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밀리터리 게시판
 
작성일 : 19-11-19 15:09
[뉴스] 임진왜란때 72kg짜리 대형폭탄 '진천뢰'로 왜군 무찔렀다
 글쓴이 : 러키가이
조회 : 2,416  


"임진왜란 때 72kg짜리 대형폭탄 '진천뢰'로 왜군 무찔렀다"


고화기전문가 채연석 교수 연구 발표
비격진천뢰보다 5배 큰 폭발력 지녀
지름 33cm, 살상용 쇳조각 30개 들어
"왜군 토벌·격퇴하는 데 큰 구실"

임진왜란 때 72㎏의 대형폭탄인 ‘진천뢰’가 왜군을 무찌르는 데 큰 구실을 한 것으로 추정됐다. 사진은 해주대첩도. <한겨레> 자료사진

임진왜란 때 왜군을 토벌·격퇴하는 데 ‘비격진천뢰’보다 5배 폭발력이 큰 대형폭탄 ‘진천뢰’가 큰 구실을 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채연석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초빙교수는 19일 “임진왜란 때 육상 전투에서 사용된 폭탄인 ‘진천뢰’는 ‘비격진천뢰’(飛擊震天雷)보다 5배 이상의 살상력을 갖춘 대형폭탄으로 왜군을 토벌·격퇴하는 데 핵심적인 구실을 한 첨단 무기였다”고 밝혔다. 채 교수(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는 신기전과 거북선, 각종 화포 등을 연구 복원한 고화기전문가로, 진천뢰에 대한 연구 결과를 전북 고창읍에서 개최된 ‘비격진천뢰 보존 및 활용사업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채연석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초빙교수가 복원한 ‘진천뢰’ 설계도. 채연석 교수 제공

채 교수는 1635년 발간된 ‘화포식언해’에 “진천뢰는 대완구로 발사하고 비격진천뢰는 중완구를 이용했다”고 돼 있고, 1694년 편찬된 강화도 지리지 ‘강도지’, 영조 때부터 기록한 ‘일성록’ 등에도 진천뢰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다는 점을 들어 임진왜란 때 진천뢰가 사용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화포식언해’에는 “진천뢰는 철로 주조해 둥글게 몸통을 만드는데 무게가 113근(67.8㎏), 철 뚜껑이 10냥(375g), 폭발을 지연시키는 주격철통 무게 1근8냥(900g)으로, 화약 5근(3㎏), 살상용 쇳조각인 능철(마름쇠) 30개를 넣는다”고 돼 있어 전체 무게가 72㎏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채 교수는 “기록에는 진천뢰가 비격진천뢰보다 무게는 5.6배 더 무거운데다 화약도 5배 더 많이 넣고 능철도 30개를 넣어 폭발력과 살상력이 5배 이상 클 것”이라며 “이는 진천뢰가 왜군을 토벌하고 격퇴하는 데 큰 구실을 한 무기였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세종 때의 총통완구 복원 모습(왼쪽 사진)을 바탕으로 채연석 교수가 복원한 대완구 설계도. 채연석 교수 제공

실제로 진주박물관에 보관돼 있는 임진왜란 당시의 ‘항병일기’에는 “왜적을 토벌하는 계책으로 진천뢰보다 더 나은 것이 없었다”(1593년 2월9일치), “진천뢰는 효과가 있어 왜적의 간담을 벌써 서늘하게 하니 지극히 기쁘지만, 안동 진영에는 3개뿐인데다 화약이 바닥나 수송할 수가 없다”(1953년 1월16일치)는 내용이 실려 있다.

채 교수는 “중완구로 발사되던 비격진천뢰와 달리 진천뢰는 이보다 훨씬 큰 대완구로 발사됐지만 실물이 남아 있지 않다”며 세종 때의 총통완구를 바탕으로 설계한 대완구 모양을 공개했다. 그는 또 진천뢰가 대완구 속에서 폭발할 경우 피해가 크기에 안전한 곳에 숨어 긴 점화선을 이용해 발사하거나 주화(신기전)을 이용해 점화·발사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1815년 발간된 <융원필비>에는 주화를 이용해 점화하는 ‘매화법’이 소개돼 있다.

채 교수는 “임진왜란 당시 해상 전투에서는 거북선과 판옥선의 대형함포를 이용해 왜선을 파괴·격침시켰듯이 육상 전투에서는 진천뢰와 비격진천뢰 등의 폭탄으로 왜적을 물리쳤음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러키가이 19-11-19 15:10
   
https://news.v.daum.net/v/20191119120635903

시대를 앞서간

16세기 조선군의 획기적인 류탄(발사기)+클레이모어(크레모어) =0=
땡말벌11 19-11-19 15:15
   
조선군은 조총으로 도배된 나무기둥을 만들어서 쏘면서 전진하는 전차도 있었음
물론 사람이 안에서 불붙이고 바퀴로 움직이는 것이었지만 ㄷㄷㄷㄷㄷ
떡국 19-11-19 15:26
   
TNT가 흑색화약보다 동일 중량일 때 대략 2배 정도 폭발력이 강하다고 할 때 (일반적으로 그렇게 침)
흑색화약 67.8kg이면 대략 TNT 34kg을 폭발시킨 것과 유사한 위력을 보였을 수 있겠군요.
현대 수류탄 1발에 TNT 0.18kg이 들어가니깐, 수류탄 189발 정도에 해당....
물론 그만큼 효율을 100% 다 내지는 못했겠지만, 진짜 어마어마한 피해를 줄 수 있었을 것은 확실하네요.
기록에 1발에 왜군 30명이 한꺼번에 쓸려나갔었다는게 전혀 과장이 아니었을 것 같네요.
이름귀찮아 19-11-19 16:35
   
명중률이 형편 없던 시대에 저런 화약 많이 들어가는 무기를 의미있게 사용했을지는 의문이네요

세종때 기록에도 여진 정벌하러 가는데 화약을 많이 쓴다고 대구경 화포를 쓰지 말자는 주장이 있었는데
     
귤쟁반 19-11-19 16:48
   
상대도 밀집대형이니까요. 라인배틀 시대에서 척탄병이 귀중했으니 매우 위력이 좋았을 듯 싶습니다.
     
Unicorn 19-11-20 18:44
   
1차 대전까지도 대형을 유지해서 진격하는 전투 방식을 사용하다 보니 피해가 매우 컸죠.

머리 숫자로 전쟁을 하던 모든 시절엔 효과적인 동선과 전투를 위해선 대형을 꼭 갖추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화약 무기들 특히 폭발형 무기들의 효율성이 매우 좋았습니다. 어디던 떨어지면 누군가는 죽어 날테니.

대부분의 조선 화약 무기들도 실전에서 효과가 좋았을 겁니다.  명중률 같은건 폭발형 무기들에 큰 문제 될것이 없죠.

다만 조선의 정치가 무능하고 부패하여 저런 무기를 체계적으로 보급하고 발전 시키질 못했어요.

뭐 결국은 서양의 산업화에 동양이 무너진거지만. 일본은 영민하게 서양의 산업을 잘 받아들였던게 승승장구 할수 있었던 힘.
자기자신 19-11-20 03:02
   
네이버뉴스 가면 아주 가관임 일뽕새끼들 소굴임 진짜 극혐이 따로 없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