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폭침 10주기를 맞아 또다시 회자가 되고 있는데 아직도 말도 안되는 헛소리들이 난무하고 있네요.
과학적이지 않는 허위 사실들이 계속 반복 되고 있어 바로 잡습니다..
1. 왜 열상 사상자가 없고, 고막이 터지고, 내장 파열이 없냐?
물속에서 터진 어뢰의 수압에 의해 배의 용골을 꺽어 버려 배가 갈라진겁니다. 당연히 공기중으로 전파되는 화염이나이 폭발은 없죠..어뢰에 맞고 침몰하는 배들영상 보세요..화염에 불타 침몰하던가요? 아닙니다. 고막과 내장파열도 역시 말도 안되죠. 배는 여러 격벽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공기중으로 폭염과 화염이 전달 되지도 않았고 전달 되어도 격벽을 넘어 배 전체로 전달 되지도 않습니다..
2. 버블제트 왜 목격 못했냐?
한밤 중 바다 한가운데서 고작 수초 동안 발생했을 물보라를 보지 못했기때문에 물보라는 없는 거다라고 주장하는건가요? 천안함이 어뢰를 맞을때니 그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계속 쫓아 다녔어야 했나요?
3. 천안함은 경계에 실패한 군인이다?
림팩에서 잠수함 탐지 훈련 어찌 하는줄 아세요? 일정구역 20~30km 안에 적 잠수함이 있으니 찾아라 라는 미션이 주어집니다. 미리 알려주고 찾으려고 해도 수 척의 구축함과 초계기, 초계헬기 를 동원하여 쥐 잡듯이 몰아 가며 찾습니다. 근데 고작 2천 톤 정도의 구식 호위함으로 해역 경계 순찰도는 호위함이 탐지 못했다고 비난 할 수 있나요?
이건 마치 야간 철책 근무 나가는 초병이 철책을 순찰하는 통상임무를 하는데 어둠속에서 매복하고 있던 북한군 저격수가 저격을 한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그 초병이 경계에 실패했다고 비난 하는것과 무엇이 다릅니까?
4. 왜 바로 북한에 대응하지 못했나?
그걸 북한이 노리고 한거 아닙니까? 누가 했는지 당장 바로 알려지지 않으니까요. 저격을 당했는데 당장 누가 했는지 어떻게 압니까? 배를 일단 건져 올려 봐야 어뢰에 당했는지 혹자들이 말하는 돌발 암초에 부딛친건지 알 꺼 아닙니까? 사인을 밝히려면 부검을 해야 하듯이 배 아래에서 철판이 휘어진 방향을 통해 외부의 충격으로 안쪽으로 밀려 들어가며 반토막이 난걸 확인 해야죠..
5. 배의 정 중앙 아래에서 외부압력에 의해 두동강이 난 사건이다.
시체를 발견하고 부검을 할때 가장 중요한건 먼가요? 죽음에 이르는 결정적 사인이 먼가 입니다. 칼에 맞은건지 총알에 맞은건지 둔기에 맞은건지...자꾸 손목에 기스가 났네 발바닥에 멍이 들었네 같은 부차적인 이유를 가져다가 호도를 하려고 애를 씁니다.프로펠러가 어떻고 머가 어떻고 참으로 옹색하고 치졸합니다.핵심은 두동간난 배의 철판 부위를 확인을 하면 되는겁니다.. 지금도 전시중이니 가보세요..사진을 보시던가..참 한심함니다..최소한 밀리터리 게시판에서는 이런 헛소리들 안나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