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위키에 국력 관련해서 서술된 걸 보다 보니 내용이 재미있네요.
한국은 "지역강국"
일본은 "지역강국(군사,외교)" 또는 "강대국(경제)"
중국은 "강대국"
이렇고
미국은 "초강대국(슈퍼파워)"로 이견없이 분류가 되어 있는데...
이 초강대국 다음의 경지가 또 있다고 되어 있군요.
"극초강대국(하이퍼파워)"
1990년대 초반, 걸프전 치르고 난 직후의 미국이 잠시동안 극초강대국(하이퍼파워) 였었다고...
물론 그 이후 부시가 아프간전쟁,이라크전쟁,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로 국력을 확 깎아먹어서
한계를 노출하고 다시 초강대국(슈퍼파워)으로 주저앉고 말았다...
암튼 간단히 말해서 미국의 1극체제는 여전하기는 하지만 확실히 미국의 국력은 클린턴 시절보다 못하다는 이야기네요.
한국의 경우에는, 주변국이 전부 강대국,초강대국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굉장히 불리할 것 같지만.... 한국의 국력이 지금은 지역강국 수준에 확실히 들어와 있기 때문에, 단순히 약소국일 때와는 달리 전략적 옵션이 여러가지 더 생긴 상태이고요.
가만히 보면, 의도가 어쨌든 간에, 주변 강대국들이 전부 한국을 우방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을 계속하는 것을 볼 수 있죠. "한국을 우방으로 만들면 동아시아의 패권을 잡을 수 있다"는 거겠죠. (일본의 경우에는, 한국을 견제하는 것이 오히려 일본의 국력을 갉아먹어 들어간다는 사실을 모르는 멍청이가 집권하고 있으므로 예외)
따라서 현재 한국이 미국과 강한 동맹관계를 유지하면서, 나머지 강대국들에게는 적당히 가까워지면서 동시에 거리를 두는 밀당 스킬을 발휘하는게 맞고, 현재 정부가 그런 일을 대체로 잘 해내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는 미국에게도 일정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확실하고요.
한국을 잃으면 태평양 전체를 다 잃게 된다는 사실을 미국이 인식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면 됩니다.
미국의 국력도 한계가 있어요. 독고다이로 밀어붙인다고 안 된다는 것은 미국 스스로도 압니다.
작성일 : 19-11-13 11:18
조회 : 763
