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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7-12 16:03
[기타] 베트남 전쟁기 파월국군의 배식 문제와 해결 과정
 글쓴이 : 노닉
조회 : 2,688  


국군은 베트남에 가게 되면서, 장병들의 배식 문제에 관심을 많이 가지기 시작했고, 지리적 문제, 거리 문제 때문에 현지의 남베트남군, 주월미군과 협의하여 해결하기로 함.

1차 파병 때 선발대장이었던 이훈섭 준장은 주월남 미 군사원조사령부(US Military Assistance Command, Vietnam.
이하 usmac-v), 남베트남과 협의를 진행함.

먼저 usmac-v의 대표였던 m.b 애덤스 소장과 f.a 오스만스키 준장과 협의해서 1964년 9월 6일에 한미실무자급 합의서를 체결하게 되고 남베트남군과 미군 양쪽에서 보급을 받기로 함.

2차 파병 선발대도 남베트남군, 주월미군과 관련 협정을 체결했는데 1차 파병 선발대장이었던 이훈섭 준장이 1965년 2월 7일에 남베트남군 대표인 부이 휴 논 준장과 한월군사실무자 협정서를 체결함.

이 협정서 제 9조에 남베트남군은 주월한국군에게 자군이 보급받는 것과 똑같은 기본식량품목(쌀,소금,설탕,식용유,차)을 보급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었는데 이것은 1차 파병 때와 똑같았음.

마찬가지로 1965년 2월 8일에 usmac-v의 참모장이었던 r.g 스틸웰 소장과 한미군사실무자협정서를 체결했는데, 여기서 주월미군이 보급받는 것과 똑같이 식량을 보급받기로 합의하게 되었으며 본격적으로 전투부대를 보내기 시작한 3차 파병에서도 똑같이 적용됨.

(3차 파병으로 전투부대를 보내기 전에 베트남에 가 있던 연락장교단장 이세호 소장이 1965년 9월 6일에 usmac-v 의 w.b 로손 소장과 한미군사실무약정서를 체결했고 제9조에 "usmac-v는 미군에게 공급되는 동일한 기준금액을 초과치 않는 동일한 수준의 식량을 한국군에게 제공한다."고 했지만 "한국인의 독특한 지방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식량은 미군이 제공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되었음. 이게 무엇인지는 나중에 쓰도록 하겠음.)

1965년 9월 5일에는 남베트남군 대표인 짠 응옥 땀 소장과 한월군사실무약정서를 체결했고 이전과 마찬가지로 "남베트남군은 남베트남군이 보급받는 쌀을 국군에게 똑같이 보급한다."는 내용이 들어갔음.

이렇게 파월 국군은 남베트남군에게는 쌀과 소금,설탕,식용유,차를 보급받고, 미군에게는 미군과 똑같은 식량을 보급받기로 함.

그리고 이 표는 남베트남군과 미군 양쪽에서 보급을 받게 된 베트남전 주월한국군의 급식 기준표임.

대부분 하루 2끼 a,b 레이션이나 c 레이션을 먹었고 1끼는 k 레이션을 먹었고 남베트남군에게 쌀과 소금을 보급받는 식이었음.

위에 쓴 것처럼 미군,남베트남군 양쪽에서 보급을 받고, 국산 전투식량도 보급받게 되면서 주월한국군의 한 끼 식사 열량은 미군과 남베트남보다 높았다고 함. 채명신 장군이 말했던 것처럼 세계에서 제일 잘 먹는 군대라고 불릴 만 했다고 함.


그리고 이것은 파월국군이 먹은 한국형 전투식량(k레이션) 메뉴구성표.

한국형 전투식량(k레이션)은 1967년 2월에 국민위문품 형태로 보급된 것을 시작으로 1968년 1월부터 정식 보급되었다고 함. (215만분을 1968년 1월 8일에 배에 실어서 베트남으로 보냈다고 함.)

부속대에는 인삼차,가루고추장,소금,껌,담배,휴지,성냥이 들어갔다고.


출처:베트남전쟁기 한국형 전투식량 개발과정 고찰. 이신재.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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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차 20-07-12 17:45
   
국가의 부름으로 참전한 군인들이
합당한 대우를 받지못한 전쟁.....
ㅣㅏㅏ 20-07-12 20:59
   
원조 빨갱이가 비자금만 엄청 챙겼죠.
아무 20-07-12 21:28
   
병사들 피 팔아서 엄청나게 착복했다 들었습니다. 전선에서 죽는 놈 따로, 후방에서 보급품 장난쳐서 한밑천 잡는 놈 따로.
정글에서는 사람귀 잘라 목걸이 만들어 걸고 야차처럼 싸우고 살아남은 병사들도 피엑스에서 소니 녹음기 하나 사서 가져가 되팔이하면 돈 좀 만진다고 그거 귀국박스에 넣었는데 한개 이상 넣으면 그걸 규정 위반이랍시고 간부가 뺏어가도 암 소리 못하고 눈물 주억거렸다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