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반대를 위한 반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내가 군에 있을때 미치도록 즐거웠던 일은
우리는 아프게 죽지 않는다는 겁니다.
왜냐 미끼였기때문입니다.
그냥 산화하면 되는 겁니다.
후속부대가 올때까지 살아있으려면 전선에 남아서 있는 포탄과 총알을 모두 소진하면 되는 것이고
생존확률을 논할 가치조차 없으니까요?
지금 해병대 공격헬기가 계속 논의 되는데
모두들 해병대원이 살아서 올거라고 보는 이들입니다.
그들은 생존확률 제로에 보내지는 겁니다.
해병대의 공격헬기에서 미사일이 쏴지면 그것은 온전한 몸뚱이가 없는 겁니다.
지옥의 묵시록은 살아있는 넘들이 장난하는 거지...
그들은 없는 겁니다.
우리는 그들의 혼백을 담아오는 남은 해병대원을 맞이하는 것이 끝입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지원을 합니다.
저처럼 강제로 끌려가는 것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