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이유야 어쨌건 민중의 힘으로 친미정권 몰아낸 나라입니다.
민중에게 실제로 권력이 있는지 그 사실 여부는 차지하고 그들은 자신이 일으킨 혁명으로 친미 왕조를 몰아냈기에 주인의식을 갖고 국가가 요구하는 의무에 적극 호응한 게 아닐까요?
그리고 그런 의식이 지난한 경제 제제에도 이란이 안으로부터 무너지지 않고 미국에게 맞짱도 불사하겠다는 태도를 보일 수 있는 원천이구요.
사우디를 위시한 다른 아랍국은 어떨까요?
왕족이 국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민중들에게는 떡고물이나 던져주죠. 물론 그 떡고물이 규모가 어마어마 하다 보니 직접적인 불만은 잠재우지만 과연 그런 민중들에게 나라의 주인이라는 의식이 있을까요?
중동에 무기 수출하면 항상 리베이트로 잡음이 끊이질 않죠. 사우디가 현궁 대신 중국제를 구매한 거나 중국산 자주포를 k9 보다 비싸게 구매한 것 등 그 나라의 왕가에서 조차 국방력 향상을 리베이트 챙기는 기회로 활용하는 현실에서 과연 애국심이나 영국처럼 신이여 여왕을 보호하소서 같은 외침이 나올 수 있을까요?
사우디는 의대 학비가 무료임에도 의대 지원자가 적다는 사실이 이런 현실을 다른 측면에서 잘 보여주죠.
이러니저러니 해도 개인적인 부를 축적하기 좋은 직업에조차 소극적인 사람들이 징병제라는 의무를 지고 싶을까요?
그런 면에서 uae의 징병제 성공이 오히려 의외입니다.
서방의 군사전문가도 포기한 아랍권 병사의 훈련을 혹시 한국이 하면서 성과가 나오는 걸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앞에서 말한 동기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아랍 국가의 군사력 강화는 한계가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