운영권이 어느나라로 간들 따져 뭣하리
축산업종사 20-09-20 03:54
   
그냥 여자 사병 뽑으면 됌.

그러면 가용 가능 병력 지금의 x2
     
영수7 20-09-20 18:55
   
정치인들이 해결을 안해줌 ㅎㅎ 표떨어질까봐
꿈꾸는자 20-09-20 19:00
   
동로마제국 즉 비잔틴제국이 오스만투르크에 멸망하기 약 250년전 그들의 수도가 함락되고 약탈당하고 제국이 사실상 멸망한 적이 있었죠~~~
그 원인이 비잔틴제국이 고용한 용병들에게 있었네요~~
4차십자군은 아랍원정대신에 같은 기독교국가인 비잔틴제국 점령에 나섰는데~~~ 이때 수도를 지키던 용병들이 수십명의 적이 성벽틈으로 들어와서 성문을 열기위해 돌격하자~~~ 싸우지도 않고 모두 도주해버렸죠~~~
당시 성벽과 성문을 지키던 그 많던 용병들은 싸우지도 않고 도주했어요~!~~ 우리가 왜 남의 나라를 위해 싸우다 죽냐~~ 우리 목적은 돈일뿐이야~~~ 하면서요~~~
그게 용병입니다~~~ 충성심이라곤 조금도 없는 족속들~~~
그때 사실상 비잔틴제국은 한번멸망했죠~~~ 수십년후에 부활하기전까지~~~
리즌9 20-09-20 19:20
   
한국의 상황에선, 쉽지 않을 듯... 우리가 바라는대로 가지 않을꺼라 확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