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보유하고자 하는건 항모도 아니고 강습상륙함이지만
이걸 굳이 항모라고 지칭하며 반대하는 세력들이 있지요.
반대하는 이유 보면 지정학적이니 편제니 보급이니 뭐니 그럴싸한 이유들을 갖다가 붙입니다.
근데 이들이 반대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따로 있습니다.
별거없는 자존심. 그거 하나입니다.
처음에 나름 전문가 행세하며 한국 항모 무용론을 그럴싸하게 펼쳤는데
현 시국에 와서 보니 한국이 전투기 탑재가능한 강습상륙함 도입을 고려하면서
나름 항모비슷한게 생길 분위기가 형성되었습니다.
그럼 지금이라도 한국이 왜 강습상륙함이 들어오는것을 진지하게 고려하는지
한번 생각이라도 해봐야 하는데 그런것 없습니다.
자신이 한번 내뱉은말 틀렸다고 인정하기 싫은 자존심 때문에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거지요.
우리가 강습상륙함 들여오면 패권국 됩니까?
세계 패권국 지위때문에 강습상륙함 들여옵니까?
육군은 이미 세계 3번째 손가락 언저리에 꼽힐만큼 강대해졌고
그럼 남은건 공군과 해군입니다.
공군은 kfx 계획을 오래전부터 세워놓았고 지금 착실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남은건 해군인데
자꾸 사람들이 강습상륙함 얘기 나오면 꺼내는게 원잠입니다.
아니 우리가 원잠 도입하기 싫어서 도입안합니까?
그거 참여정부시절때 부터 건조하려다가 무마된 사업아닙니까
우리가 돈있고 갖고 싶다고 막 가질수 있는게 원잠이 아닌데
강습상륙함 도입한다고 하면 반대하려고 원잠을 꺼내듭니다.
그건 그거고 강습상륙함은 강습상륙함입니다.
그러면서 항모반대론자들이 꺼내드는 이야기가
원잠있으면 한반도 방어하는데 좋은데 왜 떠다니는 타겟을 만드냐는 겁니다.
아니 원잠이 해병을 날라줍니까 탱크를 날라줍니까
우리 작계가 방어적에서 선제 공격형으로 바뀐지가 언제인데
허구헌날 방어타령인지 모르겠네요.
우리 한미 동맹국가이지요?
그럼 현실적으로 한국이 전쟁나면 미국의 지원을 받으면서 전쟁하겠지요?
지금 파병가있는 부대 우리가 100퍼센트 독자적으로 지원해주면서 파병가있나요?
청해부대가 지원함 1척도 없이 현지 지원받으면서 있었던건 아시나요?
미국이 지원함 지원해준 사실도 아시나요?
멀리갈것도 업이 당장 한반도에 전쟁나면
미국의 지원없이 전쟁끝낼 수 있다는 장담할 수 있나요?
한국과 북한 모두 서로 주요 시설을 우선순위로 목표설정을 해놓고 있는데
우리의 유류저장시설과 보급로가 전쟁개시되면 무사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있나요?
못하지요.
그래서 주한미군의 필요성이 있는거고요.
본토상황도 이렇습니다.
우리의 적전계획과 군 발전 계획은 한미동맹을 염두해 두고 세우는겁니다.
우리가 뭐든 독단적으로 할 수 있으면 제일 베스트지만
이게 현실적으로 안되니까 한미동맹의 전력을 생각하고
우리의 군 전력증강을 계획한다는 겁니다.
결국 지원함 부족하다 호위함 부족하다 이거 다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기위해 갖다 붙이는 말이라는 겁니다.
공격이 최선의 방어이고
방어를 위한 방어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현재 세계 정세입니다.
그 공격이 두려워서 전쟁억지력이 되는것이지
방어를 잘해놨다고 전쟁억지력이 되는 나라는 전 세계에 한나라도 없습니다.
중국이 내륙방어가 잘되어있어서 미국의 공격을 안당합니까?
핵이라는 저지력이 있으니까 공격안당하는것 아닙니까.
결국 핵 사용은 극단의 방법이니까
재래식무기의 공격적 사용으로 또 다시 저지력을 키우는 거고요.
미국이 왜 세게 곳곳에 자신들 전초기지를 만들어 놓았겠습니까?
본토에서 전쟁을 피하기위한 방법일 뿐 아니라
세계어디든 즉각적인 보복을 할 수있게 전초기지를 만든겁니다.
우리가 백날 여기서 방어전력 세워봤자 결국 전쟁터지면
여기서 싸워야합니다.
이기든 지든 결국 본토는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습니다.
임진왜란때 우리가 승리했다고 우리가 피해가 적었을까요?
전쟁은 어디서 싸우냐가 중요합니다.
그 첫걸음이 강습상륙함이고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뭐 반대의견 많이 달리겠지만 댓글은 달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