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C엔 어뢰 기만체계인 TACM가 달릴 예정이 없었지만 10년전 천안함 폭침사건으로 인해 부랴부랴 긴급 소요로 PCC에도 TACM를 달기 위한 작업에 들어감

원래 TACM에는 어뢰탐지용 예인소나가 따로 들어가고 상위함급인 울산급만 해도 예인소나가 들어가지만 PCC에는 예인소나 넣을 공간이 없어서 부득이 하게 선체고정소나의 어뢰 경보기능에 의지하는 식으로 개발이 진행됨

그런데 문제는 포항급에 탑재된 AN/SQS-58 소나는 원래 어뢰 경보기능도 없을뿐더러 사용하는 주파수도 어뢰 탐지에 사용되는 주파수보다 높은 00kHz대역을 사용하기에 TACM를 그대로 연동하기가 곤란했음. 저주파 대역을 아예 못듣는건 아니지만 효율이 낮아서 신호가 약하게 잡히는것. 또한 예인소나와는 달리 선체고정소나는 자함의 소음영향과 해양환경등에도 심하게 받아서 이런 문제를 해결했어야 했음

하지만 이런 문제가 있음에도 결국 공돌이를 갈아서 해결했음. 저주파대역에서의 감도 문제는 적절한 보상회로를 만들어서 해결. 해상상태, 함정의 특성에 맞춰서 자동으로 신호를 최적화 해주는 AGC(Auto Gain Control) 기능을 추가하고 자함의 노이즈를 제거하는 기능도 추가함. 이외에도 복수의 어뢰에 대한 동시경보기능과 전방위에 대한 주파수 탐색, 분석기능도 추가되었음.

이러한 개선책을 00척의 PCC에 적용해서 00회의 어뢰탐지시험을 수행한 결과 기존 AN/SQS-58로는 탐지 할수 없었던 어뢰신호를 기대한거 이상으로 잘잡아내서 상당히 만족했다고 했다.

출처 - 초계함용 HMS(Hull Mount Sonar)를 이용한 어뢰방어시스템 연구

여담)

AN/SQS-58에는 다른 장비가 연동될 경우를 대비해서 예비 커넥트가 따로 있었고 PCC용 TACM 개발에는 해당 커넥트로 소나의 입력신호를 직접 받아서 개발했다는 모양.

PCC가 운용한지 꽤 오래된 함정이다 보니 같은 소나모델이여도 각 함정마다 입력되는 신호레벨이 제각각이라 AGC 기능을 개발할때 이를 고려했다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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