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22&aid=0003453516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RQ-4)가 연말 실전 배치된다. 지난해 12월 국내 1호기가 도입된 뒤 1년 만이다.
글로벌호크가 실전에 투입되면 그동안 미군 정보수집 자산에 기대온 우리 군의 북한군 움직임을 파악하는 능력이 획기적으로 증대될 전망이다.
우리 군이 북한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눈을 갖게 되는 것”이라면서 “북한 군사자산 감시 능력과 함께 북한군 군사력 건설방향까지 확인할 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글로벌호크 배치는 우리 군의 입장에서는 타격수단의 능력을 키우는 기회가 될 수 있다. F-35 전투기 전력화와 마찬가지로 적에게 심리적인 공포감을 안겨 줄 수 있는 상징성도 크다고 할 수 있다.
군 전용 우주감시망원경도 하반기 배치된다.
공군 등에 따르면 전자광학 위성감시체계 개발사업 일환으로 도입되는 군 전용 우주감시망원경이 하반기부터 본격 운용된다. 우주감시망원경은 한반도 상공을 지나가는 정찰위성을 감시한다. 이 장비는 정찰위성들을 근거리에서 관측해 각국의 위성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으며 촬영도 가능하다.
일반 망원경보다 시야가 50배가량 넓은 광시야 망원경으로 스스로 빛을 내지 않는 위성이 햇빛을 반사하는 걸 포착해 궤도 정보를 알아낸다.
군 관계자는 “위성을 향해 레이저를 쏘면 언제 어디를 지날지, 궤도 정보를 밀리미터 수준의 오차로 알아낼 수 있다. 또 반사돼 돌아오는 레이저를 분석하면 위성 모양도 파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