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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27 10:45
[질문] 한국사람이 미군 부대에서 근무하는 부대
 글쓴이 : 보미왔니
조회 : 3,063  

우리나라 사람인데 군대를 갔어요~ 그런데 미군부대로 갔어요~

미군부대에서 한국군인이 근무하는 부대가 있데요~

그걸 뭐라고 부르는지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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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커좀비 20-02-27 10:57
   
KATUSA
     
보미왔니 20-02-27 11:25
   
OK~~ Thank  a lot~
야블리코 20-02-27 10:57
   
카츄사
     
NightEast 20-02-27 11:18
   
카츄사는 러시아민요고
카투사 라고 발음해야함다
논산 기본훈련 끝나고 카투사 신병교육대 가는데 거기서 카츄사라고 했다가는 바로 대가리 박는;;
          
보미왔니 20-02-27 11:24
   
아~ 그래서... 어쩐지.. ㅋㅋ

카투사~!!!

고마워요~~~~ 땡큐~~ㅎ
술나비 20-02-27 11:09
   
군대 가서 다락대라는 사격장을 갔어요.
열심히 포를 쏘고 있는데 미군들이 왔음.
오~ 양키다!! 하고 구경하는데 어디서 많이 본 놈이 지나가는 거임.
잉? ㅋㅋ 자세히 보니 고딩때 같은 반이었던 놈이었음.
뭔 미군이냐? 했더니 카투사(카츄샤)라고... 그래 이놈 공부 잘하던 놈 이었음.
어쨌든 얘기 좀 하고 헤어졌는데 저녁때 쯤에 이놈이 다시 왔음.
밥좀 바꿔 먹자더만요. 느끼해서 디지겠다나 머라나... ㅎㅎㅎ
그날 저녁 우리 분대는 씨레이션으로 파티하고 걔네들은 짬밥파티를 하게 됐음.
NightEast 20-02-27 11:29
   
Korean 한국인 Augmentation 증원병
To
U.S.Army 줄임말 KATUSA

미8군 한국군 증원병 정도로 해석하면 되는데요

한국전쟁이 2차대전 직후 터진거라 미군이 단시간에 징병을 끌어모이기 힘들었는데
그럼 급한대로 한국인들 델꾸가서 훈련시켜 쓰라고 협약한게 지금까지 이어진 제도입니다.
근대 이게 해보니까 서로에게 윈윈하는 괜찮은 제도여서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죠

한국인 입장에서는 대우와 여건, 장비가 좋은 미군에 배속되니까 엘리트들이 몰리고
한국군과 정부 입장에서도 자국 주둔하는 외국군 내에 한국인들 심어두는게 좋고
미군 입장에서도 고학력 현지인들을 사병으로 쓸수 있으니 이득인 것이고 (대학은 기본이고 SKY나 아이비리그 유학생들.. 미군이 이런 수준 애들을 일반사병으로 쓸 일이 거의 없죠)
이래저래 서로 좋으니 계속 하고있고 주한미군(육군)의 10% 정도는 카투사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압니다.

시설 좋고 장비 좋고, 직업군인 미군 기준으로 노니까 근무시간 후, 주말 외출외박 자유롭고 사복착용자유롭고
그래서 선망의 대상이고.. 예전에 시험봐서 갈때는 근 70:1 넘는 경쟁률에 SKY애들도 가기 힘들 거의 고시수준;;

그런데 전방에 전투보병사단에 배속되면 영화에 나오는 실전미군하고 동일하게 훈련받고 구르게되어서 기피대상 ㅋㅋㅋ 속칭 '전투카투사'
아마 한국에서 특수집단 제외한 징병으로 입대한 '알보병' 병과들 중에는 제일 강려크한 부류겠죠 (일단 장비빨;;)

여틍 쉽게 이해하면 축구의 임대선수들 생각하시면 됩니다.
원 소속 팀은 대한민국육군, 임대된 팀은 주한미군육군

임대된 선수들 계약은 원소속팀이고 급여도 원소속팀, 인사도 원소속팀이지만
생활과 근무, 유니폼 장비 훈련등 선수(군인)으로서 모든 것은 임대된 팀에서 하듯이요
     
보미왔니 20-02-27 11:31
   
글면 카투사 나왔다 하면은 반응이 좋겠네요~?

"저 사람 카투사였대~~ "
"그래~ 엘리트였구나~"

이런정도~??

혹시 키나 외모도 보고 뽑나요?
          
NightEast 20-02-27 11:39
   
요즘은 몰겠어요 제가 상병때부터 시험이 아닌 토익 800점인가 이상부터 추첨으로 바뀌었거든요
여틍 요즘은 어학연수, 유학, 인터넷 이런게 활성화되서 젊은 애들이 어느 정도 다들 영어는 하니까 영어만으로는 메리트가 별로 없어진거 같은데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한국사람이 영어만 쓰는 환경에서 '생활'과 '일'까지 할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었잖아요
그리고 카투사들도 대부분 명문대 출신들이고요 (저 같은 예외 뽀록도 있지만 ㅋㅋ)
그래서 카투사 출신이면 프리패스 가능했던게 상당히 많았습니다
저만해도 카투사 타이틀 하나 달고서 어디가서 이득본게 많았으니까요 (체감상 대학 +1등급 정도는 어드벤티지 먹었던 것 같아요)

근대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닐꺼에요;; 위에 썼듯이 영어가 그리 큰 메리트가 아니고
한국군 근무환경도 점점 나아지고 있으니까요 ㅎㅎ
          
개구신 20-02-27 11:47
   
전혀 그렇지 않아요. 카투사 인원은 한정되어 있고 원하는 때 입대 하기도 어렵습니다. 입영일자를 요청할 수 있지만, TO사정에 따라 제각각입니다.
학업 일정 생각하면 원하는 때 가야 하기 때문에 카투사를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키 외모는 상관 없습니다. 일반 한국 현역병처럼 최소, 최대 신장과 최소 최대 몸무게 제한이 있을 뿐입니다.
따로 자격이 있는것도 아니고, 일정점수 이상의 토익이나 토플같은 어학시점 성적만 되면 지원 가능합니다. 점수 높다고 뽑히는게 아닙니다. 랜덤하게 뽑힙니다. 즉, 합격점수만 넘기면 이후로는 추첨이란 말이에요. 엘리트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심지어 합격점도 높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한국군 소속으로 미군에 지원업무를 나가는 형태입니다. 모집은 병무청이 주관합니다.

대체 무슨 대답을 원하시는 건가요?

"저 사람 카투사였대~~ "
"그래~ 엘리트였구나~"

이거 무슨 말인이 모르겠고 막 거부감 느껴지네요;;
원하는 대답 들으실때 까지 계속 물어보실 듯 하여, 확실히 카투사가 원하시는 그 -엘리트집단- 이딴게 아니라 그저 징병국가인 한국에 존재하는 병종 중 하나라는 걸 말씀드립니다.
               
수염차 20-02-27 20:07
   
카투사에 관한 인식은 오래전부터 특별햇어요....
당연히 더 합리적(?)인 환경에서 근무한다는 인식....그리고 영어가 된다는 인식...
우리 그전 영어에관한 바렘은 상당히 높앗던게 사실입니다...
오래전 영어강사들 발음 지금들어보세요....콩글리쉬 쩔죠
물론 지금은 우리한국 자체의 국력이 강해져서..그전같은 인식은 아니지만요...
남고드 20-02-27 19:50
   
그냥 카투사 출신이라고 하면
평균 이상의 학력이라고 생각하고요
어느정도는 앨리트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다만 외모는 1도 관련이 없구요
오히려 군필자중 외모+가 되는 보직은
헌병대,의장대,수색대 정도가 되겠네요.
태강즉절 20-02-27 23:20
   
요즘은 몰겠고여..카투사 ...그게 그리 부럽지 않은 사람들도 많았죠..ㅎㅎ
제가 복무한 곳처럼 부대 자체가 배속된 경우..훈련 나가다 보면 같이 개기게되는 경우도 조간 있었는데
솔직한 심정으론 불쌍해뵙디다..미군들 틈박이에서 꼽살이(?)..물론 카투사 시선에선 우리가 그리보였겠지만..
댓빵이야 미 중장 동일인이지만 ..울끼리 놀다가(?) 저게 사령관이구나 하고 그냥  먼발치에서 느끼는거와..
그 밑에서  미군들과 직접 생활하며 비비는건 현격한 차이가 분명 존재했을겁니다..
뭐 성향이 국수에 가깝다 보니^^타국에 전작권 넘긴것도 졸라 존심 상했는데..그 군복까지 직접 입다니여?..ㅋ
 저만 그런게 아니고 여럿이 그런 맴이었습네다..
왜란때..명나라 유격장군 밑에 배속된 조선군 심정이 이랬을 것이다 하면시롱..ㅋㅋ
하긴 사령부로 한두달씩 파견가는게 있었는데..그거 가겠다고  애쓴넘도 있긴했죠..아싸가오리로 농땡이친다고..ㅎ
사족으로다..
사령관 방문때..헬기 착륙시.. 좌우에 공헬 두대가..저공으로 투다다다 어슬렁 ...사주 경계하던건 폼났었죠ㅎㅎ
     
NightEast 20-02-29 12:34
   
그 더러운꼴 봐가면서 그 안에서 끊임없이 투쟁하면서 쌓아오고 쟁취한 것들이 많습니다.
다행이 저는 선배들이 노력한 덕에 거의 평등한 위치에 된 후 입대한 케이스라서요
양놈들 사이에 꼽사리 끼어서 피해보고 쫄아사는 그런 시대는 아니었고 당당하게 요구하고 대우받던 시기였죠
오히려 제 인생중 그렇게 인정받고 유익하고 재미있게 지낸적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소중한 시간과 경험이었죠

그리고 그렇게 국수주의적 입장에서는 남의 땅에 알박은 외국군 군복입은게 당연히 눈꼴시러울 수 있고 저도 이해합니다.

예전에 용산기지 갔을때. 미드나 영화에나 나오는 한적한 미국 시외 마을이 대한민국 수도 금싸라기땅 한가운데 떡 하니 있더군요.. 그거보고 신기하기도 했지만 여기는 내 나라인가 미국인가 라는 씁슬함

소파 규정 때문에 경찰들이 건드리기 귀찮아서 교통법규를 위반해도 미군인거 확인하고 인상구기며 그냥 보내주던 모습들.. 이런거 보면 참 별별 생각 다 들죠

거기에 최신장비 주렁주렁, 개인장구류 주렁주렁 달고 있는데 옆에 무릎보호대에 동/하복 구분없는 개구리 옷 달랑 입은 한국군이랑 서있으면 우월감 같은거 느껴지지 않습니다. 우리 군대는 언제 나아질까 하는 걱정만 앞서죠 ㅠㅠ

헌대 그런 시각을 냉정하게 접어두고 현실적 이득을 보자면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겪고 나와서 그런지 몰라도
카투사 제도는 주한미군이 있는한 무조건 유지해야합니다.
남의 나라 들어온 외국군에 동일한 조건의 우리 병사들을 알박아 두는거
이건 무조건 해야해요. 미군도 저 위에 제가 썼듯이 미군에게도 이득이지만
수 많은 면에서 우리가 얻는 이득이 몇곱절 많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우리 한국군 사병들도 근무시간 외 외출과 주말외박이 가능해지는 추세이니
점점 따라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합니다
이제 그놈의 창고에 치장중이라는 개인장구류나 좀 풀어서 평소에도 달고 다니게 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