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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4-02 15:13
[뉴스] 김치냉장고, ‘러시아 탱크’ 기술서 착안
 글쓴이 : 노닉
조회 : 5,476  


2005년도 기사임....


최근 우리나라에서 필수 가전으로 자리매김한 김치냉장고는 좀처럼 연관이 없을 것 같은 러시아 탱크에서 착안, 제품화한 것이다. 러시아의 원천기술과 한국의 생산기술이 만나 ‘히트 상품’을 만들어낸 셈이다.

냉장고를 소형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피가 큰 부품을 없애거나 최소화하는 것이 관건이다. 기존 냉장고의 경우 냉매는 ‘압축기’에서 고온·고압 상태로 압축된 뒤 ‘응축기’를 거치면서 저온·고압 상태로 바뀐다. 이어 ‘증발기’에서 압력이 감소하는 과정에서 냉기가 흘러나오며, 이같은 과정이 반복적으로 이뤄진다. 이중 냉장고 뒷부분에 위치한 압축기는 큰 부피 때문에 냉장고 소형화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그러나 러시아 탱크 냉방에 사용되던 ‘열전(熱電)소재’를 냉장고에 적용하는 방법을 찾아내면서 이같은 문제가 해결됐다. 일반적으로 전류는 흐르면서 열을 발생시킨다. 이는 ‘벌레잡는 전등’에 가까이 접근한 나방이 타 죽는 모습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반도체 소재인 열전소재는 전류가 흐르면 전자들이 열을 빼앗아 주변을 냉각시키는 특이한 물질이다.

과거 러시아 탱크에는 에어컨이 없어 병사들이 더위 때문에 애를 먹었다. 이후 러시아 과학자들이 전기를 넣으면 앞면은 차가워지고 뒷면은 뜨거워지는 열전소재를 만드는 데 성공, 탱크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이같은 러시아 군사기술은 국내에 들어와 한국 기업에 의해 김치냉장고의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열전소재 사용으로 더이상 압축기가 필요없게 돼 김치냉장고와 화장품냉장고 등 소형 냉장고 제작이 가능해졌다. 열전소재는 현재 정수기 등에도 두루 활용되고 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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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커좀비 20-04-02 15:17
   
그 기술로 죽어가던 만도가 가전시장에서 활개를 치게 되었죠...
그러다가... 최근에 다시 죽어가고 있음...
오만함의 결과죠...
nigma 20-04-02 15:24
   
흠, 최초는 나사 아닌가? 기억이 오래되서 잘 모르겠네요.
차량용 냉장고 같은데도 쓰지 않나 싶은데...
     
도나201 20-04-02 15:37
   
나사 맞음.

다만 김치냉장고에 한해서 기술적인 아이디어는 러시아 탱크라는 것임.
최초가 아니고 우리가 참고한게 러시아 전차에서 차용한것이라는 내용
이름귀찮아 20-04-02 15:33
   
글세요 그럼 기업들이 기술을 정부 기관을 통해서 접한건데

김치냉장고 처음 만든데가 중견기업으로 알고있는데

글세요;;;;

소형냉장고는 그전에도 존재했었고 그렇게 어려운 기술이 아닐텐데~
     
도나201 20-04-02 15:37
   
냉각소재적용임.

냉장고 전체가 아니라.
          
이름귀찮아 20-04-02 15:56
   
제가 말하고 싶은 부분은

좀더 싸고 좋게 만들수 있는거지

저 기술이 없었다고 지금 사용하는 제품(김치냉장고)들이 안나왔을일은 없다는거조
모래니 20-04-02 15:47
   
말이 안되는데.
전기를 흐르는 것만으로 열을 흡수한다니.

직관적으로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에 위배되잖습니까.
아마 열전도 소재를 말하는거 같은데.
     
배신자 20-04-02 17:22
   
펠티어 소자라고

앞쪽은 온도가 내려가고 반대로 뒷쪽은 온도가 올라가는 소자가 있음.

그래서 엔트로피 법칙에 위배되지 않음.
개태성 20-04-02 16:11
   
펠티어소자 말하나 보네...
한면은 냉각 다른면은 발열이 되는 소자임..
냉각용 뒤집어 보온용으로도 쓸수있음
새끼사자 20-04-02 16:20
   
펠티어 소자 말하는 거라면...90년대 청계천 가서 부품 사다 이것 저것 만들때 사용해 본 건데...사실 효율이 별로 안좋아서 잘 안쓴다고도 배웠던 기억이 나네요..이걸로 냉장고 에어컨 만들 수도 있겠다고 들었지만...

김치냉장고 검색해보니 84년 금성(LG)이 최초 개발 시판했네요... 몰랐네요..ㅎㅎ
열전소자로 나온 제품은 93년도네요.

1차 불곰사업이 95년도인데.....움.....조금 이상한듯
     
type45 20-04-02 16:47
   
우리나라에 러시아기술이 들어오기 시작한 건 소련시절 수교한 이후부터입니다.
이 때 위에 있는 기술 말고, VTR의 다이아몬드헤드 기술 처럼 여러 기술이 들어왔어요.
소련붕괴 이후에 기술이 들어온 게 아닙니다.
          
새끼사자 20-04-03 14:55
   
펠티어소자가 무슨 최첨단 소자도 아니고 20세기 초반에 나온 소자이기도 하며 이미 90년대 초반에 학생들도 가지고 놀 정도의 부품이었고 그것으로 간이 냉장고도 전자전시회에  만들고 하던 시대입니다.
소련 탱크에 사용되었다고 하지만 미국 미사일에도 사용되고 있는 기술이라 이게 소련기술이 들어와 그걸 이용했다라고 보기엔 너무 광범위하게 이미 알고 있던 기술이라 것이지요.
의자늘보 20-04-02 17:43
   
펠티어 소자 이야기 같은데....
이게 결국 방열하기 위해서 장치를 마련해 줘야 하고...
무엇보다도....
이 소자의 수명이 있기 때문에, 몇년 지나면 작동을 안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초기에 이거 사용해서 만든 화장품 냉장고, 와인첼러, 등등의 소형냉장가전제품들이 클레임을 좀 먹었죠.
벌레 20-04-02 17:47
   
만도가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고 그 데이터가 가장 누적되어있죠.
만도 위니아 김치냉장고는 중고로 가져가라고 하면 서울까지 달려가서 가져올 정도로 아주 좋죠.
웃긴게 지금 만도 위니아 신제품들은 예전만큼 품질이 안나오는 -_-
     
사커좀비 20-04-02 18:51
   
맞아요...
제가 2003년 쯤 엄니께 사드린 딤채는 아직도 잘 쓰고 있고...
김치맛 끝내 줍니다..
그런데... 제가 두번째 산 딤채는 6년밖에 못썼어요...
그 이후론 LG스탠드형으로 갈아탔죠...
만도 지금 망테크 중입니다..
개태성 20-04-02 22:06
   
만도위니아 - 대우위니아 -대유위니아
리즌9 20-04-02 23:06
   
꾸준하게 회자되는.....
booms 20-04-02 23:11
   
저도 이거 들어본것같아요..
완냐 20-04-03 15:59
   
대부분의 김치 냉장고는 그냥 일반적인 압축 냉매 방식일텐데
초소형 와인 냉장고나 화장품 냉장고 정도면 모를까/
어부사시사 20-04-03 21:01
   
저 열전소자는 예전부터 자동차용 냉장고 같은 소형냉장고류에도 광범위하게 쓰이던 건데...뭔 소린지??

저것도 기사라고 쓴 기레기가 러뽕인가 무지한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